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에 부는 한류패션, 솔리드 옴므 우영미 & 우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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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에 자유롭게 개인적인 관심사를 작성하다 보니 점점 더 카테코그리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메인으로는 자동차와 IT 분야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 하고 있기는 한데 시간과 여건만 허락한다면 추가 하고 싶은 부분은 바로 패션과 인테리어쪽입니다. 사실 자동차와 패션은 땔래야 땔 수 없는 밀접한 상관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멋진 차를 탄다면 그에 맞는 멋진 패션 또한 중요하기 때문이죠.

제가 주로 구입하고 관심있게 지켜 보는 패션 브랜드라고 하면 국내 브랜드 보다는 해외 브랜드가 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국내브랜드는 독창적이고 괜찮은 브랜드가 많이 선을 보이기는 하는데 문제는회사가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것에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영속성이 떨어지고 금방 망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한때 닉스(NIX)청바지가 붐을 일으켰을때 그때 해외 브랜드가 아닌 국내 브랜드만 즐겨 찾아 입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붐이었고 닉스를 시작으로 줄줄이 도산하고 그냥 바람같이 사라지더군요. 그 시절 잘나가던 국산 일반이나 디자이너 의류 브랜드는 지금 보면 찾아보기도 힘들고 그저 이름만 남아서 저가의 싸구려 브랜드로 남아 있는 걸 보면 마음이 참 씁쓸하기만 합니다. 그런 배신감 때문인지 지금은 국산 브랜드는 거의 쳐다 보지를 않습니다. 대기업에서 만든 망하지 않을 것 같은 몇몇 브랜드를 제외하곤 말이죠.


하지만 예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여전히 잘 나가는 국산 의류 브랜드가 있습니다. 패션쪽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만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솔리드 옴므 입니다.  역사로 살펴보면 1988년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시점에 회사가 설립되었는데 저의 기억으로도 90년대 초반쯤 부터 알고 있었던 브랜드였습니다. 남성패션을 의미하는 옴므라는 이름이 붙은 것도 특이 했고 국내 의류 브랜드 중에서 고급라인에 속하는 슈트를 만들어 내는 브랜드로서 그 시절 제 또래의 패션을 아는 젊은 남성들이 동경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 브랜드라서 쉽게 접근하기에는 어려운 고가의 남성 패션 브랜드였기 때문에 솔리드옴므를 입고 있는 친구들은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의 다른 의류 브랜드와는 달리 솔리드 옴드는 20여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여전히 국내 대표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고 여기에 더해서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한류 패션 브랜드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에 개인적으로 전세계에 부는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인지 K-POP 이나 드라마, 음식 그리고 패션에 대해서 여러 기사들을 찾고 또 방송에서 보여주는 모습을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우영미(우측) 우장희(좌측)

저도 디자이너 우영희씨에 대한 정보만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방영된 다큐 프라임을 통해서 우장희 디자이너의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자매 디자이너로 활약한다는 부분도 제겐 상당히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부는 패션한류, 우영미

해외에서 부는 한류열풍에 관한 프로그램은 다 보고 있는데 지난달에  MBC 프라임 '신 한류패션, 세계를 입혀라' 라에서 솔리드 옴므의 디자이너인 우영미,우장희 자매의 활약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저도 솔리드 옴므라는 브랜드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디자이너 우영미, 우장희 자매에 자세한 내용들은 알지 못했는데 프로그램을 통해서 제대로 알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녀시대와 샤이니 같은 국내 아이돌 그룹들이 패션과 문화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맹활약하는 모습에 가슴 뿌듯해 했는데 이제는 솔리드 옴므 같은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한류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 일으키고 있다는 내용은 참으로 멋졌습니다.

모르는 사람은 솔리드 옴므 우영미 & 우영미가 최근에 해외에서 불고 있는 이런 한류 인기에 편승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이미 2002년 부터 지금까지 매년 Paris Mens Wear Collection 에 참가해 왔습니다.

