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부산모터쇼, 재규어/랜드로버 현장에서 만난 F페이스, 티맵

반응형

지난 금요일 부산에서 시작된 2016 부산모터쇼는 나흘만에 벌써 32만명을 돌파 했다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금요일에도 사람이 많았는데 아마 연휴로 이어지는 주말동안 많은 관람객이 부산을 찾은 것 같습니다. 지난 지난 모터쇼 콘텐츠에 이어 이번시간에는 재규어 랜드로버 부스를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부스를 방문하면 꼭 봐야 하는 모델이 있는데 부산모터쇼 럭셔리 SUV 3총사 중에 하나인 F페이스(F-PACE)입니다.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되고 그리고 재규어의 첫 SUV 차량입니다.



재규어 랜드로버 부스는 제 2전시장에 위치해 있는데 비교적 큰 규모로 부스가 꾸며졌습니다. 아무래도 두 회사의 여러 차량을 전시하기 때문에 규모가 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국내에서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가며 인기를 얻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부스에서 좀 더 활기찬 모습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 일반인에게 오픈한 첫 날 부스 풍경


부스에 도착해서 제가 제일 먼저 찾은 것은 재규어 81년의 역사상 처음으로 선보이는 첫 SUV 모델인 F페이스 였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모터쇼에서 첫 공개되는 모델이라 현장에서도 사람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F페이스 (국내최초 공개)


실내 탑승은 허용되지 않아서 이렇게 외형의 모습만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실내의 모습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F페이스는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차체의 80%를 경량 알루미늄으로 구성하고 강성을 높인 것이 특징입니다.


전륜 더블 위시본, 후륜 인테그랄 링크의 서스펜션을 장착했고 F타입(F-Type)에서 적용된 토크 벡터링, 어댑티브 다이나믹스와 같은 주행기술을 적용해 스포츠카와 같은 주행 성능을 보여줍니다.


또한 SUV 차량이 가지는 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편인데 성인 5명이 탈 수 있는 실내공간과 650리터의 트렁크 용량, 40:20:40 으로 폴딩되는 뒷좌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차량의 제원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F페이스 제원


전장 4731mm 전폭 2070mm

전고 1652mm 축거 2874mm


쏘렌토 제원


전장 4780mm 전폭 1890mm
전고 1690mm 축거 2780mm


이해하기 쉽게 국내 중형 SUV 중에 차체가 가장 큰 기아 쏘렌토에 비교하면 전폭, 축거가 더 큰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실내의 공간 크기에 영향을 끼치는 전폭, 축거가 넓습니다.



이 외에도 지능형 AWD 시스템,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인 다이내믹스(IDD),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SPC)등과 같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파워트레인을 보면,


2.0리터 4기통 터보차저 인제니움 디젤엔진,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1750~2500rpm)


8단 자동변속기, 제로백 6.2초, 안전 최고속도 208km/h


3.0리터 6기통 터보차저 디젤엔진, 최고출력 300마력,

최대토크 71.4kg.m(2000rpm) 제로백 6.2초, 안전 최고속도 241km/h


F페이스의 실내에서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은 10.2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프로인데 스마트폰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수입차 최초 T맵 탑재


그리고 더 중요한 부분은 수입차 최초로 SK텔레콤의 T맵이 적용되었다는 것 입니다. 그동안 수입차 내비게이션과 관련된 부분은 만족 보다 불만족이 많았는데 재규어는 티맵을 선택함으로 그런 부분을 단숨에 해결 했습니다.



현장에 가시면 F페이스안에 설치된 내비게이션을 직접 볼 수 없지만 아이패드에 구현되는 티맵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구현되는 방식은 ‘스마트 미러링' 을 통해서 자동차와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한 뒤 차량내 인포테인먼트 화면에 T맵 내비게이션이 실시간 구현되는 방식입니다.


영국 브랜드라 최첨단 기술에 있어서 보수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는데 수입차 중에서 최초로 T맵을 적용한 것을 보면 기술의 진보에 있어서는 보수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커넥티드카에 대한 관심들이 높아지고 있는데 이렇게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IT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 것은 상당히 경쟁력 있는 움직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F페이스에만 적용이 되었는데 이후 재규어/랜드로버 전 차종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재규어/랜드로버와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F타입(F-Type) 브리티시 디자인 에디션 컨버터블 (국내최초 공개)


국내 최초 공개되는 차량은 F페이스 뿐만 아니라 두대가 더 있는데 하나는 F타입 브리티시 디자인 에디션 컨버터블 모델입니다. 재규어의 고성능 2인승 스포츠카인 F타입의 스페설 버전인데 특별한 바디킷을 적용했습니다.


