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로망 쌍안경 이젠 디지털 시대! 소니 DEV-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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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소니에서 소니 다운 멋진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소니 관련된 포스팅을 할때마다 늘 등장하는 이야기이긴 한데, 소니는 아날로그 시절에 있어서 지금의 애플이 누리는 그런 위치에서 있었습니다. 혁신의 아이콘이었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정말 일본 기업 중에서 이렇게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제대로 갖추고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소니는 일본의 기업이라기 보다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그런 회사였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패러다임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이전의 영광에 안주하다 보니 지금의 소니는 예전에 그들이 가지는 영광에 비해서는 많이 초라한 모습으로 서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하면 혁신이었지만, 이젠 티비, 소형음향기기등 이전에 그들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는 곳에서 너무나도 멀리 떨어져 있는 듯 합니다. 최근에 소니가 선보이는 제품들 중에서는 예전에 가지고 있었던 뭔가 혁신이라는 단어는 떠올리게 하지 않더군요. 소니는 아날로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그 기술의 우수함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뭔가 자극을 주는 정말 이것이 소니다라는 제품을 본 기억은 언제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시점에, 역시 소니구나 하는 아주 재미있는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쌍안경! 바로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죠. 그것도 보통 쌍안경이 아니라 디지털 풀HD카메라입니다. 이런 제품이 소니에서 나올줄은 사실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소니 디지털 쌍안경 DEV-5 국내 런칭 기자 간담회 초개를 받았을때 왠지 모르게 아드레날린이 막 생기더군요. 왠지 예전의 소니가 다시 돌아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할까요?^^

이번 행사는 특이하게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소니 행사를 자주 다녀보았지만 63빌딩에서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닐런지.. 소니 뿐만 아니라 여의도에서 행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무척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행사 장소는 역시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부와 통하는 곳이라 쌍안경으로 한강의 풍경도 볼 수 있고 무척 여유있는 곳이었습니다. 저기 멀리 한강에 뭔가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그곳이 바로 세계불꽃축제의 화약이 터지는 곳 입니다. 이곳은 정말 불꽃축제보기에 환상적인 명단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목은 좀 아플 수 있겠군요. 머리를 들고 하늘을 계속 보고 있어야 하니까요.^^


이미 현장에는 소니의 디지털 쌍안경을 들고 풍경을 감상들 하고 계시더군요.


역시 소니는 세계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어야 소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니가 이런 타이틀에서 좀 멀리 떨어져 있긴 했죠. 하지만 이렇게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제품을 선보일줄이야..


이제 시작된 기자 간담회.. 


한국어 실력이 나날이 일취월장하고 계시는 컨슈머 프로덕트 오쿠라 기쿠오 대표


소니가 전통적인 강자였던 티비나 소형음향 부분에서 좀 고전을 당하고 있지만 디지털광학에서는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동영상 부분에 있어서는 예나 지금이나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이런 디지털 쌍안경의 등장도 그런 자신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젊은 시절의 마음속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소니의 창업자인 모리타 아키라 회장님을 여기서 보게 되네요. 미국인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의 체제속에 서 있는 지금의 소니의 위치를 과연 그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인간의 욕망중에 하나는 바로 먼 곳을 가까이 보고자 하는 것, 저 먼곳에는 무엇이 있을까 하는 인간들의 궁금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어린시절 성능도 후진 쌍안경 하나만 있으면 세상을 다 가진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집에도 쌍안경 하나 있는데 성능이 그리 좋지 않아서 애용 하지는 않지만 정말 성능 완전히 좋은 것 하나 가지고 싶다는 그런 소망은 있답니다.

멀리 있는 것을 가까이 볼 수 있게 만드는 천리안과 같은 그런 성능좋은 쌍안경를 가지고 싶다는 것은 모든 남자들의 로망이 아닐까 싶네요.^^


소니에서 선보인 디지털 쌍안경 DEV-5는 소니의 광학기술이 모두 집약되었습니다. 풀HD로 동영상 녹화를 할 수 있고, 기존의 소니의 캠코더가 가지는 기능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게다가 3D 촬영도 가능하기 때문에 집에 어느 브랜드든 상관없이 3D 티비가 있다면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소니 캠코더를 사용하면서 놀라는 것으 바로 뛰어난 손떨림 방지인데 DEV5에도 이 기술을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 먼 거리를 광학10배줌으로 땅겨도 흔들림이 무척 적습니다.


