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클래스 잡는다! BMW 7시리즈, 신형 에쿠스, 왕들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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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손에 넣은 벤츠 S클래스를 잡기 위한 전쟁의 서막이 열렸습니다. 그동안 혼자서 고급차 시장을 혼자 독식하던 벤츠 S클래스에 맞서기 위해서, BMW 에서는 최상의 모델 신형 7시리즈를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7시리즈는 출시 이후에 최첨단 기능 탑재로 화제를 모았던 차량입니다. 





이로써 그동안 잠잠했던 국내 럭셔리카 시장이 다시 한번 소용돌이 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럭셔리카 시장은 현재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마이바흐 시리즈가 꽉 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은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럭셔리 자동차를 사랑하는 나라인데, 신형 S클래스 같은 경우는 누적 판매량에 있어서 미국, 중국에 이어서 3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 벤츠S클래스 글로벌 판매량 3위에 대한민국)


럭셔리카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시장 사이즈에 있어서 비교가 되지 않는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서 3위를 달린다는 사실이 정말 대단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벤츠의 최상급 모델인 마이바흐 DNA를 이식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클래스 같은 경우는 중국에 이어서 세계 2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미국도 제친 놀라운 기록이네요.



(벤츠 끝판왕 마이바흐 S클래스)


9월달 국내 수입차 판매량을 보면 S클래스는 560대가 판매되면서 탑10에 랭크가 되었습니다.


작은 나라에서 럭셔리 차량을 이렇게 사랑한다는 것이 놀랍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국 고급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속속 신차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신형 7시리즈)

S클래스를 잡으러 왔다.


현재로서 S클래스의 독주를 저지할 차량은 BMW 7시리즈라 할 수 있습니다. 판매량에 있어서 차이가 많이 나지만 (9월달 153대 판매) 그래도 7시리즈 세계 판매 순위에서 한국은 4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번에 나온 신형 모델은 기능과 여러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어서 상품성을 크게 높였습니다.



풀체인지 신형에 걸맞게 내/외관의 변화가 있었고 신형 파워트레인에 리모콘 주차 & 자동주차, 손으로 작동하는 제스추어 컨트롤(동작인식 제어), 더 커진 HUD, 레이저 헤드라이트 & 스마트폰 무선 충전등 신기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 되었습니다.


성능을 보면 뉴 730d xDrive, 730Ld xDrive 는 3.0리터 직렬 6기통 트윈파워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했고,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63.3㎏·m 입니다. 가솔린 모델 뉴 750Li xDrive 는 BMW 트윈파워 터보 V8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450마력, 최대토크 66.3㎏·m 을 보여줍니다.



이런 변화 때문인지 국내에서 사전 예약만 벌써 1000대 가량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가격은 1억 3130만원 ~ 1억 9200만원으로 책정 되었습니다.



한국 럭셔리카의 자존심, 에쿠스


그동안 국내 럭셔리카 시장을 주름잡다, 벤츠 S클래스에 빼앗겨서 와신상담하고 있는 또 다른 모델은 현대 에쿠스 입니다. 국산 럭셔리카의 제왕이라 불렸지만 지금의 성적을 보면 이빨빠진 호랑이라 불려도 될 정도로 초라한 모습을 모여주고 있습니다.


9월 판매량에서 196대가 판매 되었는데(그래도 BMW 구형 7시리즈 보다는 많이 팔렸네요). 이런 굴욕적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왕의 귀환을 준비중인데 풀체인지 신형 에쿠스 등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위장막을 쓴채 부지런히 주행테스트 중인 3세대 에쿠스. 출처: 오토블로그)


럭셔리카 시장에서의 부진 때문에 올 10월에 조기 출시가 될 것이란 이야기도 있었는데 현재 예상으로는 12월달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에쿠스는 곧 등장할 신형을 맞이 하기 위해서 10% 높은 할인으로 재고를 털어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름 변경으로 승부수 걸까?


그동안 굴욕의 시간을 보낸 에쿠스라 이번에는 여러가지 혁신적인 변화가 눈에 보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역시 이름의 변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사용했던 이름을 버리고 새로운 이름으로 등장할 예정입니다. 아직 이 부분에 대해서는 현대차에서도 속 시원한 이야기를 하지 않고 있는데, 그동안 흘러나온 소식들을 보면 이름 변경은 확실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네시스 브랜드에 흡수될 것인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이름을 들고 나올 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네시스 브랜드로 나왔으면 합니다. 이미 성공적인 길을 만들어 놓았기에 제네시스 최상의 라인업에 포진 한다면 토요타 렉서스 처럼 새로운 럭셔리 디비전을 완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세대 신형 에쿠스의 파워트레인은 3.8리터 V6와 5.0리터 V8 가솔린 엔진에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현대차의 가장 최상급 차량에 걸맞게 최첨단 기능의 탑재가 예상되는데 국산차 최초로 고속도로 자율주행시템(HDA)이 적용될거란 이야기가 있습니다.


현대차의 기술을 총동원한 차량이기에 어떤 신기술이 탑재가 되었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국산 고급차의 자존심이라 할 수 있는 신형 에쿠스까지 등장을 한다면 벤츠S클래스, 7시리즈와 함께 치열한 시장 다툼이 예상됩니다. 에쿠스가 앞서 국내에 등장한 두 차량들에 비해서 존재감과 명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새로운 이름과 멋진 디자인 그리고 최첨단 기능으로 무장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왕들이 모두 귀환하는 12월달에 국산 럭셔리카 맹주의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요? 벌써부터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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