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행 델타항공 비지니스 엘리트 클래스의 이모저모 (인천-디트로이트-뉴욕, 기내식, B777-200ER)

반응형

예전에 아버지께서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왜 돈이 많아야 하는지 알겠다고 하신적이 있는데 그 이유는 아버지께서 키도 크시고 체격이 좀 있는 편이어서 미국 같은 장거리 노선을 탑승하시는 경우 이코노미석으로 가게 될 경우 상당히 고생을 하시는데 지금과 달리 예전은 비행기 좌석이 더 좁고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이 이야기를 하신 것은 미국으로 가실때 비지니스 클래스를 경험을 해보셔서 그 편안함을 아시기 때문에 하신 것 같습니다.

저도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힘든 것은 역시 비행기를 타는 일입니다.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야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기 때문에 이코노미로 타도 별 아쉬움이 없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유럽이나 북미같은 경우는 1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이다 보니 비행기를 타는 것이 상당히 힘이 듭니다. 비행기는 일단 엄청난 중력과 소음 그리고 건조하고 공간이 협소하고 중간에 쉴 수가 없기 때문에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나면 상당히 피곤합니다. 

저도 해외를 많이 다녀봐서 그런지 비행기를 타는 일은 그리 유쾌하지 않습니다. 피곤하기 때문이죠. ^^ 하지만 만약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한다면? 그러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저도 몇번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 본 경험이 있는데 물론 피곤하기는 하지만 10시간 이상의 장거리 여행이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정말 24시간이라도 타라면 탈 수 있을 것 같더군요. 그 만큼 비지니스 클래스가 주는 안락감과 편안함은 두번 말하면 서운하지요. 특히나 비지니스 클래스는 이코노미 클래스에 비해서 더욱 더 진보되었기에 더욱 더 편안해졌습니다.

이번에 델타항공을 이용해서 미국 뉴욕을 디트로이트를 경유해서 가게 되었는데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고 가서 그런지 13시간이라는 시간이 정말 짧게 느껴졌습니다. 특히나 180도 내려가는 좌석이라서 누워서 아주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지니스 클래스라서 체크인 할때도 남들보다 빠르게 할 수 있었고 


칼라운지에서 출국전에 가볍게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은 뭔가 다르긴 합니다. ㅋ 이 부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전의 포스팅을 참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이제 드디어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을 타고 떠날 시간입니다. 항공기의 모습을 보니 미주 같은 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는 보잉 B777-200 인것같습니다. 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항공기라서 다행이네요. 장거리 노선을 가려면 역시 비행기가 좋아야지 가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습니다. 어떤 비행기들은 심지어 비디오 시스템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가는 내내 그저 잠만 자야 하는 그런 경우도 있기 때문이죠. 



역시 B777-200 이네요. 아직까지 무사고로 기록이 남아 있는 항공기이고 보잉사에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역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안전정에 있어서 뛰어난 항공기이죠. 앞으로 나올 B787 드림라이너가 출항 하기 전까지는 가장 선호하는 항공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하실때 좌석 선정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니 이렇게 항공 내부를 살펴 보시고 괜찮은 자리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이왕 가는거 좋은 좌석으로 가면 좋으니까요? 특히나 자리를 잡을때 화장실을 자주 가는 분들이 아니라면 화장실 근처는 잡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여러가지로 신경 쓰이고 불편하기 때문이죠. 전 비지니스 엘리트 클래스에서 3번째 줄의 11번째 D열에 앉았는데 화장실에서 가깝기는 했지만 창문 쪽이어서 괜찮았습니다. 예약할때  이 자리 괜챃으니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시 제가 원했던 그런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입니다. 180도 눕혀지는 좌석이라서 이번 미국 여행은 편하게 잘 다녀올 것 같네요. 비지니스 클래스 바로 뒤에 있는 좌석은 이코노미 중에서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이코노미 컴포트 좌석인데 이곳은 나중에 미국에서 올때 경험을 했기 때문에 따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좌석에는 이렇게 단정하게 헤드폰과 쿠션 그리고 요 그리고 물이 안전벤트에 싸여서 단정하게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제가 누운 곳 바로 앞이 화장실이어서 불편 하지 않을까 했는데 독립적인 좌석이다 보니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화장실이 가까워서 더 편했다고 할까요?