스테레오 사운드와 풀HD로 녹화가 가능하고 광학 10배 디지털 10배, 뛰어난 오토포커스, 광학 손떨림 기능등 소니 DEV5가 가지는 특장점입니다.


기존의 일반적인 쌍안경과 디지털 레코딩 쌍안경 DEV5의 차이점인데 그 차이는 명확합니다.


광학10배줌(이 부분은 조금은 아쉽기는 합니다. 사실 20배를 기대했기 때문이죠), 빠른 오토포커스, GPS, HDMI .. 제가 마음에 들어하는 기능입니다. 아 그리고 60p로 촬영이 가능한 풀HD는 기본이고요.^^


최대 20배 이긴 하지만 디지털 10배가 포함된 거라서 그냥 최대 10배 하고 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정말 왠만해서 디지털을 사용할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좋기는 하죠, 그래도 다음 버전에서는 꼭 광학 20배를 부탁 드립니다.


3D와 60P 프로그래시브를 지원하기 때문에 좀 더 깔끔하게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정말 자동으로 포커스 맞추는 것은 빠르더군요.


관련 악세사리입니다.


이날 아주 잠깐의 소감을 이야기 하러 와주신 산악인 허영호, 정말 잠깐 이야기하고 가셨습니다. 잠깐 테스트한 이야기만 해주셔서 아쉬웠습니다. 정말 에레베스트 등정을 하면서 사용한 소감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이젠 직접 망원경을 이용해 볼 차례입니다.


소니 DEV-5 외형 디자인은  SF영화에 나오는 미래형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끌리는 매력이 있죠.



크기는 기존의 이정도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에 비해서 작고 가벼워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크기나 무게는 부담 스러운 부분입니다.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메모리카드는 소니 메모리스틱과 SD카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가지고 이번에는 63빌딩 전망대에 올라가서 직접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63빌딩 전망대는 초등학교때 온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때는 정말 놀라운 속도의 엘리베이터였는데 나이가 들어서 타보니 왜 그렇게 천천히 올라가는 느낌인지..^^

사진에서 보는 전망대 카메라는 광학 20배인데 확실히 광학 10배와는 차이가 나더군요. 정말 소니 DEV가 전망대 카메라의 수준까지 올라 간다면 정말 가격이 미치지만 않는다면 하나 꼭 구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솔직히 현재의 광학 10배줌에 대한 끌림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가격도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에는 비싼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정말 이런 부담감을 압도할만한 혁신적인 기술이 필요한데 역시 그것은 이 보다 조금 작은 크기에 광학 20배줌 그리고 나이트 비전의 탑재가 아닐까요? 그리고 SF영화를 보면 이런 쌍안경에서 보여지는 화면에 온갖 정보들이 보여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다음 모델에는 그런 것도 부탁드립니다. 소니가 가지는 기술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소니 디지털 쌍안경 DEV-5는 아웃도어 활동이 많거나 익스트림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로망에 가까운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새를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기존의 쌍안경은 단지 보는 것으로 끝이 나지만 DEV는 그 영상을 풀HD로 촬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격적인 부담과 배터리의 시간이 그리고 나이트 비전의 기능의 부재는 처음에 가겼던 기대감에 어느정도 실망감을 안겨준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룰수는 없는 법! 소니가 선보인 DEV-5는 처음으로 선보인 것 치고는 그 완성도가 무척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시간을 두고 살펴봐야 하지만 현장에서 잠시 만져보고 공개된 스펙을 보면 이런 용도의 쌍안경을 찾는 사람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캠코더 대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캠코더 대신에 구입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소니의 혁신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던 DEV-5, 물론 이 제품이 얼마나 큰 판매량을 기록할지는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이 제품을 팔아서 어떤 수익을 기대한다는 것은 욕심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는 그동안 늘 혁신을 앞서는 제품을 선보였고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그런 뭔가 획기적인 제품을 만나보는 것이 어려웠습니다. 그런 시선으로 바라볼때 소니의 이런 움직임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늘 기술을 선도하는 소니의 모습이 이제서야 제대로 나온 것 같네요. 앞으로도 수익이 생기는 제품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는 다른 업체들이 생각하지 못 하는 그런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선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주에 선보일 개인용 3D 뷰어도 이런 움직임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카이의 한마디 'It's a s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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