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심심해? 출격 준비중인 주목할 신차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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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때 보다 흥미로운 경쟁 구도를 만들어 가며 손에 땀을 쥐게 했던 2016년 자동차 시장이 신형 그랜저 출시로 신차 경쟁의 막을 내렸습니다. 


올 해 많은 신차가 나와서 흥미로운 경쟁구도를 벌여서 좋았던 것은 사실 이지만, 한편으로 내년 자동차 시장은 무슨 재미로 볼까 하는 걱정도 컸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새롭게 찾아 올 신차 라인업을 살펴 보니까 올해 보다 더욱 더 막강한 면모를 갖추고 있습니다. 내년 자동차 시장도 올 해 처럼 할 말이 정말 많을 것 같습니다. 



2016년 매력적인 신차 대거 등장 


2016년 한해를 풍미 했던 주요 신차 들을 보면 '르노삼성 SM6, QM6 한국GM 신형 말리부, 기아 신형 K7, 현대 신형 그랜저' 이렇게 다섯 차량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6년 주요 신차 다섯 모델 


르노삼성: SM6, QM6 

한국GM: 신형 말리부

기아: 신형 K7

현대: 신형 그랜저


▲ 르노삼성 SM6 


각각의 차량들이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냈는데 SM6는 중형차 시장의 판을 흔들며 새로운 강자로 급 부상 했고, QM6 는 중형 SUV 시장에 진출하자 마자 싼타페를 제치고 2위에 오르는 파란을 보여 줬습니다. 


▲ 르노삼성 QM6


▲ 쉐보레 신형 말리부 


쉐보레 말리부 역시 SM6와 함께 끊임없이 쏘나타를 괴롭히고 있고 기아 신형 K7은 올 1월에 등장 하자 마자 세그먼트의 지배자 그랜저를 제치고 준대형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신차인 현대 신형 그랜저는 아직 본격적인 판매량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이미 사전계약에서 2만 6천대 이상 계약이 이루어지면서 2016년 마지막 태풍의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 신형 그랜저IG 


신형 그랜저 같은 경우 2016년을 마무리 하는 태풍의 역할도 하고 있지만 그 영향력은 2017년 상반기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출시 되었던 신차들의 면모를 보면 하나 하나 존재감이 컸고 맡은 역할이 컸기에 자동차 시장에서 끊임없는 화재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국내 자동차 시장이 오랜만에 재미있긴 했지만 한꺼번에 너무 중요한 모델들이 쏟아져 나와서 내년 시장은 재미가 없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있었던게 사실 입니다. 하지만 정말 다행스럽게 내년에도 올해 못지 않은 신차들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그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내년에 선보이는 수 많은 신차 중에 주목해야 할 다섯 차량을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국GM, 쉐보레 신형 크루즈 


작년 준대형 임팔라, 올해 중형 말리부 출시로 신차 행진을 계속 이어온 한국GM은 내년 2월경에 풀체인지 신형 크루즈를 국내에 선보입니다. '준대형 - 중형 - 준중형' 으로 이어지는 신차 라인업인데 올해 말리부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 쳤던 만큼 신형 크루즈에 대한 기대 역시 큽니다. 


▲ 아반떼 


중형차 시장의 강자인 쏘나타가 올해 SM6, 말리부 출시로 크게 흔들렸던 만큼 크루즈가 준대형의 절대장자인 아반떼를 얼마나 위협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 입니다. 


현재 다른 세그먼트는 대부분 춘추전국시대를 달리고 것과 달리 준중형 시장은 아반떼의 철권 통치가 오랜 시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적수도 없거니와 아반떼 입지가 워낙 강력해서 감히 그 자리를 넘볼 차량들이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신형 크루즈 


그래서 사실 가장 재미없는 세그먼트 이기도 한데 그래서 신형 크루즈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리틀 말리부' 라 불리는 신형 크루즈는 디자인 성능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되었고 올 하반기 미국 시장에 데뷔를 하는데 한국 시장은 그 보다 조금 늦게 출시가 됩니다. 


아무래도 올 하반기는 신형 그랜저 출시에 모든 이목이 집중되어 있기에 하반기 출시 보다는 상반기에 집중을 받으며 등장하는 것이 효과적인 선택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쉐보레 볼트EV


그외 주목할 한국GM 신차 


전기차 볼트EV 


2. 르노삼성, 클리오 


올해 SM6, QM6 연타석 성공으로 완벽하게 부활한 르노삼성의 내년 신차 카드는 소형 해치백 클리오 입니다. 원래 올해 선보일 것으로 예상이 되었는데 여러가지 인증 작업과 앞서 선보인 두 차량에 집중 하느라 출시 시기가 조금 늦어진 것 같습니다.  


'클리오' 는 국내에서는 처음 보는 신차 지만 이미 유럽에서는 명성이 상당히 높은데 연간 30만대 판매되는 인기 차종입니다. B세그먼트 차량으로 유럽에서는 폭스바겐 골프와 해치백 1위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폭스바겐 골프의 인기는 상당히 높은데 현재 디젤게이트 판매로 골프가 판매 중지 되면서 공백이 생긴 상태로 그 틈을 클리오가 차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클리오 같은 경우 국내 생산이 아닌 해외에서 직수입 되는 차량으로 수입차 프리미엄을 가지고 있습니다. 


