갤럭시워치4 카카오톡 때문에 타이젠 버리고 웨어OS 갈아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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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안드로이드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노트21이 2021년에는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 갤럭시워치4는 예정되로 출시가 될 것 같습니다. 노트 매니아인 제게 노트21 미출시 소식도 충격적이지만 갤럭시워치4가 기존의 타이젠 OS가 아닌 구글의 형편없는 웨어OS를 탑재 할 것이란 소식 역시 충격과 공포에 가까운 놀라운 소식이었습니다. 

노트21 미출시는 99%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갤럭시워치4에 웨어OS를 장착 한다는 소식은 아직 미정입니다. 

잘가라 노트21 

노트21과 함께 출시될 예정이었는데 노트21이 올해는 거른다는 다소 황당한 전략 덕분에 워치4는 아마도 갤럭시Z폴드3와 함께 공개가 될 것 같습니다. 워치4와 함께 워치 액티브4 역시 같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요즘 삼성이 제품의 공개 일정을 뒤죽박죽 만들면서 공개 시기는 여전히 안개속이라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더 빠른 시기에 나온다는 이야기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저도 워치3를 현재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디자인에 대한 기대가 큰편이라 이번에 좀 더 멋진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워치4는 워치3와 디자인 차이가 크지 않을거라는 다소 실망적인 소식도 들려 오고 있습니다. 

이번 워치4 소식중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변화는 OS라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에 구글 웨어OS를 사용 하다가 기어2 부터 자사가 만든 타이젠OS를 적용 했고 그 후 5년동안 타이젠을 잘 사용해 왔습니다.

비록 타이젠을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들이 많지 않다는 것이 단점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타이젠 OS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 역시 워치3를 사용하면서 OS에 대한 불만은 그리 크지 않습니다.

다만 카카오톡 앱이 없다는 것을 알고 깜짝 놀라긴 했지만 말이죠. 전 카카오톡 알림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기에 카카오톡 앱이 당연하게 있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쌩뚱 맞게 올해 갤럭시워치4에 타이젠을 버리고 웨어OS로 다시 돌아간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 했습니다. 커뮤니티 반응도 OS 변화에 호의적인 것 보다는 회의적인 시각이 더 많았습니다. 저도 예전에 웨어OS가 장착된 스마트워치를 잠깐 사용해 보긴 했지만 사실 매력적인 부분이 크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갤럭시워치 사용자들은 OS 변경이 이뤄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큰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유명 팁스터인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에서 삼성전자가 차기 스마트워치에 웨어 OS를 적용할 것이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맥스 웨인바흐는 트위터에 “갤럭시 웨어러블 앱 소스에서 '워터'(water)라는 새로운 코드명의 플러그인을 발견했고 이 플러그인은 구글 웨어 OS 호환 레이어”라고 주장 했습니다.

점점 불안해지는 이런 정보가 업데이트 되면서 이러다 정말 웨어OS가 탑재된 쇼킹한 갤럭시워치4를 만날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에 이번 타이젠OS를 워치4에서 버린다면 삼성전자는 더 이상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포기한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하드웨어만 만드는 회사로 방향을 트는 걸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애플처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이상적인 회사가 되길 바랬지만 그런 모습을 삼성에서 찾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러다 애플과 중국 브랜드에 사이에 끼어서 LG전자 처럼 스마트폰 사업 접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포 Color OS 

또 다른 소식중에 하나는 OS를 한개가 아닌 두개로 출시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만들지 않을까 하는 소식도 있습니다. 하나는 타이젠OS, 또 다른 하나는 웨어OS를 탑재한 갤럭시워치4를 만들어서 원하는 OS를 선택하게 만든다는 것 입니다. 

마치 오프 워치가 웨어OS 그리고 컬러OS 를 섞어 놓은 것 처럼 말이죠. 

하지만 과연 이런 쓸데없는 짓을 할까요? 

카카오톡 앱이 없어서 갤럭시워치를 안 산다는 분들이라면 구글 웨어OS 탑재 소식이 반갑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카카오톡 앱이 없어도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삼성이 괜히 쓸데없는 삽질을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타이젠 지금까지 잘 키워왔는데 죽써서 개 주지말고 좀 더 끈기있게 밀어부쳐서 웨어러블 대표 OS로 거듭나게 키워줬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힘들게 왔는데 지금 포기하는 것은 너무 억울할 것 같습니다. 

개방성을 앞세운 웨어OS가 좋은 건 사실이고 다른 안드로이드 제품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가 스마트폰을 접은 마당에 이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삼성과 중국 브랜드만 남은 상황입니다.  

다른 안드로이드 유저를 끌어 들이는 것 보다는 애플처럼 삼성 갤럭시의 에코 시스템으로 다른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끌어 모으는게 더 좋지 않을까요? 이제 중국 스마트폰 쓰기 싫은 사람들은 결국 삼성 갤럭시를 선택할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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