비지니스 클래스 이상을 타게 되면 받는 것이 바로 요 손가방인데 이 안에는 여러가지 다양한 용품들이 가득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비행기 안에서 사용할 수 있고 또 여행중에도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도 이런 손가방을 수집하고 있는데 현재 까지 가지고 있는 것은 에미레이트항공, 에어캐나다 그리고 이번에 받은 델타 항공 것이 있네요. 이런 파우치도 항공사들의 개성을 보여 준다고 할 수 있는데 에미레이트 항공 파우치 같은 경우는 제가 블로그에 한번 올린적이 있는데 사방에서 파우치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그리고 심지어는 구매하고 싶다는 메일과 쪽지를 여러차레 받았습니다.



열어보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두툼한 양말인데, 비행기안이 상당히 춥기 때문에 양말이 정말 필요 합니다. 저도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했네요. 비행기 타실때 추울거 대비해서 꼭 두툼한 옷이나 양말은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파우치 안에 들어 있는 속 내용물은 대략 이렇습니다. 



제가 앉은 좌석이 첫번째라 그런지 이렇게 여러가지 짐들을 올려 놓을 공간이 바로 좌석 옆에 있더군요. 그래서 여기다가 이것 저것 올려 놓을 수 있어서 여행 중에 더더욱 편안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가장 빈번하게 이용하는 것이 바로 이 버튼들인데 완전 180도 누울수도 있고 본인의 취향 대로 다양하게 각도들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여행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디오 시청이겠죠? 이렇게 조이스틱을 통해서 영화나 음악 뿐만 아니라 게임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USB단자도 제공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 같은 태블릿 피시를 쉽게 충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콘센트도 있기 때문에 노트북 충전도 가능한데, 이용을 하려면 변환젠더가 필요한 것 같았습니다. 전 젠더를 짐가방으로 부쳐서 제대로 이용을 못했네요. ㅠ.ㅠ



LCD 모니터는 어디있나 살펴보니 이렇게 옆쪽에 들어가 있어서 평소에는 보이지 않게 되어 있네요.



이것 저것 살피느라 정신없는 사이에 벌써 스튜어디스분들은 구명조끼 이용방법을 설명하고 계시네요. 국내 항공사와 달리 좀 나이가 드신 분들이나 좀 덩치가 있으신 스튜어디스가 많이 있더군요. 하지만 서비스 부분에 있어서는 만족 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승무원도 탑승을 하고 있으니 영어 못 하신다고 두려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비지니스 클래스 고객들이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특권은 역시 럭셔리한 기내식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코스로 진행되는 음식이 제공되기 때문에 가는 내내 먹느라고 시간 가는줄도 몰랐습니다.^^ 



음료수는 무한 제공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원하면 콜라부터 시작해서 맥주까지 마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델타항공은 아틀랜타에 거점을 마련하고 있어서 인지 코카콜라와 뭔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같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탄산음료는 무한대로 제공하는 것 같더군요. 하지만 제가 그다지 탄산음료나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그저 물과 사과주스만 마셨다는.. ㅎㅎ 




비지니스 클래스에서는 음식들이 이렇게 나옵니다. 일반 식당에서 나오는 것 처럼 식기도 고급 스럽고 음식의 퀄리티도 좋습니다. 여정은 길기 때문에 급하게 먹을 필요는 없고 음악이나 비디오를 보면서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토마토와 견과류와 야채가 듬뿍 들어있는 샐러드는 오랜 비행속에 지친 육신에 신선함을 전해주더군요. 아직 드레싱을 뿌리지 않았는데 원하는 드레싱을 선택할 수 있는데 저는 올리브유를 선택했습니다.



저의 드레싱 선택은 올리브 



보기에도 푸짐한 버무려진 샐러드 



닭가슴살로 제공된 저녁 식사 같은데 닭가슴이 아주 연하고 부드럽게 잘 요리가 되었더군요. 



밥먹고 나면 제공되는 후식은 아이스크림이나 빵등 여러가지가 준비 되어 있습니다.



과일이나 치즈등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저는 타이밍을 놓쳐서 정말 완전 좋아하는 과일은 많이 못 먹었습니다. ㅠ.ㅠ 하지만 비디오 보랴 먹으랴 쉬랴 그러다 보니 굳이 과일 달라고 부르기도 뭐 하더군요. 그래서 귀찮아서 안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가장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이렇게 과일이 제공 되면 무조건 많이 달라고 계속 요청하세요. ^^



먹는것도 중요하지만 13시간 정도 이동하는 비행기 안에서 비디오 보는 즐거움도 빠질 수 없겠죠? 영화가 뭐가 있나 하고 살펴보니 영화 편수는 정말 많이 있는 것 같더군요. 최신 영화부터 시작해서 오래된 영화까지 정말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영화뿐만 아니라 TV, HBO, Shotime등 24시간 이상 비행기에 있어도 끝이 없을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하나 있었으니



바로 언어의 문제 였습니다. 지원되는 언어가 한글을 찾기가 좀 힘들더군요. 델타항공에서 이 부분은 좀 신경을 써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저는 마음 편하게 한국영화를 한편 봤습니다. 사실 가는 시간이 길기는 하지만 전 영화 한편 보고 잠자고 먹고 그러다 보니 2편을 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제공되는 한국영화도 많이 있는데 제가 다 본거라서.. 그래서 보지 못했던 영화 한편을 보았습니다. 



