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샹그릴라 막탄 리조트 살펴보기(with 소니 DSLT 알파A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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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부 막탄 샹그릴라에 다녀온지도 돌이켜 보면 꽤 시간이 흐른 것 같습니다. 작년 겨울에 다녀왔으나 한국은 여전히 추운 관계로 춥다고 느끼는 순간마다 따듯한 세부의 여행 기억이 떠오르곤 합니다. 약 일주일정도 다녀왔지만 돌이켜 보면 정말 짧았다는 생각 밖에 들지가 않네요. 정말 아이들과 함께 하며 제대로 휴식을 하려면 더 긴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없이 간 휴가 였다면 이 정도라도 충분하지만 아이가 있다 보니 정말 시간이 정신없이 빨리 흐르게 되더군요.^^


여행 기간 내내 머물렀던 막탄 샹그릴라 리조트는 늘 가더라도 제 마음에 쏙 드는 곳 같습니다. 아마도 다음에 세부를 간다 해도 또 같은 곳을 가지 않을까 싶네요. 국내 업체가 지은 임페리얼 펠리스를 갈까 말까 고민하다 최종 결정을 내렸던 곳인데 역시 샹그릴라가 주는 이름과 오랜 전통이 가지는 가치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막탄 샹그릴라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진 리조트가 아니라 오랜시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보니 조금은 올드한 느낌의 건물과 조경들이 잘 어울러져 있다는 것 입니다.


역시 따듯함을 상징하는 야자 나무가 즐비하게 심어져 있습니다. 리조트안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그 안에서 놀아도 질리거나 하는 것이 없습니다. 늘 갈때마다 제대로 리조트안의 시설들을 즐기지 못한 느낌이 있어서 늘 다음에는 제대로 즐기자고 다짐을 하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만족스럽게 놀지는 못했습니다. 역시나 떠날때는 아쉬움이 남더군요.


리조트안에는 다양한 풀장이 준비되어 있어서 취향에 맞는 곳을 찾아서 즐기시면 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사가 끝난지 모르겠는데 한참 공사중이더군요. 수영장을 더욱 확장해서 멋있게 만드는 것 같은데 말이죠. 그리고 다른 건물도 공사중이고 머무는 동안에는 소음이나 이런걸로 불편을 겪지 않기는 했지만 그래도 공사가 진행 중이라는 것은 불편한 부분이긴 했습니다.


아이가 있다보니 어디를 이동하고 이런건 포기를 했기 때문에 선택한 곳인데 여기저기 볼거리도 많고 규모가 생각보다 커서 그냥 안에서 돌아다니는 것 만으로도 좋았습니다. 특히나 아이가 어찌나 빨빨 거리고 돌아 다니는지 아주 잡으로 다니는라 정말 힘들었답니다.ㅠㅠ 바로 사진에 보이는 저 아이죠. ㅎㅎ 


필리핀에서도 유명한 리조트이기에 산책을 하다보니 이렇게 광고촬영도 하고 있더군요. 그 옆애서 뭔가를 줍고 있는 주니 . 한국에서는 집에만 있다가 이렇게 뻥 뚫린 공간에 풀어 놓으니 정신 없이 아주 잘 돌아다니더군요. 그래서 이곳에서 여유롭게 낭만을 즐기자는 저의 계획은 이미 물거품이 되었지만 말이죠. ㅋ


외부 공간에서는 이렇게 리셉션이 열리고 늘 분주했습니다. 사진속의 외부행사 바로 위가 제가 묶은 룸이어서 밤에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잠 자는 시간 전에는 다행스럽게 끝나더군요.


예전에 볼 수 없었던 것이 바로 대형 튜브입니다. 이곳에서 어린 아이들이 수영을 하라는 배려 같은데 우리는 이곳에서 즐기기에는 나이가 들어서 인지 이용하지는 않았답니다. 여기는 아마 2살 이하 아이들이 즐기는 곳이 아닐까요?


주로 즐겼던 곳은 이 수영장이었습니다. 일단 물이 깊지가 않아서 아이들이 즐기기에 적당하더군요. 


이번에 묶었던 곳은 전망이 그리 좋지 않아서 아쉽기는 했지만 룸에 있을 일이라고는 잠잘때하고 아기 낮잠 잘때 외에는 없었기에 전망 이런거 구경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망이 좋은 곳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좋은 룸은 아마도 전망이 좋지 않을까요?


