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색없는 갤럭시노트10 카메라? 이러면 곤란하다

올 하반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최대어인 갤럭시노트 10이 공개를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 버클레이스 센터에서 7일(현지시간) 언팩 행사를 진행하는데 예전과 달리 큰 설레임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언팩행사 전에 대부분의 핵심 기능들이 웹상에 다 노출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90%의 주요 기능이 공개된 상태고 이날에는 나머지 부분의 정보들을 확인하는 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설레임이 사라진 이유중에 하나가 이미 유출된 정보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다른 이유라면 소비자들이 '와우' 하고 놀랄만한 깜짝 기능들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도 갤럭시노트 매니아 중에 한명이고 늘 노트를 기다려왔지만 작년에 나온 노트9도 그렇고 이번에 나올 노트10을 봐도 딱히 넘어가야 할 요소들이 크게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갤럭시S10 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예전과 달리 노트의 특색이나 강점들이 점점 사라져가는 것 같습니다. 노트의 가장 큰 장점 두가지를 뽑자면 1, 대화면 2, S펜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노트가 처음 나온 시기만 해도 이 두가지 효소가 상당히 큰 임펙트가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대화면은 이미 다른 일반 폰들도 6인치가 넘어가고 있기에 더 이상 매력적인 요소가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10. IceUniverse

두번째 S펜은 여전히 차별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구매를 결정하는 데 큰 요인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도 노트를 사용하면서 S펜을 이용하긴 하지만 사실 없다고 해도 크게 불편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잘 사용하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노트 사람들은 S펜 활용이 그리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S펜이 나머지의 단점들을 모두 커버할 만큼 매력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갤럭시노트 10주년 기념 모델이라 뭔가 큰 기대를 했는데 막상 유출된 스펙을 보면 올 상반기에 공개된 갤럭시S10 대비 나아진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갤럭시S10플러스

변화없는 카메라 

특히 카메라 부분에 있어서 아쉬움이 크게 느껴지네요. 요즘 스마트폰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카메라의 역할은 상당히 큽니다. 저도 스마트폰을 선택할때 가장 중요하게 살펴 보는 것이 카메라인데 이번에 나올 갤노트10은 상반기에 나온 갤럭시S10과 비교해서 특별하게 변화된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갤노트10 플러스 같은 경우 후면에 1200만화소(메인), 1600만화소(초광각), 1200만화소(망원) 등 세개의 카메라가 장착이 되고 갤럭시S10 5G 모델에 들어간 1개의 TOF(Time of Flight) 가 들어갑니다. 이렇게 총 4개의 후면 카메라가 장착이 되고 전면에는 1천만 화소 카메라 1개만 장착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후면 카메라 배열 배치가 기존의 가로에서 세로로 바뀐다는 것 외에는 갤럭시S10과 크게 다른 것이 없습니다. 적어도 10주년 노트라는 타이틀을 달았다면 카메라에서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별반 다를바 없는 모습은 사실 실망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언제까지 갤럭시S 시리즈와 동일한 스펙으로 꾸려나가는 방식을 고수할까요? 예전처럼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을때는 이런 방식이 크게 문제가 안되었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좌(갤노트10), 우(화웨이 메이트 30 프로)중국 스마트폰이 정말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오기 때문인데, 이제는 카메라 부분에서는 오히려 중국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밀리는 양상입니다. 특히 곧 공개 예정인 화웨이 플래그십 모델인 '메이트 30 프로' 같은 경우 카메라만 놓고 보더라도 두 모델의 차이가 얼마나 극명한지 알 수 있습니다. 

메이트 30 프로 같은 경우 후면에 4천만화소 카메라가 장착이 된다고 합니다. 갤노트10은 최대 화소가 1600만화소인데 일단 화소에서 부터 큰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화소도 화소지만 더 큰 문제는 센서 크기 역시 큰 차이를 보인다는 점 입니다. 카메라 성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미지 센서의 크기라 할 수 있는데 메이트 30 프로는 센서 크기를 비약적으로 키우면서 삼성 갤럭시노트10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이트 30 프로 vs 노트10 센서크기

일단 기본 센서 크기만 보면 노트10은 메이트 30 프로 대비 3분의 1에 불과한 실정 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두번째 센서 역시 더 커지면서 일단 센서 전쟁에서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할 수 있습니다. 

화웨이는 카메라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는데 라이카와 협력과 센서의 성능 등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중시 하는 유저들은 화웨이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입니다. 저도 이런 점 때문에 화웨이 메이트 30 프로 같은 경우는 한번 사용해 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카메라에 크게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은데 이렇게 정작 프리미엄폰에 장착된 이미지 센서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갤럭시S7 이후로 센서의 크기(1/2.55인치)는 변화가 없기 때문입니다.

반면 화웨이는 메이트 P20 프로에서 화소와 이미지 센서 크기에 있어서 좀 더 앞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갤럭시노트10 IceUniverse

삼성전자는 욕을 들으면서 카메라 사업부까지 무리하게 접고 모바일 카메라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 이런 변함없는 센서를 보면 도대체 무슨 공을 들이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삼성을 대표하는 갤럭시노트에는 정말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카메라를 장착해야 하는거 아닐까요? 

저도 이런 특색없는 갤럭시노트10 카메라 모습을 보면서 정말 넘어가야 할까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갤럭시S10과 별 차이가 없기 때문인데 센서의 크기만 커졌어도 주저없이 넘어갈 텐데 말입니다. 


상반기에 출시한 갤럭시S10은 나름 선전하긴 했지만 삼성의 기대와는 달리 높은 판매량을 만들어내는데 실패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노트10에 거는 기대가 크겠지만 갤럭시S10과 크게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면서 과연 성공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부분은 모르더라도 이제 카메라 부분에서 화소와 센서 크기는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사골 우리듯이 갤럭시S7에 탑재 되었던 1200만화소, 1/2.55인치 센서를 언제까지 끌고 가는걸까요? 

부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갤럭시S11에는 카메라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보여주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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