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과 크라이슬러 과연 한솥밥을 먹을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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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결혼식을 다녀오고 인터넷을 하는데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눈이번쩍 띠게하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뉴욕 타임즈 기사에서 나온건데 미국의 지엠과 크라이슬러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금융위기로 인해서 경제 대혼란을 겪고 있는데 물론 자동차산업도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겠죠. 미국1위 자동차 회사 지엠(GM) 자동차의 주식이 큰폭으로 하락하며 거의 지하실을 파고 있는 상황이고 다이믈러 벤츠와 합병했다가 결별을 한 미국 3위 크라이슬러도 예외는 아니죠. 지엠도 제가 예전에 쓴 글을 보면 여러 거대한 행사들을 후원해 오다가 최근들어 이런 후원들도 모두 계약을 취소하는등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점점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지각 변동이 찾아올 징후가 보이고 있습니다. 이제 누가 살아남느냐 죽느냐 하는 서든데스의 한 가운데로 자동차 업체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엠이 크라이슬러와 모종의 협약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인수 합병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지요.  1위와 3위업체가 합병을 하면 또다른 자동차제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확실하게 진행되어지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합병할지는 50-50 이라고 합니다. 아직 협상이 진행되고 있고 결과가 나올려면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크라이슬러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세버러스(Ceberus)는 지엠과 대화를 하면서도 혹시 몰라서 그런지 닛산과 르노하고도 합병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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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1위 3위 지엠과 크라이슬러 과연 합병을 할까요?(이미지 Damon Lavrinc)

세버러스가 크라이슬러 지분 80.1퍼센트를 가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이 참에 크라이슬러를 팔고 손을 땔 계획인가 보네요. 개인적으로 크라이슬러의 모습을 보면 정말 눈물이 날 것 같습니다. 다이믈러에게도 버림받고 이제 또 버림받고 계속 시장에서 이리저리 팔려다니는게 경쟁력없는 회사는 이렇게 비참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만약 이번에 합병하면 회사 이름은 제너럴 - 크라이슬러 아니면 크라이슬러- 모터가 될까요? 제 생각에는 크라이슬러의 이름은 아마도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브랜드 파워가 워낙 밀리고 지엠의 힘이 더 크기 때문에 지엠의 이름으로 통합 절차를 밞을 듯 합니다. 기업들은 인수합병을 할때 1+1=2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지만 생각되로 안되면 1+1=0 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되겠죠. 다이믈러 크라이슬러의 예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다이믈러-크라이슬러란 이름으로 합병했다가 오히려 시너지 효과는 커녕 나락으로 떨어지자 크라이슬러를 사모펀드 세버러스에게 잽싸게 팔아버렸죠. 지엠과 크라이슬러가 합병이 잘 되서 한국의 지엠대우도 좋은 영향을 받았으면 합니다. 지엠대우가 최근에 예전보다는 조금씩 이미지와 퀄리티가 좋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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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타임즈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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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과 크라이슬러가 합병을 한다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어떻게 재편이 될까요?


앞으로 자동차업계의 지각 변동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흥미진지 하군요.^^ 월스트리트 저널 사이트에도 지엠과 크라이슬러 인수 합병 이야기가 나오는 걸 보니 조만간 결과물이 나오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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