그것은 소지섭.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 정말 이 영화는 왠지 뻔한 산파 영화여서 그다지 보고 싶지 않았는데 볼게 없어서 보게 된 경우인데.. 이거 보면서 마구 울었답니다. 생각보다 슬픈 영화여서 보면서 눈물을 주룩 주룩 ㅠ.ㅠ 눈물을 많이 흘려서 그런지 영화 보고 피곤해서 바로 잤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자다가 거의 1시간 남긴 시점에 제공되는 식사를 저는 잡채밥을 주문했습니다. 워낙 잡채밥을 좋아해서.. 참기름도 제공되기 때문에 고추장 넣고 비벼 먹으면 제대로 잡채밥 맛이 나더군요. 한가지 아쉬운 것은 김치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 ^^





LCD모니터를 통해서 항공기의 정보나 공항에 대한 정보도 있기 때문에 미리 내릴 공항에 대해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게임도 물론이고 아이들을 위해서 다양한 콘텐츠 역시 준비 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해도 지루함을 느낄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




지도를 보니 이제 미국 본토 상공에 있네요. 곧 내리게 될 디트로이트도 보이고 최종적으로 도착할 뉴욕의 모습도 보입니다.


그리고 결국에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왠지 오래전에 한번 비자 거절을 당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감개가 무량 하더군요. 아직 뉴욕은 아니고 디트로이트지만 그래도 이렇게 미국에 온걸 환영한다는 문구를 보니 미국에 왔다는 것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습니다. 비지니스 엘리트 클래스를 타고 너무나 편안하게 와서 그런지 뭔가 여행을 하고 있다는 느낌도 덜 들고 그러긴 했지만 아직 첫 번째 관문인 비자수속을 받는 부분이 있어서 약간의 긴장감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저는 뉴욕에서 그런 절차가 있는지 알고 디트로이트에서는 별 생각도 안 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뉴욕에 내리고 보니까 이미 디트로이트에서 그런 절차가 다 끝난거더군요.


여권 받으면서 여기 왜 왔냐. 몇일 있을거냐. 미국 처음이냐 이런 가벼운 질문만 하길래 그냥 간단하게 대답을 했는데 이게 끝이었습니다. 약간 허무 하더군요. 좀 길고 정감 있는 대화를 나누면서 좀 까다롭게 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ESTA 신청할때 정직하게 비자 거부 당한적 있다고 했기 때문에 별 다른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것 같더군요. 아마도 여기서 모르고 그런적 없다고 했으면 입국 거절 까지는 모르겠지만 좀 까다로운 절차를 겪어야 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모든 것은 정직한 것이 좋습니다. ^^


그리고 디트로이트에서 내리면 비행기에서 내려서 빨리 수속을 밞으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줄 서 있는 사람들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죠. 비니지스 클래스를 타면 좋은점이 탑승도 빨리 하고 내릴때도 빨리 내릴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내리자 마자 번개와 같은 속도를 수속을 밟고 짐을 다시 찾고 그리고 디트로이트 공항에 있는 델타 라운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에는 디트로이트 공항에 있는 델타 라운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

반응형

댓글(3)

  • 2012.09.15 15:06

    비지니스 한번 타고 나면 이코노미 타기가 너무 힘이 들죠.
    회사에서 비싼 표를 사 줘서 가끔 업그레이드 되었는데 그게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 돌아 올지는 몰랐네요

    • 2012.09.18 20:58 신고

      동감합니다. 저도 갈때는 비지니스 올때는 이코노미 였는데..정말 돈을 왜 벌어야 하는지 알겠더군요. ㅠ.ㅠ

  • purecosmos
    2012.10.02 10:57

    저 콘센트는 만능 콘센트 입니다.
    여러나라의 것들이 전부 맞도록 되어 있죠.
    우리나라 장비들도 그냥 꽂으면 됩니다.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