▲ 르노 클리오 


현재 판매되는 QM3 와 같은데 국산 가격으로 유럽에서 골프의 1위 다툼을 벌이는 수입차 클리오를 살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차명은 확실치가 않은데 클리오를 그대로 쓴 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SM1 또는 SM2 로 변경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SM6, QM6 차명으로 큰 성공을 거둔 전적이 있기에 이름이 바꿔서 들어 올 수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아직은 비 인기 차종인 해치백 모델 이라서 성공 가능성을 점치는 것은 어렵지만 폭스바겐 골프 경쟁 모델이고 수입차 인 것을 부각 한다면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리라 봅니다. 


▲ 르노 트위지


그외 주목할 르노삼성 신차 


전기차 트위지, 미니밴 에스파스 


3. 제네시스, G70 


국내 유일의 럭셔리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이제 세번째 라인업인 G70을 내년에 추가 합니다. 현재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미국 시장에 G80. G90(EQ900) 두 모델만 판매가 되고 있는데 중형 세단인 G70 이 추가 된다면 더욱 더 공격적인 승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시장은 G80 성공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미국 시장은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G80이 그래도 선전을 하고 있으나 G90 은 기대 했던 것 보다 판매량이 낮습니다. 그래도 현대차에게 다행스러운 것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G90 이 '2017 북미올해의 차량 최종 후보'에 오르면서 다시 재 부각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제네시스 뉴욕 컨셉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렸는데 본상을 수상 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그래도 제네시스 브랜드 홍보는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간만에 현대차에 들려온 낭보 인데 이렇게 제네시스 브랜드가 관심을 얻는 상태에서 내년에 G70 이 출시가 된다면 시너지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G70은 제네시스의 엔트리 모델이자 볼륨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렉서스 ES 처럼 말이죠. 


G70 은 제네시스의 첫 독자 모델입니다. 이미 두 모델이 있는데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할 수 있는데, G80은 기존에 판매 되던 현대 제네시스DH 의 부분변경 모델이고 EQ900은 에쿠스 후속 모델로 나올 예정 이었던 차량입니다. 현대차의 이미지가 다들 남아 있는데 G70 은 제네시스 DNA 만 온전히 담은 첫 차량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기대가 큽니다. 국내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지만 미국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시장에서의 활약 또한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부진에 빠진 현대차의 판매량을 끌어 올려야 하는 막중한 임무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 주목할 현대차 신차


소형 SUV  

 

4. 쌍용, 대형 SUV 


소형 SUV 티볼리를 앞세워 드라마틱한 성공을 경험한 쌍용은 2017년 대형 SUV 출시로 성공의 바람을 이어간다는 전략 입니다. 현재 국내 대형 SUV 시장은 경쟁력 있는 모델의 부재로 상품성 높은 신차를 선 보인다면 높은 판매량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 쌍용 LIV-2 컨셉카 


모하비, 맥스크루즈 두 차량이 포진해 있지만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고 소비자들도 국산차 보다는 경쟁력 있는 수입차로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혼다 파일럿, 포드 익스플로러 같은 모델들이 판매량을 늘리면서 대형 SUV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내년 선보이는 신형 SUV 는 쌍용차의 플래그십 SUV 모델로 출시 후 모하비와 치열한 경쟁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티볼리(소) - 렉스턴W(중) - 신차(대)' 로 이어지는 라인업으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형 SUV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기에 새롭게 출시되는 쌍용 대형 SUV 에 대한 기대감 또한 큰게 사실 입니다. 티볼리가 만들어 놓은 성공의 바람을 과연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 봐야겠습니다.


5. 기아, 신형 모닝


기아에서 쏘렌토에 이어서 두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중인 경차 모닝이 드디어 풀 체인지 모델을 내년에 선 보입니다. 현대 아반떼 처럼 세그먼트의 강자로 군림 했던 모닝은 올해는 쉐보레 신형 스파크 출시로 오려운 시기를 겪었습니다. 

▲ 기아 모닝 


매달 순위가 바뀌 면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결국 올해 경차 1위 자리는 스파크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모닝 에게는 상당히 굴욕적인 결과인데 그래도 내년 바로 3세대 신형 모델을 투입 하면서 설욕을 펼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닝도 올해 말에 출시가 예정 되어 있었으나 파업등 내부적인 사정으로 내년 1월로 연기가 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한 신차 중에 가장 빨리 만날 수 있을 것 같은데 시장에 등장 하면 스파크를 누르고 경차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내 경차 시장의 경쟁이 워낙 흥미가 없기에 차량에 대한 기대는 크게 하진 않습니다. 일본 처럼 뭔가 다양한 선택지가 나와서 경쟁을 해야 차량의 품질도 올라가는데 모닝, 스파크 달라 두 차량 뿐이 없어서 관전하는 재미도 없습니다. 

게다가 말이 경차지 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경차라 불리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조그 더 다양한 경차 모델이 출시가 되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외 주목할 기아차 신차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신형 프라이드 


이상으로 2017년에 선보일 주목할 신차 5개 모델을 살펴 보았습니다. 여기에 언급 되지 않은 차량 들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위에 소개한 차량들이 가장 관심이 갑니다. 이렇게 내년 상반기 출시될 신차 들을 살펴 보니 올해가 지나가는 것이 아쉬웠는데 새로운 신차를 만날 생각을 하니 2017년이 어서 찾아 왔으면 좋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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