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eria.Ray]틈새 시장을 노리는 소니 에릭슨,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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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장에는 수 많은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거기에 LTE시대의 개막과 함게 각 브랜드마다 LTE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의 출시까지.. 하루가 다르게 선보이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우린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지 하는 고민에 빠집니다. 하지만 막상 제품들을 살펴보면 디자인이 다 거기서 거기인것 같고 OS도 다 비스무리하고 뭔가 특별한 느낌을 전해주는 제품은 딱히 없다고 할까요?

이런 시점에 개성있고 독특한 스마트폰이 하나 출시가 되었습니다. 늘 새롭고 개성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이는 소니 에릭슨에서 선보인 엑스페리아 레이 입니다. 이번에 선보인 레이는 그 메인 타겟을 여성으로 한 아주 독특한 제품인데 이번에 한번 간단하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엑스페리아 레이를 처음 접한 것은 예전에 해외사이트를 통해서 인데 사실 그때는 국내에 이 제품이 나올줄은 몰랐습니다. 소니 에릭슨에서 신제품이 출시 되었다는 이야기와 함께 초대를 받고 나서야 레이의 출시를 알게 되었죠. 레이는 그때 블로거에 소개를 하면서 제가 추구하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적용이 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별 다른 끌림이 없었는데 그래도 디자인적으로 돋보이는 부분 때문에 어느정도 관심은 있었습니다.

국내에 소개된 레이의 캐치 프레이즈는 남성이 아닌 바로 여성을 위한 폰이라는 것!


소니 에릭슨 코리아 한국 본사에서 진행이 된 레이 간담회는 늘 그렇듯이 무척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형식 이런 것 없이 그저 토론하고 제품을 살펴 보고 이번에는 특히나 서프라이즈 시간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레이를 직접 디자인한 디자이너와 함께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프리젠테이션을 보면서 등장했던 분인데 이런 분이 등장할까 생각했는데 진짜 등장 하시더군요. ^^ 

스마트폰을 바라 보는 시각은 역시 여성과 남성의 시각 차이는 분명히 존재 합니다. 저는 남성이다 보니 아무래도 대형 디스플레이와 고사양 스펙 그리고 크고 단단한 제품들을 선호 하게 되더군요.


레이의 주요정보를 보면 아크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아크가 가지는 강점들은 다 가지고 있고 여기에 스타일을 더 한것이 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을 위한 타겟이라면 그 만큼 디자인에 있어서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에서 레이는 그 동안 소니 에릭슨에서 선보인 제품과는 다른 개성을 보여 주고 있지만, 다른 부분에서 놓고 보면 사실 소니 워크맨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보았을때 바로 워크맨이 생각이 난 것을 보면 말이죠.

소니 에릭슨은 일본의 소니와 스웨덴 에릭슨이 지분을 반반 가지고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에릭슨 보다는 소니에 더 큰 영향을 받는 다고 봅니다. 이름만 에릭슨이 붙었지 어찌보면 그냥 소니라 보는 것이.. 내년쯤에는 서프라이즈 뉴스로 소니 에릭슨에서 소니로 이름이 바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않을지..^^



소니 에릭슨은 지금도 가지고 있지만 아크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카메라의 성능이 정말 좋다는 것입니다. 역시 소니가 가지는 센서를 탑재해서 그런지 놀라운 카메라 성능을 보여주고 있는데 레이도 변함이 없습니다. 8백만 화소에 밝은 렌즈로 어둠에 강한 부분등 카메라 성능을 스마트폰의 최고의 기준으로 생각하는 분이라면 레이나 아크가 정답이 아닐지.. 아 여기에 3D 스윕 파노라마도 적용이 되었네요.

그리고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폰4S의 센서도 소니의 것을 적용해서 레이와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가장 불편한 부분은 바로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데 레이의 경우 화면이 작아진 반면에 배터리 용량은 아크와 같기 때문에 배터리 사용 시간이 많이 늘어 났습니다.


소니의 워크맨을 닮은 디자인이라면 거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으리아 하는 생각을 했는데, 레이는 xLoud 기능이 적용이 되어서 음악을 더욱 선명하고 다이나믹하게 만들어 줍니다. 적용하기 전과 후의 느낌이 확연히 다름이 느껴지더군요. 소니 에릭슨에서 제품을 소개할때 음질 부분은 따로 설명을 하지 않은 편인데 그 이유는 소니의 음질에 대한 이야기는 두말하면 잔소리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음악에 좋은 퀄리티를 보여 주기 때문에 생각 이상으로 소니 에릭슨에 대한 매니아층은 여전히 강하다고 할 수 있죠. 


