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는 짐승, 대통령 트럼프는 어떤 자동차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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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대선은 얼마전에 끝난 월드시리즈 7차전 보다 심장을 더욱 쫄깃하게 하는 대반전이 연출 되었습니다. 


투표전만 해도 모두 힐러리 클린턴이 당선될 거라며 호언장담을 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상황은 급 반전 결국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대통령으로 선출이 되었습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충격도 컸습니다. 



설마 또 한번의 '브렉시트' 를 보는 건가 하며 계속 투표 결과를 예의 주시 했는데 힐러리 클린턴의 반전은 없었고 설마 했던 트럼프가 당선이 된 것 입니다. '설마가 사람잡는다' 더니 올해 설마가 사람들 여러번 잡네요. 



그저 괴짜 대통령 후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놀랄만한 업적을 이뤄낸 것을 보면 제가 알지 못하는 트럼프의 또 다른 면모가 있다고 생각 합니다. 미국시민들이 아무 생각 없이 대통령을 뽑지는 않았을테니 말입니다. 


이제 새로온 미국 대통령이 된 트럼프에 관련해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지만, 자동차에 관심 많은 저로서는 대통령 트럼프가 앞으로 타고 다니게 될 차량이 궁금해 지더군요.   


▲ 오바마 의전차량 캐딜락 원, 일명 '괴물'


트럼프가 타고 다닐 자동차에 관심이 가는 것은 미국은 세계유일의 초강대국이고 그 만큼 중요한 자리다 보니 대통령 의전차 역시 모두의 관심거리 입니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모두 안전을 위해서 최고의 차량을 타고 다니지만 미국 대통령은 그 위치가 조금 더 중요하기에 그 어떤 나라의 대통령 의전차 보다 특별한 부분이 있습니다. 


이젠 백악관을 떠나게 될 대통령 오바마는 그동안 '짐승(Beast)' 이라 불리던 전용차를 타고 다녔는데, 명칭 그대로 정말 차량이 괴물급에 가까운 스펙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바마 의전차량은 '캐딜락 원' 으로 불리며 애칭은 '짐승(Besst)' 로 불렸는데 무게는 3톤이 넘고 총은 기본에 지뢰나 로켓포에도 끄떡 없는 초 강력 방탄외관을 자랑 합니다. 13cm의 강화금속으로 보호 되고 있는데 차문 같은 경우는 두께가 20cm 로 보잉 757 객실 출입문과 동일 하다고 합니다.  


▲ 괴물에서 내리는 오바마, 문 두께가 어마 어마 합니다. 


이렇게 차체를 강화 시켰기 때문에 차량의 무게가 무거울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니 속도나 연비를 생각하면 안되겠죠? 그냥 길에다 기름을 뿌리고 다닌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6.6리터의 디젤 엔진을 장착 했지만 3톤이나 되는 무게 때문에 최고 시속이 100km/h 도 안되고 역시 연비는 3.4km/l 에 불과 합니다. 


오바마가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대통령중에 하나인데 자신의 의전차가 이렇게 기름을 뿌리고 다니는 것을 알고 있었을까요? 그라면 GM에 부탁해서 하이브리드 아니면 전기차로 만들어 달라고 했을 것 같기도 한데 말이죠. 


그러나 대통령이 타는 자동차 이기 때문에 연비나 환경 보다는 안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겠죠. 주행중 타이어가 터져도 계속 주행할 수 있는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고 또한 특별 제작된 스틸 휠로 타이어가 없어도 저속 주행이 가능 한다고 합니다. 



실내는 인터넷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통신장비가 갖춰져 있어서 어떤 상황에서도 외부와 통신이 가능하며 만약 대통령이 다쳤을 경우 사용되는 응급 수혈 장비와 독자적인 산소 시스템등이 구축 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소화기, 산탄총 등 다양한 장비들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미국 대통령이 등장하는 영화를 보면 테러리스트들이 대통령 의전차량을 많이 공격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너무 쉽게 파손 되거나 대통령이 납치 되거나 위험에 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살펴 보면 영화에서 보는 것 보다 훨씬 튼튼하고 안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대통령 당선후 악수하는 트럼프와 오바마, 오바마 표정이 안 좋군요


억만장자 대통령, 트럼프 그는 뭘 타고 다닐까?