파워트레인은 V형 6기통 3.0리터 수퍼차저 엔진에으로 340마력과 380마력으로 F타입과 F타입 S에 각각 탑재되어있습니다.  8단 퀵시프트 변속기를 적용 최대출력 380마력, 제로백은 4.9초로 고성능 모델입니다.
 
또한 F-타입 R 모델에만 제공됐던 토크 벡터링 기능과 댐퍼의 강도를 자동 조절하는 어댑티브 다이내믹스 시스템, 액티브 스포츠 배기 시스템 등을 탑재해서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국내최초 공개)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모델 역시 국내 최초로 부산모터쇼에서 공개가 되었습니다. 세계 최초의 럭셔리 컴팩트 SUV 모델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지붕이 열리는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파워트레인은 2.0리터 인제니움 디젤 엔진에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43.9kg.m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 SV 오토바이오그래피


이외에도 레인지로버 모델중에 가장 고가인 SV 오토바이오그래피 모델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굳이 설명을 하지 않아도 외관에서 풍겨지는 아우라가 딱 봐도 비싼 차량이라고 느껴지는데 실내외가 정말 고급스러워습니다.



아쉽게도 실내 탑승은 허용되지 않아서 밖에서만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만 봐도 고급스럽다는 느낌이 드는데 실내에 탑승했을때의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더군요.



▲ 디스커버리 Sport



▲ 재규어 올 뉴 XF



▲ 재규어 뉴 XJ



▲ 디스커버리 랜드마크 에디션


이외에도 재규어 XE, 레인지로버 스포츠 SVR 등 총 10개의 재규어, 랜드로버 모델을 부산모터쇼에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재규어 랜드로버의 정신과 디자인 철학을 담은 라이프스타일 악세서리 제품도 현장에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의류, 가죽제품, 키즈용품, 스마트폰 케이스, 악세서리 소품류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모터쇼 현장에서 10% 할인해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부스 안내 데스크에서 3개의 문장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가문 문장 같은데 뭔가 궁금해서 물어보니 재규어 랜드로버의 품질을 인증하는 3개의 '로열 워런트' 라고 합니다.


로열 워렌트는 영국 왕실에서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보장하는 제도로 1840년 시작되었고 영국 왕실에 최소 5년 동안 물품이나 서비스를 납품했을 때 로열 워렌트를 부여 받을 수 있는 자격 요건이 갖춰지게 된다고 합니다, 왕실의 최종 허가가 필요 한데 재규어 랜드로버는 3개의 로열 워런티를 모두 소유한 유일한 자동차 브랜드라고 합니다.



5년 무상보증 서비스


재규어 랜드로버는 수입차 브랜드중 유일하게 인증 중고차 구입 후 2년 연장 보증을 적용 하고 있습니다. 또한, 핵심모델인 XJ, XF에 5년 서비스 플랜을 우선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재규어/랜드로버 전 차종에 무상보증 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연장 한다고 합니다.


수입차를 구매할때는 서비스와 차량 유지비용에 대한 걱정이 큰데 5년 무상보증 확대로 소모품 교환 발생 비용 없이 차량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상으로 2016 부산국제모터쇼 재규어/랜드로버 부스를 살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국내에서 한동안 독일차가 인기를 끌다가 디젤게이트 파문과 식상함 때문인지 요즘에는 비독일 자동차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재규어/랜드로버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데 특히나 SUV 차량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서 랜드로버 차량이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부분인데 레인지로버 모델에 관람자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래서 사진 촬영도 쉽지 않았고 실내 탑승 역시 치열한 경쟁을 거쳐야 가능했습니다. 


이번에 재규어에서도 첫 SUV 모델인 F페이스를 선보였기에 앞으로 랜드로버가 아닌 재규어 브랜드의 SUV 차량을 도로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도로에서 재규어 로고를 단 SUV 차량을 보더라도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




[ 함께 읽으면 좋은 포스팅 ]


부산서 만난 르노삼성 QM6, 현장서 느낀 성공요인 3가지

직접 본 제네시스 G80, 침체된 현대차 활력소 될까?

반쪽짜리 2016 부산모터쇼? 참여, 불참 브랜드 뭐가 있을까

2016 부산모터쇼 가이드, 놓치면 안되는 럭셔리 SUV 3총사

그루밍족을 위한 빅데이터 기반 쇼핑 큐레이터 쇼닥 후기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