아크 다음에 나온 레이는 과연 아크와 뭐가 다른 걸까요? 사진에서 보면 나와 있는데 일단 가장 다른 차이점이라면,

1. 화면이 작다 (3,3인치)

2. 카메라 셔터가 없다

3. HDMI 단자가 없다

하지만 따져 보면 위에 3개 빼고는 오히려 기능면에서는 레이가 더 좋다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반응은 좋은 편인가 봅니다. 출시 이후 일본 스마트폰 판매량 4위를 기록한 것을 보면 말이죠.


그리고 이어진 순서는 앞서 이야기 했던 서프라이즈 이벤트.. 바로 화면에서 보던 레이를 만드는데 참여했던 디자이너가 직접 나와서 디자인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었다는 겁니다. 원래 스웨덴에 있다가 현재는 일본에 있다가 이날 있었던 단 하루의 간담회를 위해서 일본에서 바로 날아왔다고 하더군요. 소니 에릭슨 코리아의 열정이 참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인사가 참석할 줄은 전혀 생각을 못했는데 말이죠.^^


커다란 안경을 착용한 북유럽 스웨덴의 느낌이 물씬 풍겼던 린다 리솔라는 소니 에릭슨 크리에이티브 센터에서 Color&Material 선임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출시되는 소니 에릭슨 제품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으면 디자인 비전, 전략 수립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본 그녀는 성격도 소탈하고 유쾌한 설명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간담회 후에 이어지는 식사 시간에도 같이 동행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는 나누지 못 했지만 말이죠... 아무래도 언어의 장벽?ㅋ


소니 에릭슨의 디자인은 역시 특별한 그 무언가가 있습니다. 애플 사용자가 가지는 자신들만이 가지는 특별함이라고 할까요? 제가 예전에 삼성이나 엘지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 사람만이 가지는 특별함이 보이지 않았지만 (물론 아이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소니에릭슨을 사용하는 사람은 일단 다른 시선으로 바라 보게 되더군요. 


측면의 투톤 칼라와 아크에 비해서 좀 더 단단하고 견고한 디자인이 레이가 가지는 디자인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컬러는 블랙, 화이트, 핑크로 나왔는데 아무래도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이다 보니 하얀색과 핑크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 같습니다. 


엑스페리아 아크의 박스는 최근 환경오염과 원가절감을 위해서 대부분의 스마트폰의 그러하듯이 매우 작고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박스에 대한 부분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습니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충전기와 이어폰 그리고 배터리2개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소니에릭슨은 늘 그렇듯이 SK텔레콤 전용으로만 출시가 됩니다.


아크에서는 이어폰단자가 상단이 아닌 측면에 있어서 비난을 받았는데 레이 에서는 이런 부분을 인식했는지 이어폰단자가 상단에 있습니다. 아크에서 상단이 아닌 측면에 단자가 위치한 것은 아마도 디자인이나 만드는 부부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아니었을까요?

상단에는 전원/잠금 버튼과 이어폰단자가 있습니다.


마이크로 USB충전단자는 밑이 아닌 우측 상단에 있습니다. 충전단자가 사이드에 있다는 것은 만약 독이나 다양한 스테이션을 사용할때는 불편한 부분이라 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는 이런 독이나 다양한 스테이션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리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뒷면에는 상단에 8백만 엑스모어 탑재 카메라폰이 위치해 있습니다. 레이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컬러 중에서 이버에는 아쉽게도 그다지 끌리지 않는 검정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여성을 위한 스마트폰이라 불리다 보니 핑크 레이로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레이의 뒷면의 케이스를 쉽게 열어보면 배터리와 SD슬롯과 유심슬롯이 위치해 있습니다. 다른 국산 스마트폰과 달리 엑스페리아 제품에는 기본 메모리라는 것이 없이 SD메모리 카드를 통해서 용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기본 내장 메모리 + 외부 메모리 조합이 아닌 점은 판매에 감점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 에릭슨 같은 외산 핸드폰이 가지는 단점 중에 하나는 바로 자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글의 특성상 쿼티자판으로는 정말 오타의 퍼레이드를 연출 하는데 레이는 삼성이나 엘지의 자판 방식 모두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런 오타 걱정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바탕 화면에 즐겨찾기 목록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부분도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19일(수) 국내에 선보인 모토로라 레이저 출시 행사에서 제품을 살펴보니 이와 비슷한 기능이 있던데 레이가 한 발 빠른 움직임을 보여 주었네요.


