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충전에 48km가는 400만원 전기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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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서 정부나 서울시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에 상당히 많은 노력을 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자전거 도로를 만들고 일반 도로의 한 차선을 자전거 도로로 만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과연 이게 얼마만큼의 실효를 거둘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그동안의 자전거에 관한 일들을 보면 한마디로 삽질만 했다고 보는것도 맞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도에 설치된 자전거 통행로는 일반 자동차의 주차장이 되어서 이미 무용지물이 되었고 게다가 그렇지 않은 곳은 일반 보행자에게 불편을 주고 자칫하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정말 이런거 보면 현장이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만나보면서 이야기하고 계획을 하지 않은 티가 팍 나는 것 같습니다. 전 정말 인도에 있는 녹색인가 빨간색의 자전거 통행로를 보면 전형적인 삽질정책의 상징을 보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이걸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귀중한 국민들의 세금이 나갔을까 생각을 하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뿐입니다.

하지만 저도 기본적으로는 자전거 사용에 대해서는 동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좁은 땅덩어리에 에너지효율이 높은 자전거는 정말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전거가 운동에도 좋고 에너지를 구입하는데 돈이 들지 않은것은 알고 있지만 문제는 힘이 든다는 거죠.^^; 귀찮은 사람들에게는 패달을 밟는 것도 힘에 부친다는..ㅎㅎ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위해서 전기 자전거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제가 보기에는 도로 여건만 잘 갖추어 진다면 전기자전거가 활용도가 높을 것 같습니다. 충전만 하면 되고 무게도 오토바이 보다 가볍고 말이죠. 면허증도 필요없고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이번에 도시바에서 선보인 리튬 이온 전기자전거는 빠른 충전과 우수한 안정성 그리고 긴수명이 장점 이라고 하네요. 도시바에서 전기 자전거를 만든건 아니고 2차전지를 자전거로 유명한 캐논데일 스포츠 그룹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도시바가 선보인 빠른 충전이 장점이라는 SCiB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 자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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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 일반 자전거와 동일하네요. 부담스럽지 않고 가벼워 보여서 좋습니다. 일반자전거랑 거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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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부분에 리튬 이온 배터리가 위치해 있습니다. 작고 가벼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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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도시바에서 선보인 SCiB 리튬 이온 배터리입니다.



심플한 모습이 장점, 시장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도시바에서 선보인 SCiB 배터리를 처음으로 장착해서 상용화를 한다고 하는데 이 베터리가 아마도 좋은 것 같습니다. 모듈의 평균 전압은 24V 에 크기는 대략 100x300x45mm,무게는 2Kg 그리고 한번 충전에 20-30마일 간다고 하는데 최고로 48km정도 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많은 거리를 달리지는 못하는 것 같네요(많이 달리는 건가요? 제가 다른 전기자전거의 성능이 어떤지 몰라서.^^;). 아마도 뭔가 다르기 때문에 언론의 주목을 받는 걸 보면 빠른 충전이 아닐까 합니다. 혹시 충전 시간이 1시간 이내 이렇지 않을까요? 아니면 더 짧게? 기존에 나와 있는 제품과 주행 거리는 큰 차이가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 아직까지 자세한 스펙이나 정보는 나와있지 않은데 가격만 한 100만원 이하로 나온다면 잘 팔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는 한 3천달러 정도의 가격을 예상한다고 하는데 최근 환율하락으로 보면 거의 4백만원이 넘어가는데 이 정도 가격이면 한국에서는 가격경쟁력에서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북미와 유럽에서 2009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이동거리만 조금만 더 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격만 적당하고 품질만 좋다면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은 생각이 드네요. 가까운 거리 이동할때는 정말 좋을거 같습니다. (자전거도 바퀴 달린거라 자동차 카테고리에 넣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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