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신형 아반떼ad, 미국 판매 기대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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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이후 5년만에 선보인 6세대 아반떼 AD가 오늘 공개되었습니다. 출시행사에서 현대차 관계자는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을 신형 아반떼의 경쟁상대로 지목하며 높은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이 소리가 근거 없는 자신감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 아반떼는 그 만한 자격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기아차 중에서 글로벌 판매량이 가장 높은 차량은 아반떼 입니다. 작년에는 글로벌 판매량이 약 93만대로 토요타 코롤라, 포드 포커스에 이어서 3위를 차지한 글로벌 베스트 셀링 승용차 입니다.



해외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8월달 판매량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하게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미 구형 모델이 되어버린 아반떼 MD는 국내외에서 높은 활약을 보여 주었기에, 현대차가 신형 아반떼AD에 거는 기대는 그 어느때보다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현대차가 신차를 발표 하면서 경쟁 차량으로 해외 수입차들을 지목할때는 사실 판매량이니 인지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었기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반떼가 노리는 토요타 2016 코롤라)


아반떼, 코롤라, 시빅 잡을 수 있을까?


하지만 아반떼라면 현대차가 말한 토요타 코롤라, 혼다 시빅을 잡겠다는 포부에 대한 기대를 살짝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선 아반떼가 준중형 시장의 절대강자라 할 수 있지만, 미국 시장에서는 일본차 두 모델이 준중형 시장의 절대 강자입니다.



(8월 판매량에서 준중형 1위를 차지한 혼다 시빅 세단)


국내에서도 혼다 시빅이 판매가 되지만 판매량은 정말 초라하고, 코롤라 역시 출시 되었다가 조용히 철수를 할 정도로 국내 준중형 시장은 아반떼가 꽉 잡고 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막강 판매량을 보이는 두 차량이 국내 시장에서 전혀 맥을 못 쓰는게 신기할 정도네요. 사실 코롤라, 시빅은 미국 시장 뿐만 아니라 아시안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녀석들인데 말입니다.



미국 8월 승용차 판매량 20위를 보면 현대차 아반떼는 무려 7위에 올라 있습니다. 이 정도 성적이면 국내에서도 높은 순위라 할 수 있는데, 글로벌 자동차 격전지인 미국 시장에서 이 정도의 활약이라면 상당히 인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픽업트럭, SUV를 제외한 판매량인데 상위 1~3위는 중대형차가 석권하고 있습니다. 혼다 어코드, 토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 일본차 3총사가 미국 중대형 시장을 주름잡고 있네요. 



(토요타 코롤라)


그 뒤에 준중형 차량이 포진해 있는데 역시 혼다 시빅, 토요타 코롤라가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로 그 아래에 아반떼MD가 7위로 시빅, 코롤라를 맹추격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바로 아래에는 쏘나타가 일본차 3총사를 역시 추격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번에 선보인 신형 아반떼 AD가 아닌 구형 MD가 이 정도의 선방을 하고 있다면, 디자인 풀체인지에 상품성을 훨씬 높인 아반떼 AD가 등장을 한다면 시장의 판도 변화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코롤라, 시빅을 맹추격 하는 아반떼)


그동안 탄탄하게 형성되어 있는 일본차 준중형 프레임 안에 아반떼(미국명 엘란트라)가 진입한다면 아주 재미있는 그림을 만들어낼 수 있겠네요. 그동안 미국차 시장에서 제대로 주류로 진입하지 못한 현대차가 아반떼를 통해서 선두권 경쟁에 끼어든다면 여러모로 의미가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겠고, 그 영향력을 받아서 쏘나타가 일본차 3총사가 굳건하게 만들어놓은 틀 안으로 들어갈(어렵겠지만) 기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뒤로 그랜저도 있지만.. 그랜저는 철저히 국내용이고 미국 시장에서 아무런 존재감이 없기에 기대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2015년 아반떼, 시빅, 코롤라 판매량)


아반떼의 2015년 판매량을 보면 매달 2만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중입니다. 코롤라, 시빅과는 아직도 9천대~만대 정도의 격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상적인 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량이 하락하기 보다는 2만대 이상 꾸준히 판매가 된다는 점입니다. 나온지 5년이 넘은 차량임에도 이런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신형이 투입되면 월 3만대까지 욕심을 내볼 수 있겠네요.



(2016 아반떼 AD)


오늘 공개된 2016 아반떼AD를 보면 디자인 부터 차체 강성 안전성 편의사양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안전성면에서 일반 강판 대비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급 이상)을 기존 21% 대비 2.5배 향상된 53% 적용이 되었습니다.


안전을 특히 중요시 하는 미국시장에서 이런 부분은 어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설마 미국 수출용 아반떼는 이미 MD에서도 이런 강성의 차체를 가지고 있었던 건 아니겠죠?)



아반떼 AD  전장 4,57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 휠베이스 2,700mm

아반떼 MD 전장 4,550mm, 전폭 1,775mm, 전고 1,435mm, 휠베이스 2,700mm


그외에도 더욱 커진 차체와 이전보다 약간 높아진 연비도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가솔린 1.6 모델  최고출력 132마력, 최대토크 16.4kg·m, 복합연비 13.7km/ℓ.

가솔린 2.0 모델 최고출력 149마력, 최대토크 18.3kg·m. (연비 미정)



이 외에도 편의사양과 기능들이 대폭 향상되었는데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스마트 트렁크 시스템, 전후방 주차보조 시스템, 램프 단선 진단 시스템, 경사로 밀림 방지 장치(HAC),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이 그것입니다. (AEB, SCC, LDWS, HBA 4개의 기술도 미국형에는 처음부터 탑재가 될 것 같습니다.)


이미 아반떼MD 구형 모델로 여전한 인기를 얻고 있기에 신형이 투입될 경우 어느정도의 판매량 상승이 일어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그동안 일본차량의 틈바구니에서 정상권에서 놀아본 적이 없는 현대차로서도 역시 큰 기대를 하고 있을거라 봅니다.



기대되는 아반떼 글로벌 판매량


신형 아반떼는 올 하반기에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선보인다고 합니다.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랍니다.


올해 국내에 선보였던 신차중에 글로벌 인기가 가장 높은 차량이라 그런지 국내 판매량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량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정말 해외 자동차 시장에서 신형 아반떼AD가 센세이션을 일으킬지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신형 아반떼 가격이나 스펙에 관심이 있으시면 관련글을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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