올해는 솔리드 옴므 디자이너 우영미씨에게도 무척 중요한 이슈가 많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그녀가 이끄는 남성복 컬렉션 브랜드 '우영미(WOOYOUNGMI)'가 파리의상조합(La Chambre Syndicale de la Mode Masculine)의 정회원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게 왜 중요 하냐 하면 극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는 처음이기 때문입니다. 아직 홍보가 안되서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런 뉴스를 전혀 모르는 것 같은데 그래서 제가 지금 이렇게 알려 드리고 있으니 글을 읽으신 분들은 꼭 기억을 하시기 바랍니다.^^  국내의 수 많은 디자이너 브랜드 중에서 파리 의상조합 정회원이 되었다는 사실은 정말 소녀시대가 문화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공연을 한 것 처럼 상당히 의미있고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국내 디자이너 처음으로 파리의상조합 정희원이 된 우영미

여기서 파리의상조합이 뭔가 하고 찾아보니, 파리의상조합은 뉴욕·런던·밀라노와 함께 세계 4대 컬렉션으로 꼽히는 파리컬렉션을 주관하는 단체로 정회원이 되려면 기존 정회원 중 2개 이상의 패션브랜드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하고, 프랑스 출신이거나 파리에서 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가 만드는 브랜드여야 하며, 패션계 안팎의 전문가로부터 검증 과정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정회원이 되면 브랜드 지적재산권을 보호받는 것과 함께 컬렉션 스케줄 선점권 등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현재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크리스찬 디올, 알렉산더 맥퀸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 94곳이 정회원으로 등록돼 있다고 하는데 명품 브랜드 94곳에 '우영미' 라는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해 보입니다.


(미국의 사실주의적 작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Nighthawks)의 그림을 보면 도시의 쓸쓸하고 외로운 모습들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아마도 이 그림은 많은 사람들이 본 기억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또한 파리컬렉션 데뷔 10주년을 맞이해서 우영미와 우장희 디자이너가 지난 2012년 1월 21일 2012/3 F/W collection을 열었는데 이번 2012/3 F/W collection에서 디자이너 듀오 우영미와 우장희 자매는 고독한 도시 남자의 모습을 담은 미국의 사실주의 작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Nighthawks)> 속의 쓸쓸하고 공허함이 담긴 도시의 고독한 일상의 순간에서 짙은 외로움의 미를 주제로 쇼를 펼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파리 컬렉션 영상을 보았는데 정말 도시의 쓸쓸하고 공허함이 담긴 도시의 고독한 일상들이 그대로 전해져오더군요. 남성 모델들이 입은 수트와 코트들은 하나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원래 이런 외롭고 쓸쓸한 로맨티스트 스타일이라서..^^; 그리고 에드워드 호퍼의 밤을 지새우는 사람들 그 그림을 상당히 좋아 합니다.


(패션 브랜드를 보면 연관 되어 떠오르는 자동차들이 있는데 이번 우영미의 파리 컬렉션 영상을 보고 나니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 때문인지 롤스로이스가 떠올랐습니다. )

티비 프로그램을 보면 프랑스 파리 진출 초기에는 사람들이 아무도 없는 일요일 오전 10시에 컬렉션이 있었는데 이제는 당당하게 모든 사람들이 주목하는 황금시간대에 토요일 오후 4시에 컬렉션이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 하면서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포기하지 않고 모두에게 인정받는 지금의 자리에까지  올라온 우영희 우장희 자매의 모습은 감동적이면서 제가 배우고 싶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직 아쉽게도 기회가 되지 않아서 솔리드 옴므 by 우영미 의 멋진 슈트를 입어보지 못했는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솔리드 옴므 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컬렉션인 우영미(WOOYOUNGMI)도 입어보고 싶네요. 


(우영미와 신인작가 이송이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선보이는 새로운 컨셉의 광고인데 그림의 느낌이 미국의 사실주의적 작가 에드워드 호퍼(Edward Hopper)의 느낌이 많이 묻어 나오는데 이송 작가가 에드워드 호퍼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솔리으 옴므(SOLID HOMME) 와 우영미(WOOYOUNGMI)와의 차이점이 뭔가 하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있을텐데, 동일한 DNA 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서로 성향이 다른 두 형제와 같은 브랜드라고 보시면 됩니다. 현대 도시 남성을 대변하는 보보스족 (bobos: Bourgeois + Bohemian) 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진 형과 시크한 이피족 (yiffie: 젊고 Young/ 개인주의적이며 Individualistic/ 자 유분방하고 Freeminded/ 수가 적은 Few) 동생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이야기는 시작된다고 두 브랜드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형과 아우로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네요.

과거도 그랬고 현재도 그렇듯이 앞으로 미래에 보여줄 솔리드 옴므와 우영미(WOOYOUNGMI)브랜드를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패션한류의 바람을 만들어 가고 있는 우영미 우장희 자매 디자이너의 활약상은 앞으로도 블로그에 여건이 된다면 계속해서 소개를 해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솔리드 옴므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 지난달 오픈한 솔리드 옴므 페이스북을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www.facebook.com/SOLIDHOM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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