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S,아이폰5C, 이것이 애플이 말하는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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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주적 주적 내리는 빗소리에 눈을 떠서 가장 먼저 한일은 갤럭시S4와 아이폰5로 번갈아 가며 뉴스를 검색하는 일이었습니다. 보통 일어나서 아침에 하는 일은 스마트폰으로 한국경제신문앱으로 신문을 보는 일인데 오늘은 네이버에서 IT뉴스를 섹션에 가장 먼저 눈길이 갔습니다.


물론 오늘 새벽에 미국에서 있었던 애플의 중대발표 때문이죠. 일부는 잠을 안 자고 이 소식을 직접 듣기도 했지만 이번 발표는 그다지 놀라울 것도 없고 기대할만하것도 없어서 저는 그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뉴스를 보니 역시나 이미 퍼질대로 다 퍼진 루머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 시켜주는 시간 밖에 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루머외에 어떤 서프라이즈를 기대 했지만 이제 발표하기 전에 새어나오는 루머가 대부분 다 맞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서프라이즈 소식 때문에 더 두근 두근 했던 것 같은데 잡스의 사망 이후 이런 설레임은 많이 희석된 것 같네요.



애플이 말하는 혁신 


이번 발표회의 핵심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아이폰의 차기 모델 발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애플은 예상했던 대로 프리미엄급의 아이폰5S와 그리고 일반형 아이폰5C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해 온 애플은 잡스가 죽은 후에 시장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주장 보다는 실리를 추구하는 전략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잡스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전략이 맞는 것 같습니다. 시장도 기술도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의 고집만 부여잡고 있는 건 IT시장에서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변화가 없는 디자인 


예상했던 대로 화면의 크기는 전혀 바뀐 것 없이 4인치대로 나와 주었고 화면 뿐만 아니라 외형의 수치 모두 아이폰5와 동일한 스펙입니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화면 크기와 차이 없는 디자인으로 큰 변화를 보여주지 못한 애플은 컬러로 이런 부분을 무마시켜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전에 블랙과 화이트로만 나와 주었지만 이제는 실버, 실버그레이 그리고 골드 모델로 컬러의 변화를 주었고 (블랙이 빠진 것은 아쉽네요)아이폰5C 같은 경우는 화이트,핑크,엘로우,블루,그린으로 확실히 젊은 층이 좋아하는 톡톡 퇴는 파스텔톤의 컬러 라인업을 완성 시켰습니다. 일단 다양한 컬러의 라인업은 환영할 만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64비트 고성능 A7 AP(CPU) 


자동차의 엔진 만큼 중요한 부분이 스마트폰의 AP라고 할 수 있는데, 아이폰5S는 Speed를 강조하는 모델 답계(5S의 S가 Speed,Security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고성능의 AP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모델로는 처음으로 64비트를 지원하는 A7칩을 탑재해서 이전 보다 더욱 강력하고 더욱 파워풀한 성능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이전 A6에 비해서 같은 크기에 2배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탑재했고 오리지널 아이폰에 비해서 CPU는  40배 GPU는 56배 더 빨라진 성능을 보여 준다고 합니다. 컴퓨터도 32비트에 비해서 64비트가 더 빠르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거럼 64비트 지원은 무척 반길만한 부분입니다.



더욱 정확해진 모션인식 M7프로세서 추가 탑재


그리고 이걸로는 아쉬운 부분을 달랠 수 없었는지 여기에 더해서 M7 모션프로세서를 탑재했습니다. 가속도계,자이로스크프,방위계에서 읽어온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M7의 탑재로 더욱 정확한 측정이 가능해졌고 앞으로 시장의 트랜드가 될 스마트헬스 부분을 강화 하려는 애플의 의지가 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5S의 출시와 함께 더욱 강력해진 피트니스 앱과 스마트헬스 앱을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스마트헬스 부분은 무척 관심있어 하는 부분인데 앞으로는 관련된 소식을 더욱 많이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동일한 화소의 카메라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이제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성능은 구매를 하고자 할때 유심히 살펴보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그런 면에서 볼때 이전과 같은 8백만 화소는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작은게 사실입니다. 디테일한 부분에서의 성능 향상이 있다고 말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저 수치적인 부분에 가장 크게 반응하기 때문이죠.



