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를 사면 안되는 이유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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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의 국내 출시가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네요. 뉴스를 보니 9월에 받은 전파인증을 해지 했다고 합니다. 그럼 다시 인증을 받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아무래도 출시 시기는 더욱 늦어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은 갤럭시 노트2의 발 빠른  출시와 갤럭시S3 3G LTE 버전의 젤리빈 업데이트를 통해서 사람들의 관심을 아이폰5에서 빠르게 갤럭시 시리즈로  뺐어오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이렇게 아이폰5와 관련된 포스팅도 좀 트랜드에 뒤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의 이목을 끌려면 아이폰5 보다는 역시 갤럭시S3 젤리빈 업데이트나 갤럭시노트2와 관련된 글을 써야 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저야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닌 저의 길을 늘 가고 있기에 .. ㅋ 

아이폰5와 관련해서 2가지 글을 포스팅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사야하는 이유와 또 하나는 사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오늘은 아이폰5를 사면 안되는 이유로 한번 글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1. 4인치 디스플레이

이 부분은 늘 제가 문제로 제기하는 이유인데 아이폰의 불만을 이야기할때 빠지면 안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5는 기존의 3.5인치에서 4인치로 아주 조금 커진 상태로 선을 보였습니다. 기존의 4개의 줄에서 한개의 줄이 더 커진 사이즈로 직접 화면을 보지 않고는 커졌다는 것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지금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대형 화면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더욱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많은 것을 해결하려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멀티미디어나 플래너, 일상의 기록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아무래도 화면이 커지면 더욱 편한게 사실입니다. 예전에는 4인치 화면도 엄청 크다고 생각 했지만 지금은 5인치 화면도 그다지 크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사람들은 대화면에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 와이프가 스마트폰을 갤럭시S3로 바꿨는데 놀랍게도 갤럭시S3보다 갤럭시노트2를 더욱 가지고 싶어 하더군요. 사실 갤럭시노트는 여성들에게 화면 크기에 약간은 부담감이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평소에 IT기기에 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와이프도 5.5인치를 가지고 싶어 한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습니다. 


(5.5인치로 선을 보인 갤럭시노트2) 


(4.8인치의 갤럭시S3)

4.8인치의 갤럭시S3 화면도 적은 크기가 아닌데 사실 이 녀석을 계속 보고 있다보면 크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고 시간이 갈수록 작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사람의 욕심이란.. 제가 보기엔 현재의 상황으로는 6인치 까지도 사람들이 스마트폰으로 커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플 로서는 현재의 대화면 경쟁이 신경은 쓰였는지 4인치로 올리기는 했지만 너무 어정쩡하게 올려서  답답함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이왕 나올 거 4.5인처 정도로 올려 주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아마도 아이폰6에서 이 정도의 사이즈로 나오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2. 아무도 알지 못한다? (여전히 동일한 디자인)

이 부분은 참 재미난 부분인데 국내에 아직 아이폰5가 출시를 안 해서 해외에서 미리 구매해서 이용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뭔가 자랑을 하고 싶은데 여기서 난감한 것이 아무도 아이폰5인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아이폰5라고 대문짞만 하게 뭐라도 써놓지 않는 이상 사람들은 그저 아이폰4S 정도로만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겁니다. 저도 직접 아이폰5를 보고 했지만 디자인에 있어서의 변화가 거의 없다보니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고 관심이 가는 부분도 없더군요. 


(좌측 아이폰4S 우측 아이폰5)


사람들이 어떤 제품을 구입할때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아이폰5는 디자인의 변화가 그리 많지 않다보니 가지고 다녀도 사람들이 IT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야 구별을 하지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아이폰이구나 하는 정도로만 생각을 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케이스까지 덮어 놓으면 더더구나 알 방법이 없고 화면을 자세히 보면 한 줄 늘어난 걸로 아이폰5인지 구별을 해야 가능할 듯 싶습니다. 그러니 아이폰5를 남들에게 뽐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매를 할려는 분들은 좀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3. 커넥팅의 변화 (라이팅 케이블)

이번 아이폰5의 변화 중에서 정작 변화를 원한 것은 변화가 없고 변하지 말았으면 하는 것에 변화가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커넥팅의 변화 입니다. 기존의 조금 넓고 길죽한 30핀 단자에서 작게 변했습니다. 저야 기존의 아이폰 주변기기를 이용하는게 없다보니 별 문제가 없지만 기존에 주변기기를 많이 가지고 있는 분들은 대략 난감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환 젠더를 따로 추가로 구입을 해야 하고 게다가 애플 정품 같은 경우는 이런 가격들이 정말 짜증날 정도로 비싸기 때문입니다. 



