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가짜맥주때문에 생긴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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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을 하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을 하나 소개한다고 하다가 지금에서야 소개를 하게 되네요.^^ 캐나다 여행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이번에 여행이라고 하기는 그렇고 캠프에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그곳에 참석하신 한국인 참석자들때문에 생긴 작은 소동을 이야기할려고 합니다. 한국인들은 어디를 여행 하는지 항상 소주팩을 잊지 않고 휴대한다고 하는데 참여하신 한국분들이 역시 술을 너무 좋아하시는 분들이라 어떻게 술들을 챙겨오셨는지 다들 넉넉하게 챙겨들 오셨더군요. 그래서 그곳에서 몰래 잠들기전에 숙소에서 음주를 즐기셨는데 (저는 아닙니다.ㅋ) 어떻게 시간이 지나 알콜도 다 떨어져 가고 그러던중에 어느날 보니까 숙소에 루트비어가 한 10캔 이상이 놓여있더군요. 누가 이 맛없는 걸 먹을려고 이렇게나 많이 가져왔나 하고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게 사연이 있더군요.ㅋㅋ 한국인중에 한분이 캠프 식당에 있는 냉장고에서 루트비어를 담당자의 허락을 받고 가져온 것이었습니다. 사실 그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료나 아이스크림등은 무한대로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냥 가져와도 상관이 없는데 한국분들이 지금까지는 손을 못 덴것이 있었으니 바로 루트비어(Root Beer)였습니다. 그 분들이 보기에 비어라고 써있으니 분명히 맥주라고 생각을 했고 캠프에서 음주는 금지된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선듯 이 음료에 손을 대지 못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술이 다 떨어져 가자 용기를 내서 이것 가져가도 되냐고 캐나다 사람에게 물어보니까 흔퀘히 허락을 받아서 이때다 싶어서 냉큼 10캔이상을 들고 온것이었습니다. 아마도 그때 캐나다 사람들은 왜 이런걸 먹는데 허락을 받을까 의아하게 생각을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일반음료를 이름때문에 가짜맥주로 착각

그래서 의기양양하게 숙소로 들고 온것이었습니다. 저는 그것을 누가 이 맛도 없는 루트비어를 이렇게 가지고 왔냐고 물어보았더니 뿌듯하게 상황을 말하시는 그분의 이야기를 듣고 웃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이건 맥주가 아니라 그냥 음료중에 하나라고 이야기를 했더니 실망을 많이 하시더군요. 그리고 나서 다들 먹어보시더니 그 다음부터는 루트비어는 숙소의 구석에서 마지막날까지 외롭게 자리를 지키게 되었습니다. 루트비어를 처음 먹어본 어른부터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면 '썩은콜라맛" "치약맛" "파스맛"이다라는 둥 별별 표현이 다 나오더군요. 저도 루트비어를 싫어하는데 저도 예전에 필리핀에 있을때 학교식당에서 루트비어가 있는 걸 보고 학교에서 왠 맥주를 팔고 있나 하고 생각했고 그걸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웃으면서 그건 맥주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루트비어의 맛을 외국인들은 좋아하는 것 같았습니다. 어딜가나 루트비어는 있더군요. 맥도날드나 패스트푸드점등 이런곳을 가도 항상 있었습니다. 정말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데 한국분들중에서도 외국생활 좀 오래하신분은 이 맛이 좋다고 이야기 하는데 전 아직도 그 맛이 적응이 잘 안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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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짜맥주가 웃음을 동반한 작은소동의 원인 이었습니다.ㅋ 그래서 기념 촬영.
그건 그렇고 제 엄지손톱 좀 특이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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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있는 갈색의 캔이 루트비어 입니다. 아마 해외여행 처음 하시는 분들은 이걸 맥주라고 착각을 하실 겁니다.
이거 맥주 아닙니다. 맛도 처음 먹는 분들은 많이 싫어하시더군요. 콜라에 파스 타놓은 맛이랄까? 뭔가 이상합니다. ㅎㅎ 그러니 Root Beer 라고 써있으면 그냥 파스맛나는 음료수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이상이 루트비어를 진짜 맥주로 오해하고 생긴 작은 지금도 생각하면 미소가 나오는 소동이었습니다.여러분도 외국 나가서 Beer라고 써있어도 앞에 Root가 있으면 맥주 아니니까 실수하시면 안됩니다.^^ 지금 인터넷으로 루트비어에 대해서 알아보니까 루트비어란 것이 맥주먹는 기분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음료라는 이야기도 있네요. 아이들이 맥주를 못 먹으니까 어른 기분내라고 만들었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네요. 저도 고등학생때인가 그 시절에 맥주맛 음료가 팔렸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름이 아마도 스카이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는 정말 맥주먹는 기분을 얻을려고 영화관에서 몰래 마시곤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무알콜음료인데 숨어서 마실일은 없는데 말이죠. 그래도 그 음료는 맥주맛이라도 났는데 루트비어는 정말 콜라에다가 파스 넣은맛인데 뭐가 맥주맛이 난다는건지 한국인인 저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루트 비어가 뭔지 아시는 분 있으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

그밖의 다양한 Root b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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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진저비어인데.생강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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