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를 지키는 방탄 자동차 '비스트(Beast)'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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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일본 순방을 마치고 오늘 한국을 방문 한다고 합니다. 저는 외국의 귀빈들이 왔을때 타고 다니는 차량에 대한 관심이 많은데, 아무래도 대통령을 위한 차량이다 보니 일반 차량과는 완전 다른 그 무언가가 있기 때문이죠. 오바가가 타는 방탄 차량은 그 거대한 크기와 성능 때문에 애칭으로 '비스트(괴물)'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헐리우드 엑션 영화를 좋아하는 저에게 이 녀석은 종종 스크린에 등장을 하는데 얼마전에 본 '화이트하우스 다운'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대통령과 경호원의 분투기를 그린 영화인데 그곳에서 그 엄청난 덩치를 끌고 종휭무진하는 장면을 보면서 인상적이긴 했지만 생각했던 것 보다는 그리 강력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이 영화 정말 강추 입니다. 꼭 보세요. 재미있는건 여기서는 그 강력하다는 에어포스원도 그냥 미사일 한방에 폭파 되기까지 합니다.ㅋ )


그리고 또다른 영화인 화이트하우스 다운의 짝퉁겪인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이 있습니다. (이 영화 때문에 정말 잘 만든 화이트하우스 다운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는 ㅠ.ㅠ) 여기서도 역시 비스트가 등장을 합니다. 초반에 나와서 다리위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결국엔 그 때문에 영부인이 사망하는.. 사실 전 비스트의 강력한 성능 때문에 살아날 줄 았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더군요.




(지구를 날려 버리려는 테러리스와 맞서 싸우는 대통령과 경호원의 이야기. 비스트도 고생 엄청 합니다.)


아무튼 캐딜락에서 만든 정식명칭인 '캐딜락 프레지던셜 리무진'은 늘 오바마와 함께하는 대통령 전용차량입니다. 이번 한국 순방에서도 당연히 함께 하겠죠.





이 녀석이 바로 그 괴물 같은 자동차 입니다. 




매의 눈을 가진 경호원 뿐만 아니라 두꺼운 방탄 장갑(13cm)으로 왠만한 무기로는 끄떡도 하지 않습니다. 내부는 전차에 사용되는 강철과 티타늄 합금에 세라믹 복합장갑소재로 이루어져 있고 창문의 유리는 44구경 총탄을 정면으로 맞아도 견뎌낼 수 있는 구조 입니다.  



역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초강대국 미국의 대통령이라 경호도 장난이 아닙니다.  그냥 보는 것 만으로도 뭔가 압도되는 것이 있네요. 예전에 우리나라 대통령 경호 차량이 지나 가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장난이 아니었는데 미국 대통령이 지나갈때는 어마 어마 할 것 같네요. 





그냥 사진으로만 보아도 오바마의 모습이 저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문의 두께는 무려 20cm! 차량 하부도 장갑으로 보호되고 있어서 대전차 지뢰나 수류탄 이런 걸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물론 데굴 데굴 굴러도 이상 없겠죠?



(20cm 두께의 차문)



만약 경호원들이 다 저격을 당해서 테러리스트가 접근 한다 해도 안에서 잠그면 열지 못하게 되어 있고 그 안에서도 생존에 필요한 서바이벌 키트가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핵폭발과 생화학 무기에 대비한 산소공급장치도 마련되어 있다고 하네요. 



그 대단한 성능 때문에 헐리우드 액션 영화에 종종 등장하는데 일단 이 차량은 대통령의 안전을 위한 차량이기 때문에 연비나 이런 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무게가 무려 8톤이고 연비는 슈퍼카에 걸 맞는 3.4km/h , 6.5리터 디젤 엔진 탑재에 최고속도는 96km/h 입니다.  


맨날 영화나 티비에서만 오바마의 비스트를 보았는데 한번 실제로 보고 싶어지네요. 이번 한국 순방길에도 함께 하니 아마도 운 좋으신 분들은 직접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나저나 갑자기 박근혜 대통령의 전용차량이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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