(애플의 새로운 라이팅 커넥터)

게다가 이번에 라이팅 케이블은 애플이 인증칩을 장착하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조금은 쌩뚱 맞은 정책 때문에 고가의 애플 라이팅 케이블만 구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올 것 같습니다. 애플이 만든 주변기기야 늘 비싼 것이 문제인데 이런 걸 보면 애플의 고가 정책에 대한 불만이 생기는게 사실입니다. 가격이라도 싸면 모르는데 이젠 저가 제품의 등장을 막기 위해서 인증칩까지 장착하는 고가의 케이블을 만들어 내다니 점점 애플에 대한 이미지는 좋아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도 애플 제품을 많이 사용하지만 여전히 애플의 고가 제품에 대해서는 불만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4. 폭스콘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지연과 품질의 저하 

아이폰5가 예상했던 대로 엄청난 인기를 누리면서 큰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그래도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판매량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게다가 수요는 많고 공급은 딸리는 형편이어서 국내에는 도대체 언제쯤 아이폰5를 볼지도 감을 잡을수가 없습니다. 이번 아이폰5에는 삼성 제품을 부품에서 제외를 시켰기에 수급의 문제도 좀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이폰5에 대한 여러가지 불만들이 나오고 있고 애플은 요즘 이런 결함들에 변명을 하기에 급급한 형국입니다. 얼마전에는 애플 CEO 팀쿡이 나와서 애플지도에 대해서 사과를 하는 지경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생전에는 혁신의 대명사 였던 애플이 잡스가 사망하고 나서 처음 선보인 아이폰5에 있어서 여러가지 오점들을 남기고 있습니다. 애플맵에 이어서 지금은 카메라 부분에 있어서 촬영후에 보라색으로 변하는 것에 대한 논쟁들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아이폰5를 생산하는 폭스콘의 중국 공장에서 직원들이 폭동과 파업을 일으켜서 제품 생산에 차질이 있는 소식도 들리고 제품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폰5로 야기된 여러가지 논쟁때문에 사실 나오기 전부터 조금 이미지에 흠집이 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특히나 파업후에 나오는 제품은 품질에 있어서 약간의 의심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저도 아이폰5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지 조금 늦게 구입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자동차도 보면 파업을 하고 나서 바로 구입을 하면 잔고장이 있기 때문에 바로 구입을 하면 손해라는 이야기가 있는데 아이폰5도 그런 경우가 생기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5. 여기저기 들리는 불협화음

애플이야 이젠 명실상부한 글로벌 핫(HOT)기업임에 틀림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경쟁자도 많고 적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요즘 애플에 대한 이야기는 혁신이나 기술에 대한 이야기 보다는 특허소송이나 사과 이런 것에 대한 뉴스가 더 많이 들려오는게 사실입니다. 스마트폰의 왕권을 놓고 삼성과 격돌하면서 엄청난 금액이 걸려있는 소송전에서 승리로 이끄는등 외부적으로 볼때는 뭔가 잘되고 있는 듯 한데 애플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런 소모전만 늘어나는 변호사들 배만 채워주는 그런 곳에 집중을 할 것이 아니라 그런 자금을 이용해서 좀 더 기술개발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외적인 부분에 집중하다 보니 애플지도 같은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애플은 삼성과의 승부에서 엄청난 배상금을 받을 수 있게 법정소송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사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이상하게 승리를 이끈 애플 보다는  패소를 한 삼성에 동정표를 더 주고 있는 형국입니다. 왠지 애플은 이기고도 지는 듯한 느낌이라고 할까요? 애플은 앞으로도 특허전쟁에 더더욱 집중한다고 하는데 이렇게 계속 이긴다고 해도 결국엔 아무것도 얻는게 없는 제로섬(zerosum)게임을 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런 특허 전쟁 보다는 기술과 품질로 승부를 하는 전쟁을 더 원하는데 말이죠.

(아이폰5의 논란의 중심에 있는 애플 지도)


여기저기 들리는 불협화음 때문에 그동안 혁신과 창조에 대한 이미지가 많은 애플의  이미지는 많이 떨어진게 사실입니다. 

저도 요즘들어서는 아이폰5를 꼭 구입을 해야 하는건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들더군요. 사실 아이폰5가 선보이기 전에는 무조건 구입을 한다고 생각 했지만 갤럭시S3를 사용해 보고 이번에 나온 갤럭시노트2를 접하고 나니 이번에는 갤럭시 시리즈로 가고 아이폰6가 나올때 아이폰으로 다시 넘어갈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이유는 위에 제가 설명한 부분들에 다 나와있습니다. 

하지만 맥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보니 아이클라우드와 연결된 편안함 때문에 사실 떠난다는게 쉽지 않습니다. 이게 바로 애플이 만든 생태계가 만든 위력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럼에도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걸 보면 제가 아이폰에 좀 싫증을 느끼고 있나 봅니다. 게다가 아이폰5는 직접 만져보고 사용을 해보았기 때문에 환상이나 이런 건 이미 사라진지 오래이고 (솔직히 사진보다 직접 보니 더 실망스러웠습니다.)

이상으로 그동안 생각났던 것을 메모해서 5개 정도의 이유로 설명을 해 보았는데 사실 더 많은 이유가 있지만 (귀찮아서) 이 정도로 마무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아이폰5를 사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다음 시간에는 아이폰5를 사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애플을 사랑하시는 분들은 너무 흥분을 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이건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취향이 듬뿍 들어간 이유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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