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기능을 위함이 아닌 사람을 생각하는 감성기술(다이렉트콜,스마트스테이,애플리케이션음성제어)

반응형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를 만들면서 초반에 중점을 둔 것은 기계가 가진 하드웨어 적인 측면이 강했습니다. 아무래도 초기에는 스마트폰을 선두해 가는 상황이 아니고 애플의 아이폰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해 가는 상황이다 보니 뭔가 소비자들에게 하드웨어적인 우수성을 강조해 가는 것이 어필하기에 더 좋다는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적이 부분 보다는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단기간에 중점을 두기가 더욱 편했기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그런 갤럭시S시리즈가 드디어 갤럭시S3를 선보이면서 하드웨어적인 부분 보다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성능의 우수성은 이제 당연한 것이고 그것보다 위에 있는 감성의 품질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삼성이 스마트폰, 모바일 분야에서 확실한 자신감을 가졌다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스마트폰 분야에서 늦은 대응으로 아이폰의 파상공격에 적잖은 시련을 겪었는데 이제는 그런 기억은 생각나지 않는다는 듯이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1위에 등극하면서 애플과 함께 확실한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갤럭시 시리즈와는 확실히 다른 감성 이미지가 충만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기계적인 느낌 보다는 사람을 위한 기술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그런지 보고 있는 것 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제품을 소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저는 스펙을 강조하는 광고 보다는 이렇게 뭔가 따듯한 느낌의 광고가 좋습니다.)

이번 갤럭시S3를 출시하고 나서 선보인 CF를 보면 역시 삼성의 자신감과 함께 감성적인 측면으로의 접근이 강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자동차 분야에서도 소비자에게 자동차의 기본적인 기술 부분으로의 접근이 아닌 좀더 편하고 안락함으로 소비자에게 어필하는 것이 최근의 트랜드 입니다. 최근에 나온 자동차 중에서 BMW 3시리즈를 보면 트렁크를 열때 손이 아닌 발을 움직이는 것 만으로도  트렁크를 열게 만드는 기술을 선보였는데, 얼핏 보면 정말 간단한 변화라고 할 수 있지만 평소에 운전을 하면서 손안에 짐이 한 가득일때 트렁크를 열기 위해서 짐을 내려놓는 것이 정말 싫을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손이 아닌 발로 또는 엉덩이로 터치하는 것 만으로 문을 열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들을 한 적이 있는데 바로 그런 기술들이 실현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BMW 신형 3시리즈 뿐만 아니라 요즘 나오는 수입 신차 중에서는 버튼이 아닌 발의 움직임으로 트렁크를 자동으로 열게 하는 기능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뿐만 아니라 자동차에서도 사람을 생각하는 감성 기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생각보다 이런 작은 움직임에 쉽게 감동을 한 다는 사실을 기업들이 알아차리기 시작했다고나 할까요?^^)



(상단에 보이는 것은 위젯으로 바탕화면에 위젯을 설치해 놓으면 손 쉽게 다이렉트 기능을 실행할 수 있습니다.)


문자가 왔을때 그저 귀에 갖다 대는 것으로 바로 통화가 가능한 '다이렉트 콜'

갤럭시S3에서도 이와 비슷한 기술이 새롭게 구현이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다이렉트 콜 기능입니다. 평소에 휴대폰을 쓰면서 한손에는 짐이 있어서 한손으로 문자를 확인하고 전화를 걸어야 할때가 있는데 그럴때마다 일일이 통화 버튼을 찾아서 전화를 하는 것이 참 귀찮게 느껴질때가 많았습니다. 좀 쉽게 문자를 확인하고 바로 전화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들을 늘 가지고 있었는데, 삼성에서 그런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알았는지 이젠 문자를 확인하고 통화 메뉴를 누르기 위해서 손 가락을 움직여야만 하는 행동 없이 그저 전화기를 귀에 가져가는 것 만으로도 통화 연결이 가능하게 끔 만들어 주었습니다.



점점 커지는 휴대폰 때문에 한손으로의 조작이 힘들어지는 시점에 다이렉트 콜 같은 기능은 정말로 간단한 듯 하면서도 엄청나게 편안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갤럭시S3를 사용하면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할 기능이라고 한다면 전 감히 다이렉트 콜 기능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문자가 온 상태에서 그대로 귀에 가져 가시면 자동으로 통화가 이루어 집니다. 다이렉트 콜 기능은 꼭 켜 놓아야 하는 건 잊지 마세요.)


자동으로 얼굴을 인식하는 '스마트 스테이' 

스마트폰이 아니라 휴대폰을  사용 하면서 가장 짜증나는 게 뭐라고 생각 하시나요? 물론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것은 자동으로 화면의 밝기가 흐려지고 화면이 꺼지는 현상입니다. 물론 배터리를 절약 하기 위해서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것은 좋지만, 인터넷에서 신문이나 사진을 보거나 할때 자동으로 꺼지는 화면 때문에 여간 성가신게 아닙니다. 그래서 대범하게 절전모드를 끄거나 아예 화면이 꺼지지 않게 설정을 하지만 이렇게 했다간 깜빡하고 버튼을 누르지 않아서 계속 화면이 켜진채로 있어서 배터리가 금방 방전되는 낭패를 겪을 수 있습니다.



