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3 미출시로 김빠진 MWC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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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위기로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스페인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전시회 MWC 2012는 모바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전시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가장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전시회이긴 한데 이번에는 전시회가 시작하기 전부터 김이 새는 것 같습니다.

이미 애플이 자사의 제품들을 이런 전시회가 아닌 애플 전시회를 통해서만 보여주기 때문에 기대는 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애플에 이어서 모바일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마저도 앞으로는 자사의 킬러모델은 독자적인 전시회를 통해서 선보인다고 하니 말입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과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갤럭시 시리즈의 최신작인 갤럭시S3가 이번 MWC에서 결국 선보이지 않는다고 공식 발표를 했습니다. 아이폰5와 함게 2012년 가장 주목 받는 제품이 바로 갤럭시S3이고, 그래서 이번 MWC 2012에서 선보이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했는데 그 기대는 물 건너 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쉽기는 하지만 삼성으로서는 어찌보면 당연하고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아이폰5도 나올려면 시간이 한참 남았는데 미리 노출해서 에너지 낭비를 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아이폰5가 나오는 시점에 대대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분위기를 만들어놓고 선을 보이는게 사람들의 이목도 얻을 수 있고 판매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게다가 갤럭시 S2 LTE, HD 그리고 노트가 나온지도 별로 안된 상황에서 갤럭시S3를 선보인다는 것은 이전 모델에 대한 판매에 큰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업계의 양대 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애플과 삼성은 앞으로도 CES나 MWC 같은 국제적인 전시회가 아닌 자사의 특별 이벤트를 통해서 제품을 선보이는 트랜드로 변모해 갈 것 같아서 이런 국제적인 전시회가 가지는 영향력은 점차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MWC 2012에서 비록 갤럭시S3가 선을 보이진 않지만 요즘 주목을 받고 있는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11.6인치 갤럭시탭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니 그런대로 아쉬움은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S3는 올 6월 열리는 애플 세계 개발자회의(WWDC)에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5의 등장에 맞추어서 등장한다고 하니 조금 시간을 두고 기다려야 겠습니다. 그래도 각종 루트를 통해서 갤럭시S3에 대한 스펙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어서 (물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지만) 대략의 모습을 한번 유추해 볼 수 있는데 갤럭시S3의 스펙을 상상해 보면..

  

(갤럭시 S3 상상 디자인)

CPU 는 삼성 엑시노스 5250 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아니면 엑시노스 4412 쿼드코어,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 적용, 전면 200만 후면 800만, 두께는 7mm, HDMI. LTE..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모두 상상속에서만 소설을 쓰고 있는거 같고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나와 봐야지만 제대로 된 스펙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런 스펙 예상 놀이도 별 재미가 없네요.^^

하지만 삼성에서 선보이는 가장 중요한 킬러 모델이고 아이폰5와 격돌하는 제품이다 보니 품질이나 스펙에 있어서는 최고의 기술을 접목시키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이번 달 말에 열리는 MWC에서 어느정도 스펙에 대한 윤곽을 보여줄지 아니면 정식으로 출시되는 시점에 모든 것을 다 보여줄지 당분간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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