바탕 화면에서 SNS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기능은 아크에서도 그렇든 레이에도 적용이 되었습니다. 평소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싸이월드를 즐겨 사용하는 유저라면 유용하게 쓰일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향에 강한 소니의 이름에 걸 맞게 음악 부분에 여러가지 편의 기능이 많습니다. 음악을 듣다가 바로 유튜브의 동영상을 연결해 주는 기능등 스마트폰에서 음악에 대한 기대가 큰 사용자라면 소니 에릭슨 제품을 추천 드리고 싶네요.


소니 에릭슨의 UI 부분은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이상 어떤 특별한 UI를 기대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가지는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스마트폰은 이거나 저거나 다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있습니다. 


LiveWareTM 기능이라고 있는데 이것은 이어폰이나 단자에 뭔가 입력 했을때 자동으로 어떤 특정 프로그램을 실행하게 만드는 기능입니다. 잘만 사용하면 무척 편리하게 사용될 기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기능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얼마전에 홍콩에서 발표한 삼성 넥서스에 탑재된 완전 최신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는 아니지만 최신 진저브래드를 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업그레이드는 향후 지원될런지는 모르겠네요. 소니 에릭슨 제품을 구입할때는 OS 업그레이드에 대한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8백만 화소의 카메라 성능은 두말하면 잔소리니 또 하지는 않겠습니다. ^^ 저도 아크를 사용하면서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큰 만족을 느꼈다고는 이야기를 못 드리겠지만 카메라 성능 만큼은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은 레이는 카메라 셔터가 외부에서 사라진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슬림하고 날렵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해서 외부에 버튼을 최소화 할 수 밖에 없어서 셔터가 사라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아크와 레이의 비교 화면입니다. 확실히 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아크가 정말 넓기는 하네요. 그리고 UI는 그냥 거의 똑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3.4인치와 4인치의 차이는 분명히 보이네요 뒷면은 아크를 그대로 축소해 놓은 모습입니다.


늘 지금 까지의 행보를 보면서 알 수 있듯이 소니 에릭슨은 남들과는 조금 다른 차별화된 디자인의 제품을 선보였고 레이 역시 그 행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여성을 타겟으로 한 스마트폰인 레이를 출시 했습니다. 모든 스마트폰이 비슷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개성이 실종 되어 가고 있는 요즘 레이의 등장은 참으로 신선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대형 화면을 추구하며 디자인 보다는 스펙의 강점을 향해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화면은 오히려 작아지고 컴팩트하고 스타일리쉬한 새로운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모습은 역시 소니 에릭슨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선보였던 초 미니 X10 미니도 이런 움직임에 따른 모델이라고 할 수 있고 이 모델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린 학생들의 손에서 X10의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똑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지금의 시점에서는 스마트폰을 통해서 어떤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 준다는 것은 정말 어렵게 되었습니다. 아이폰 아니면 갤럭시 시리즈로 점점 통합되어 가는 요즘, 만약 당신의 손에서 핑크색 레이가 주어 진다면 당신의 손은 단숨에 사람들의 시선을 잡을 수 있습니다. 비록 처음에는 이게 MP3플레이어인가 하는 잠시의 고민을 하겠지만 바로 통화를 하는 모습에서 사람들은 당신의 남들과는 다른 스타일을 놀라움과 새로움으로 바라 보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크를 사용하면서 느꼈던 외산 스마폰이 가지는 단점들은 분명히 구매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DMB가 안되고 국내에서 만들어지는 다양한 얩들이 지원을 하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들은 저도 남들에게 소니 에릭슨 엑스페리아 제품을 추천할때 머뭇하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아크를 사용하면서 처음에 가졌던 만족 감보다 사용할 수록 실망감이 늘어 갔던 부분들도 바로 이런 부분 때문 이었습니다.)하지만  DMB에 그다지 연연하지 않는다면, 뛰어난 스타일, 카메라 성능, 길어진 배터리, 응악에 강한 모습을 보이는 점, 소니가 가지는 DNA등 레이가 가지는 강점은 단점보다 많은 게 사실입니다. 위에 이야기한 단점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지금 같이 자신만의 개성이 사라져가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레이는 분명히 주목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신의 명품 핸드백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하얀색 또는 핑크 레이는 당신은 남과 다른 감각을 가졌다는 것을 말하지 않아도 단지 보여 주는 것으로 알려 줄 것 입니다. 당신이 남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모두가 선택하지 않은 남들과 조금은 다른 폰을 선택하세요. 그것이 소니 에릭슨 아크( Arc)나 레이(Ray)가 되었던 블랙베리가 되었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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