이제 물러나는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기간에는 '괴물' 을 타고 다녔는데 새로 선출된 트럼프는 뭐를 타고 다닐까요? 참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바가가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는 크라이슬러 300 을 타고 다녔다고 하는데 트럼프는 오바마와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부를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통령 의전 차량인 '캐딜락 원' 보다 더 비싼 자동차를 이미 타고 다닌 전력이 있습니다. 


▲ 롤스로이스 팬텀 


▲ 마이바흐62


기본 6억에서 풀옵션을 하면 8억이 넘는 롤스로이스 팬텀 스페셜 에디션 을 애용 했고 이외에도 벤틀리 컨티넨탈, 마이바흐62, 벤츠 S클래스 등을 탔다고 합니다. 자가용 전용기로 보잉 757기도 가지고 있는 마당에 그에게 차량 가격이 중요 했을까요? 지구상에서 가장 안락하고 비싼 럭셔리 차량은 다 이용해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쉐보레 풀사이즈 SUV 서버밴 


최근 트럼프가 타도 다녔던 차량은 이런 럭셔리 차량 보다는 실용성 있는 차량을 주로 이용 했습니다. 아무래도 선거 유세를 해야 하다보니 실용성 좋은 넓직한 풀사이즈 SUV 를 이용 했는데 쉐보레 에서 만든 가장 큰 SUV 인 '서버밴(Suburban)' 을 주로 이용 했습니다. 국내 도로에서도 가끔 보이는 캐딜락 '에스컬레이트' 라이벌 모델로 크기가 상당히 큽니다. 


서버밴도 국내에서도 정말 운 좋으면 가끔 도로에서 한대 정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지막지한 크기의 SUV 모델로 5.3리터 V8 가솔린 엔진에 355마력의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 트럼프가 유세때 사용했던 자가용 전용기 트럼프 비행기 


이렇게 평소에도 럭셔리한 차량을 몰고 다녔던 트럼프가 과연 대통령 의전차량을 탄다는 것에 설레어 할까요? 하지만 일반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그가 아무리 부자여도 타기를 학수 고대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세계에 단 1대 뿐이 없는 완전 희귀모델이고 오직 미국 대통령만 탈수 있는 차량 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타고 다녔던 전용기 보다 물론 저렴한 차량 이지만 그 만큼 상징성이 크기에 트럼프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가 탈 캐딜락 원은 오바가 타는 '괴물'이 아니라 완전히 달라진 신형 모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8년이 지나서 노쇠 해진 상태고 시대가 변했기에 그에 맞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기술이 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 대통령 트럼프가 타게될 새로운 캐딜락원 


유출된 스파이샷을 보면 전면은 최근 캐딜락이 선보인 CT6 의 눈물 모양의 LED DRL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덩치를 봐도 승용차가 아닌 거의 트럭에 가까운 모습인데 강력한 방탄과 넓은 실내공간을 생각 한다면 트럭을 베이스로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캐딜락 CT6 


GM 에서 신형 대통령 의전차량을 개발하는데 약 170억원 가량을 투자 했고 이번 신형 모델의 가격은 17억 정도 한다고 합니다. 일부 슈퍼카 보다 저렴한 가격이긴 하지만 그래도 전 슈퍼카 보다는 대통령 의전 차량이 더 끌리네요. 정말 미국 대통령 1인만 탈 수 있는 차량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신형 같은 경우는 외형뿐만 아니라 실내 최첨단 기술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요즘 나오는 고가의 차량들을 보면 정말 흥미로운 기술들이 많은데 그래서 이번 신형 대통령 의전차량에는 자율주행 기술은 꼭 들어갔을 것 같습니다. 외부의 공격에 운전수가 사망을 하더라도 자동차가 상황을 바로 인식하고 스스로 자율 주행을 하면서 위험에서 벗어날 것 같네요.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이 타고 다닐 차량은 내년 상반기에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트럼프가 이 차량을 타고 공식적으로 등장을 할 것 같은데 부와 명예 그리고 이젠 세계최고의 권력까지 다 잡은 그가 상당히 부럽습니다. 이제 그는 모든 것을 다 가졌으니 말입니다. 


트럼프의 당선으로 글로벌 환율과 증시 모두 요동을 쳤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 되는 것을 보면 그의 행보에 대한 걱정도 기우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믿고 싶네요. 요즘 지구촌 곳곳이 경제적으로 몸살에 시달리고 있는데 부디 기존 정치인이 보여준 뻔한 것이 아닌 새롭고 참신한 정치로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안정에 기여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당선 결과도 반전 이었는데 그의 업적도 우리의 생각과 다른 아름다운 반전으로 마무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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