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 꼭 봐야할 신차! 2015 신형 카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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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부터 6월 8일까지 국내 2대 모터쇼라고 할 수 있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당연히) 부산에서 열립니다. 국내 모터쇼라 하면 외국과 비교해 볼때 모터쇼라고 하기 보다는 조금 큰 자동차 전시장이라고 하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네요. 규모나 명성이 국제적으로 주목을 받기에는 너무 초라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서울/부산 모터쇼를 여러 번 참관 해 보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그 관심도는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국내에서 다양한 신차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것은 모터쇼가 유일하기에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멋진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방문 할때마다 수 많은 관람객으로 넘쳐나는 것을 보면 한국 사람들의 자동차 사랑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느끼고 그들을 위해서 좀 더 멋진 모터쇼가 열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2014 부산 모터쇼에는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를 하는데 그 중에서 주목해야 할 모델 몇 가지를 앞으로 하나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 언론에 보면 세계최초로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 차량이 3대가 있다고 하는데 현대에서 선보이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사이를 채워줄 AG 이외에 어떤 모델인지 궁금 합니다. )


첫 번째 모델은 기아에서 9년만에 선보인 (정말 오래도 우려 먹었네요) 2015 신형 올 뉴 카니발 되시겠습니다. 이미 뉴욕 오토쇼에서 그 모습이 공개가 되었고 지난 22일 W워커힐호텔에서 국내 언론 프리뷰 행사가 진행이 되었습니다. 오랜 기다림끝에 돌아와서 국내의 반응은 특히 뜨거운데, 아무래도 캠핑붐이 불고 있는 상황인지라 그에 걸맞는 모델이 나왔기 때문입니다. 





9년만에 풀 체인지된 모델이기에 많은 기대가 있었는데 일단 이전의 카니발에 비해서는 세련된 미니밴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혼다 오딧세이나 토요타 시에나의 날렵하면서 세련된 디자인을 보면서 부러워 했는데 이젠 그런 부러움은 좀 덜할 것 같네요. 


기존 모델 대비 전장은 15mm 늘고 전고는 40mm 줄여서 길죽하며 낮아진 다이나믹한 외형을 보여 줍니다. 이전의 퉁퉁한 카니발은 이제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네요. 국내 언론에 소개된 외형을 보면 북미형 모델과 전방 디자인에서 라디에이터 그릴 하단에 부분에 약간 다릅니다. 








(북미형 세도나 사진이라 국내 판매 모델과는 디자인의 변화가 있습니다.)


외형의 변화도 크지만 실내의 변화는 더 큽니다. 이전 카니발 모델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변신인데 운전석에 앉으면 미니밴이 아닌 일단 세단을 운전하는 느낌이 들 것 같네요. 최근에 적용된 기아 세단의 운전석 디자인이 그대로 적용이 되어서 무척 고급스럽다는 인상입니다. 








(고급스러운 세단이 연상되는 운전석)


특히나 3열이 아닌 세단의 2열 구성으로 되어 있어서 더더욱 그런 느낌이 듭니다. 세단형의 실내를 선호하는 분들은 좋아할 수 있고 1열과 2열을 마음대로 돌아 다닐 수 있었던 이전의 미니밴 느낌의 실내를 좋아하는 분들은 실망하실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고급스러워 졌다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네요. 


1열이 2명만 앉을 수 있고 2.3열이 보조좌석이 없기 때문에 2015 카니발은 4열이 들어가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2+2+2+3 구성인데 사진으로나 흘러 나오는 이야기를 볼 때 4열의 실용성은 상당히 낮아 보입니다. 하지만 보조석이 없기때문에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는 것은 가족이 함께 여행 다닐때 유용해 보이네요. 






(북미 판매용 7인승 카니발)


4열 같은 경우는 어른 보다는 주로 초등학교 이하 어린이들이 타는 정도로 활용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이번에 세계최로 적용되었다는 '팝업 싱킹 시트'를 통해서 감추어 놓고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나마 쉽게 빼고 넣을 수 있으니 말이죠. 


이런식의 운용 보다는 제대로 된 북미형 모델로 나올 여유로운 7인승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9인승에 이런 답답함이 있는데 11인승 경우는 얼마나 갑갑할까요.





신형 카니발이 강조하는 부분중에 하나는 안전입니다. 형제 회사인 현대차의 신형 제네시스가 미국 IIHS 충돌시험에서 올만점을 받으면서 상종가를 치고 있는데 그 덕을 조금 볼려고 하는 것 같네요.  카니발도 차체 구조를 전면 개선해서 초강력 강판 사용 비율을 52% 늘렸다고 하는데 앞으로 충돌테스트 결과를 한번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제네시스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건 모르겠지만 안전에 있어서 현대/기아차의 이미지가 많이 올라간건 사실입니다. 


동력성능은 R2 E-VGT 디젤엔진,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5kg.m 으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2.5% 1.1%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습니다. 연비는 11.5km 로 기존 모델에 비해서 5.5% 올랐습니다. 





2015 신형 올 뉴 카니발의 국내 판매 가격은 9인승, 럭셔리 트림 2990만~302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50만~3280만원, 노블레스 트림 3610만~3640만원, 11인승, 디럭스 트림 2700만~2730만원, 럭셔리 트림 2940만~2970만원, 프레스티지 트림 3200만~3230만원, 노블레스 트림 3560만~3590만원입니다. 


2015 부산 모터쇼를 가시면 꼭 구경시기 바랍니다. 가장 핫한 모델중에 하나라 엄청난 인기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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