(사람 눈 모양의 아이콘 때문에 눈을 인식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눈이 아닌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 '스마트 스테이'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에 센서가 달려서 눈이나 얼굴을 인식해서 화면 꺼지는 것을 방지할 수 없을까? 하는 생각들은 아마 누구나 하셨을 겁니다. 그동안 왜 이런 기술은 나오지 않는걸까 하면서 엔지니어들을 그저 원망만 했는데 이제 드디어 갤럭시S3에서 이런 기술이 구현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스마트 스테이' 기능인데 센서가 사람의 얼굴을 인식해서 별다른 설정없이도 화면의 상태를 자동으로 켜진채로 유지를 해 줍니다. 이제 휴대폰을 보면서 화면이 언제  꺼지나 하는 그런 불안함은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마트 스테이가 사람의 눈동자를 인식한다는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은데(아무래도 화면 상단에 눈동자 로고가 있어서 그런가 봅니다.) 눈을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인식하는 걸로 알고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젠 전자책이나 긴 글을 읽어야 할때 화면 커짐을 OFF로 해 놓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 그 하나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네요. (사실 이게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랍니다.^^)

음성만으로 앱들을 작동한다? '애플리케이션 음성제어'

예전 같았으면 그저 상상으로만 또는 그냥 사용은 하진 않지만 상징적인 존재로만 여겼을 법한 음성인식 기능들이 최근 들어서 자동차나 모바일 기기에서 상당한 중요성을 갖고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기술이 발전한다면 정말 멀지 않은 미래에는 음성 명령 만으로 기능의 대부분을 조작할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갈지도 모르겠습니다.



갤럭시S3에는 애플리케이션 음성제어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처음에는 이게 무슨 기능일까 한참 고민을 했습니다. 앱들을 음성제어로 한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가능한가 하는 생각에 이것 저것 해보니 정말로 음성으로 기능들이 작동을 하더군요. 음악과 알람 그리고 통화중에도 음성으로 음악 재생이나 정지와 전화가 왔을때 거절을 할 수 있고 특히나 사진을 촬영 할때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의 기능중에서 가장 빈번하고 유용하게 사용되는 기능이 바로 시계 알람 기능입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인해서 아날로그 알람 시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시련을 당하고 있을 정도 입니다.)



(갤럭시S3의 알람 메뉴와 UI들은 상당히 깔끔하더군요. 지금까지 아침에 알람이 울리면 알람을 끄기 위해서 휴대폰을 찾기 위해서 동분 서주를 했는데 갤럭시S3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어 졌습니다. 알람 벨이 왔을때 그저 '정지'라고 외치는 것 만으로 알람은 자동으로 꺼지게 될 테니 말이죠. 알람은 울리고 휴대폰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아침 부터 난리를 치던 모습이 어쩌면 그리워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알람은 잘 안 꺼져야 제 맛인데 갤럭시S3는 상당히 우아하게 꺼지다 보니 이 부분은 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갤럭시S3를 들고 이번에 북아프리카와 이스라엘을 여행 하면서 셀카를 찍을 일이 많았는데 화면이 아무래도 4.8형이다 보니 한손으로 버튼을 누르기가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제대로 된 각도가 나오지 않아서 애를 먹었는데 이 기능을 미리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밀려 오네요. 제품을 받고 나서 기능을 살펴 보기도 전에 바로 출국을 했기에 디테일한 기능에 대한 부분은 잘 알지 못했기 때문이죠. 만약 애플리케이션 음성인식 기능을 알았다면 그저 말로 '촬영'이라고 하면 자동으로 촬영이 되는데 말이죠. 그럼 좀 더 다양한 셀카들을 담아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평소 스마트폰으로 셀카를 자주 촬영하는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반가운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알람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음성으로 재생과 정지, 소리 키움과 줄임, 이전과 다음 재생등, 다양한 설정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운전중에 좀 더 안전한 주행에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직접 버튼을 눌러야 하기 때문에 운전할때 위험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음성인식으로 기능들을 제어 한다는 것이 무척 편하게 들리지만 음성인식이 빠르고 정확하지 않다면 오히려 별 쓸모없는 기능으로 남을 수 있는데 갤럭시S3의 애플리케이션 음성인식은 생각 보다는 인식률이 좋은편이었습니다. 확실히 알람과 셀카를 촬영할때는 자주 사용할 기능이라고 할 수 있죠. 특히 촬영중에 음성 인식률은 아주 좋았습니다.)



갤럭시S3는 이전의 단순한 하드웨어 스펙에 대한 우수성에 대한 부분 보다는 이번에 소개했던 것 처럼 소프트웨어 적인 부분에서 뛰어난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젠 기계를 위한 기능이 아닌 인간을 위한 기능에 눈을 뜬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삼성은 하드웨어에 강하고 소프트웨어에 약하다는 편견이 있었는데 이번 갤럭시S3를 통해서 그런 부분의 이미지를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을 위한 감성 편의 기능은 이번에 언급한 것 외에도 더 있는데 그 부분은 다음 포스팅에서 계속해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특히나 'S빔' 기능 같은 경우는 다른 갤럭시S3를 구해서라도 한번 직접 구현을 해보고 싶네요. 얼마나 편리하고 유용한 기능일까 하는 기대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