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이쿼녹스, 상남자 부분변경으로 탈출할까?

현대기아차의 2강 체제 속에 꼴찌 탈출을 위해 애쓰는 한국GM은 가장 최근에 출시된 트레일 블레이저가 제 역활을 하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습니다. 트레일 블레이저에 앞서 출시된 이쿼녹스, 트래버스, 콜로라도의 성적을 보면 이쿼녹스는 폭망, 트래버스, 콜로라도는 나름 선방하고 있습니다.  

사실 큰 기대를 모았던 이쿼녹스가 제 역할을 해주었다면 한국GM 이 지금처럼 어려운 상황에 처하지 않았을 겁니다. 사실 이쿼녹스는 미국에서 상당히 인기 있는 차종으로 현대 투싼, 기아 스포티지 보다 더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입니다. 

2020년 미국 상반기 판매량에서 73,453대로 TOP6에 오를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한국에서는 희한하게 죽을 쑤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토요타 RAV4에 이어서 2위를 달릴 정도로 승승장구인데 국내 상황은 정말 정반대 입니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이쿼녹스는 단 119대가 판매 되었고 그것도 2월(82대) 대비 45.1% 상승한 덕분 입니다. 이쿼녹스의 체면이 정말 말이 아니네요.

이쿼녹스

트래버스

출시 초기부터 한번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는 이쿼녹스는 현재로서는 가망이 없는 상태로 뭔가 확실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 입니다. 지금의 디자인도 나쁘지 않지만 좀 더 날렵하고 새끈한 모습의 디자인으로 나온다면 분위기 반전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미국에서 2021 이쿼녹스가 공개가 되었습니다. 요즘 쉐보레 디자인들이 상당히 세련되게 변하고 있는데 이쿼녹스 역시 마찬가지 였습니다. 

2021 이쿼녹스

디자인을 보면 이전의 순둥이 모습에서 강인의 전사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전면의 모습을 보면 듀얼포트 그릴이 램프까지 이어지는 것이 특징 입니다. 램프상단은 주간주행등, 하단은 하향등과 상향등이 위치해 분리행 램프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범퍼 디자인도 변경이 되었고 세로형 램프가 추가로 범퍼 양끝에 장착되었습니다. 

최상의 트림 같은 경우 크롬장식, LED 램프, 블랙 하이그로시가 추가 되었고 후면부 램프의 그래픽이 변경 되었습니다. 내부에는 Y자 형상이 추가 되었고 후면 범퍼도 변경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RS 트림이 추가 되면서 선택지가 더 늘어났습니다. RS 트림으로 선택하면 엠블럼, 그릴, 19인치 휠, 실내 일부 장식이 모두 검은색으로 변경이 되고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국내서 판매중인 1.6디젤을 단종하고 기존 1.5리터, 2.0리터 가솔린 모델로만 구성되었습니다. 쉐보레도 이젠 디젤과 작별을 고하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편의기능은 차선이탈 방지 시스템, 보행자 감지가 가능한 비상제동 시스템, 전방충돌 경보, 어댑티브 하이빔 등을 기본으로 하고, 자동주차 기능과 전면 주차센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이 옵션으로 들어갔습니다. 

미국에서 올 가을부터 L, LS, LT, RS, 프리미어 등 총 5가지 트림으로 판매가 될 예정이고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 되지 않았습니다. 한국에서 언제 공개 될지 역시 미정 입니다. 

이쿼녹스가 지금은 국내 시장에서 죽을 쑤고 있지만 이번 부분변경 모델이 나온다면 한번 승부를 걸 수 있지 않을까요? 지금의 이쿼녹스 역시 나쁘지 않지만 디자인이 너무 착해 보인다는 것이 단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남자로 돌아오는 2021 이쿼녹스와 역시 부분변경으로 돌아오는 트래버스가 힘을 합친다면 지금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빨리 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로 출시 일정이 늦어진다는 소식이 들리기 때문에 빨리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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