8백만화소는 갤럭시S4나 노트3의 1300만 화소보다 분명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 약한 부분이 있지만 디테일한 부분을 놓고 보면 이전 보다는 성능이 좋아졌습니다. 우선 렌즈의 밝기가 f2.2로 더 밝아졌고 15% 더 커진 카메라 센서, '트루톤' 듀얼 플래시, 자동 흔들림 보정, 초당 10연사, 2800마화소 파노라나 촬영등 소소한 부분에서 변화가 있어 보이는데 이 부분도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아이폰 화질이야 평소에도 만족하며 쓰고 있는 상황인지라 이 정도의 변화에 큰 실망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혁신! 지문 인식 센서(터치ID) 


만약 이번 발표회에서 지문인식센터(Touch ID)가 빠졌다면 애플의 미래는 정말 암울하고 기대할 것이 없는 회사로 전락할 수 있었는데 애플은 터치ID를 통해서 역시 아직 혁신의 끈을 놓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그 성능을 직접 느껴보지 못했기에 혁신이란 단어를 언급하는 것이 빠를 수 있지만 어설픈 기능은 탑재하지 않은 애플이기에 기대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 안드로이드폰의 해킹이나 보안 부분의 취약점 때문에 이 보다는 안전한 아이폰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하고 있는데 여기에 더해서 터치ID를 적용 함으로서 더욱 더 강력한 보완 성능을 구축하게 된 것 같습니다. 보안 때문에 평소에 암호를 걸어놓고 사용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 빈번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입장에서 일일이 번호를 누르는 것도 보통 귀찮은게 아니고 그렇다고 안 하면 그 안에 있는 메모나 사진 메일등 수 많은 정보가 노출될 수 있기에 이 부분은 스마트폰을 사용 하면서 가장 귀찮은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저도 아이폰을 처음에는 비밀번호를 설정해 놓고 쓰다가 지금은 그런 거 없이 사용중이고 갤럭시S4도 그냥 아무나 화면 터치 하는 것 만으로도 들어갈 수 있게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문인식 세서의 등장은 오래전부터 기다리던 부분입니다. 그래서 팬택에서 얼마전 선보인 베가 LTE-A 모델의 후면 지문인식에 대해서 기대감으로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애플의 터치ID 동영상을 보니 생각했던 것 보다 그 사용성이나 활용도가 더 클 것 같이 보이네요. 정말 빠른 인식률과 정확성만 보여 준다면 터치ID 하나만으로도 아이폰5S로 넘어 오는 분들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복잡한 비밀번호 입력없이 그저 손가락 터치만 하면 락이 풀리고 아이튠즈나 앱스토어에서 사용자 인증을 할 수 있고 지문데이터는 유출은 철저하게 막혀 있어서 아이클라우드등 어떤 온라인 서버에도 데이터가 보관되지 않는 다고 아니 보안에 대해서 평소에 걱정이 많으셨던 분들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터치ID는 오직 아이폰5S에서만 지원을 합니다.)



혁신이 없지만 있는 아이폰5S? 


이상으로 변화된 아이폰5S와 5C를 살펴 보았습니다. 5C같은 경우는 컬러 디자인 외에는 딱히 뭐 언급할 부분이 없어서 자세히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어디까지나 포커스는 5S이기 때문이죠. 


요즘 선보이는 스마트폰은 딱히 눈에 돋보이게 우월한 스펙이 없는 상황입니다. 기술의 상향 평준화로 소비자들은 프리미엄 폰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고 이런 부분은 판매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드웨어 스펙은 경쟁 제품들과 그다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대화면 디스플레이 경쟁을 치중한다는 느낌도 받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갤럭시S시리즈나 노트 시리즈 역시 혁신 적인 변화 보다는 기존의 기술의 업그레이드와 같은 기술의 숙성적인 면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애플도 이번 아이폰5S를 보면서 그런 동일한 것을 느꼈습니다. 큰 변화 보다는 디테일적인 완성도를 높임 으로서  아주 잘 숙성된 와인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비록 답답하고 속 터지는 4인치 화면은 그대로 고수하고 있지만(이 부분은 애플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아마 넘어가고 싶지만 여러가지 제약 때문에 이번에는 동일 화면을 고수 하겠지만 아이폰6에는 분명히 화면 사이즈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 합니다.) 애플은 그런 취약함 속에서도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의 것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터치ID의 실제 모습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iOS7와 터치ID의 조합은 생각보다 크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더욱 강력해진 AP는 더욱 더 쾌적한 아이폰 라이프를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갤럭시S와 아이폰을 번갈아 가면서 쓰는 입장에서 아이폰의 쾌적함은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OS와 하드웨어의 완벽한 최적화는 아이폰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죠.



이번 아이폰5S에서 어찌보면 혁신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늘 뭔가 남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 주었기에 이번 제품의 발표 후에 쏟아지는 반응을 보면 지금까지 선보인 아이폰 중에서 가장 실망감이 크게 느껴지는 듯 합니다. 저도 아무런 감흥도 없었고 이미 출시전에 다 아는 기능이었기에 기대감이란게 없었지만 막상 선보인 제품들을 자세히 살펴 보면 그 안에 우리가 느껴지지 않은, 작지만 큰 혁신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 오는 것 같습니다. 혁신이 없다면 없을 수 있고 있다고 한다면 엄청난 혁신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폰5S 뭔가 애매모호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등장한 이 녀석에 대한 자세한 평가는 제품이 애플 스토어에 등장한 이후에 해야할 것 같습니다. 


불행하게도 한국은 아이폰의 입지가 점점 떨어지는 상황이라 출시일은 또 늦은 12월경이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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