이곳은 바다가 보이는 풀인데 이곳에서도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일단 물이 깊기 때문에 아이 혼자서는 튜브가 없으면 놀지 못합니다. 그래서 엄마 아빠가 돌아가면서 놀아줘야 했습니다. 바로 바다가 보이기 때문에 참 낭만적인 풀장이라고 할 수 있고 밤에 오면 더욱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하지만 밤에는 9시인가? 닫기 때문에 그 전까지만 놀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물이 깊으니까 안전을 위해서 닫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사진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그냥 저 물로 풍덩 뛰어들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가 않네요.^^


그곳에서 만난 베이비인데 너무 귀여워서 이렇게 자는 모습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제가 아이를 키우다 보니 그런지 모르겠는데 아기들은 정말 너무나도 귀여운 것 같습니다.^^

샹그릴라 막탄은 원래 한국 사람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제가 묶었던 기간에는 한국 사람보다는 유럽이나 백인들이 더 많았습니다. 그리고 일본인들 한국인들은 좀 드물었는데 그래서 정말 제대로 외국에 온 느낌이었습니다. 예전에 갔을때는 전부다 한국인이어서 이곳이 필리핀인지 한국인지 구분이 안 가서 좀 외군 온 기분이 들했는데 말이죠.


여행 오기전에 유모차를 가지고 올까 말까 많이 고민하다가 결국은 가져왔는데 정말 잘 가져왔다는 생각을 여행 내내 했습니다. 부피가 커서 이동 중에 불편하지 않을까 했는데 비행기 탈때도 비행기 타기 전까지 가지고 다닐 수 있고 따로 보관을 해주기 때문에 도착해서도 바로 찾을 수 있는등 불편한 부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이동용 카트로 여러 가지 짐을 싫고 다니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 카메라 가방에 아이용품등 짐이 한 가득인데 유모차에 싫고 다니니 정말 편하더군요. 그리고 종종 낮잠을 잘때도 잘 이용하고요. 여행 갈 때는 작은 미니 유모차 가져가지 말고 제대로 된 튼튼한 유모차를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잉글레시나 허기 유모차는 아주 지 몫을 잘 해주었답니다.^^


가끔 가다 등장하는 이상한 새인데..아이가 좋아하더군요. 


이렇게 사진으로 보면 뭔거 럭셔리한 리조트가 생각이 나는데.. 실제로 가도 그런 생각이 듭니다. 지친 삶에서 여유로운 쉼이 가능한 곳이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좀 덜 많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들긴 하지만.. ㅎㅎ 여행 기간에는 그래도 한국사람이 많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낮에도 풍경이 좋지만 밤에 나오면 더욱 낭만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이번에는 삼각대를 가져 가지 않았기에 야경촬영은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가 소니 알파65를 한번 믿기로 하고 촬영을 했는데 생각보다 잘 나오더군요. ISO 3200 으로 놓고 했는데도 노이즈도 적고 흔들림도 없고 굳이 삼각대를 사용하지 않아도 이런 야경을 촬영하는데 문제가 없더군요.


이곳에서 명당 자리가 하나 있는데 이곳에 올라가면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그늘도 있고.. 정말 이곳에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그곳은 바로 마사지를 받는 곳인데, 아마도 이곳에 누워서 마사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정말 이곳에 누워서 음악과 마사지를 받으면 얼굴에 미소가 저절로 떠오를 것 같더군요.


해변으로 내려가는 길은 계단으로 되어 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이동하기에는 좀 불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때는 이렇게 리조트 직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이렇게 도와준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해변에는 유모차를 끌고 오면 안된다는 안내판이 있더군요. 그런데 그런거 따지지 않고 이렇게 도와주는 직원들을 보면 역시 필리핀 사람들은 친절한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해변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 오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세부 여행에서 촬영한 사진들은 모두  DSLT 소니 알파65로 촬영을 했습니다. 무거운 카메라 들고 다니다가 가볍고 촬영하기 쉬워서 그런지 여행중에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을 했습니다. (편집은 포토스케이프로 일괄적으로 밝기와 필터 적용 정도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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