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리조트 휘닉스파크 볼거리, 허브나라농원, 동이네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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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리조트 평창 휘닉스파크에서의 1박2일의 여정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근처에 허브나라농원이 있다고 해서 잠시 들르기로 했습니다. 나무나 숲 같은 자연을 좋아하는 편이라 주위에 허브관련 장소가 있으면 즐겨 가는 편인데 마침 근처에 허브라나가 있어서 찾아갔습니다.

 



(평창 허브나라농원은 휘닉스파크에서 주행거리로 한 9km 정도 나옵니다.)

 

거리도 가깝고 직접 차로 가보니 10분도 안 걸렸습니다. 겨울이라 가족들이 함께 휘닉스파크에 들르시면 멀리 가기도 그렇고 서울로 돌아가기 전에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T맵을 통해서 갔는데 맵 그대로 가면 예전의 목적지로 가는데요 가다보면 그 전에 새로지은 주차장이란 현수막과 함께 사진에서 보는 이곳으로 오셔야 합니다. 새롭게 큰 주차장을 만들었는데 이곳에서 표를 구하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저는 주차창 한 가운데 이 건물이 있길래 이 건물이 전부인지 알았답니다. 



표를 구입하고 나면 안에서 계신 분이 직접 나와서 위치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네요. 자세히 보니까 저 말고 다른 방문객분들도 건물이 이게 전부냐는 질문을 하시더군요. 그것도 그런게 이곳에 오면 매표소 이외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좀 신비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진의 그림을 보면 아시듯이 뭔가 커보이네요. 아쉽게도 겨울이라 다 오픈을 하지 않아서 그런데 봄이나 여름에 가면 정말 볼거리가 많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긴다리를 건너야지 허브나라농원의 실체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다 보니 밑에 이렇게 얼음으로 얼림 나무가 보이네요. 요즘 겨울왕국이 재미 있을 것 같아서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드름이 달린 나무를 보니 더더욱 보고 싶어지네요. 



가다보니 또 발견한 고드름 나무입니다. 



나무에다 물을 뿌려서 만든 조형물인데 정말 겨울왕국을 옮겨 놓은 분위기네요. 




바로 옆에 이렇게 실내에서 허브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추운 외부에 있다가 따듯한 실내로 들어가다 보니 카메라 렌즈에 습기가 차서 제대로 촬영을 할 수 없었습니다. 



안에서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고 허브관련 제품을 사는 샵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도 마련되어 있어서 가족 나들이로 즐기기에 괜찮은 것 같네요. 겨울이고 시간이 여유롭지 않아서 이곳 저곳을 제대로 살펴 보지 못했는데 시간을 두고 여유롭게 보시면 볼거리들이 많아 보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한가해서 더 좋았는데 붐비지 않은 시간에 오시면 허브향기와 함께 허브티를 마시는 여유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허브나라공원은 이 정도로 구경하고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근처에서 막국수를 먹기로 했습니다. 이곳에 메밀의 고장 봉평인데 막국수를 안 먹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인터넷으로 검색한 맛집인 동이네 막국수로 향했습니다.



동이네 막국수 역시 휘닉스파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는 이효석문확관 근처에 위치에 있었습니다. 




역시 한가로운 시간에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평화롭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선택한 메뉴는 메밀물막국수, 메밀비빔막국수, 메밀전병! 과연 무슨 맛일까요? 막국수를 맛있게 먹은 기억이 별로 없어서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맛이 어떨런지 궁금하네요.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얼어버릴 것만 같은 비주얼이 마음까지 추워지네요. 다른 막국수와는 다른 느낌의 비주얼과 맛이었습니다. 추운날 먹어서 그런지 먹으면서도 추워서 그다지 맛에 대한 평가를 못 내릴 것 같습니다. 와이프는 맛있게 먹는 것 같긴 한데.. 먹고 나서 또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걸 봐서는 아주 마음에 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겨울이 아닌 여름에 먹었으면 훨씬 맛있을 것 같네요. 뭔가 냉면과 막국수를 섞어 놓은 오묘한 맛인데 시원한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좋아하실 것 같네요.



다음은 비빔막국수, 일단 제가 비빔을 안 좋아하는데 잠깐 맛을 보았는데 엄청 맵더군요. 특히나 매운걸 싫어하다 보니 저하고는 더더욱 안 맞는 것 같았습니다. 제 취향에는 비빔 보다는 물이 더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매운 것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매운걸 먹다 보니 육수 같은게 생각 나던데 이곳은 그런건 제공을 하지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다음으로 먹은 건 메밀전병입니다. 처음 먹어 본 것 같지는 않은데 역시나 맵더군요. ㅠ.ㅠ 비빔도 전병도 맵고 물막국수는 너무 시원하고.. 이날은 메뉴 선택은 잘 못한 것 같네요. 특히나 이날은 몸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 제 입맛에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날은 차가운 것 보다는 뜨끈 뜨끈한 순대국이나 그런 걸 먹었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식당이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그렇게 따듯한 상태가 아니어서 그런지 추워서 따듯한게 더 생각난 것 같네요.

 

하지만 봉평에 와서 막국수를 먹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기에.. ^^; 그래도 후회는 없습니다. 하지만 추운 겨울에는 시원한 막국수는 사양을 해야 할 것 같고 다음에 여름에 가면 한번 더 들려야 겠습니다. 

 

한화리조트 봉평 휘닉스파크에 오시면 가까운 허브나라농원과 막국수는 한번 경험 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거리도 10km 안에 위치해 있어서 체크아웃하고 떠나면서 가볍게 들리시기에도 좋습니다. 다음에 오면 저도 또 방문 할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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