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톡] 카카오톡의 장점에 카페와 폰피까지 합친 당돌한 신참! KT 올레톡(olleh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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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이제 완전한 대세로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수 많은 디바이스들이 쏟아져 나오고 그에 발 맞추어서 다양하고 신기한 앱들 또한 선보이고 있습니다. 특히나 무료로 문자나 대화를 할 수 있는 앱과 역시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앱들은 다른 어떤 것 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문자를 안 보낼 수 있고 통신비가 안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더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시장은 이미 절대강자인 카카오톡이 이미 독주를 굳히고 달려 가고 있고 소녀시대를 앞세운 CF 물량 작전으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무료통화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마이피플의 2파전으로 진행이 되고 있는 듯 했는데 이런 멋지고 재미있는 시장을 통신업계의 공룡인 KT가 그냥 강건너 불구경식으로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지 올레톡이란 조금은 뻔한 이름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을 따라 가려면 갈길이 한참 먼 신참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주로 카카오톡을 사용하는 편인데 이번에 KT 올레톡을 한번 사용해 보니까 생각보다 재미있는 기능도 많고 홍보와 빠른 업데이트만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전에 KT 서초 올레캠퍼스에서 올레톡을 주제로 한 간담회에 참석을 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간담회를 통해서 올레톡이 가진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모습등을 자유롭게 토론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소에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간담회에 참석한 블로거분들과 토론을 하면서 올레톡의 장단점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제가 느낀 KT올레톡에 관련된 이야기를 한번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설치하지 않으셨다면 일단 무료니까 설치를 하시면 이해가 되는데 더 쉬울 것 같네요. ^^) 


올레톡은 솔직하게 말해서 설치는 해 놓았지만 이미 카카오톡을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기에 사용빈도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이미 하나의 메인을 사용하고 있는 앱이 있다면 다른 서브 앱 같은 경우는 눈길을 주는게 쉽지 않죠.


KT 올레톡이 어떤 앱인지 모를 분들을 위해서 일단 올레톡이 어떤 앱인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올레톡 버전 1.1.0 업데이트

앱스토어에서 olleh talk 을 검색하면 다운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가 다운 받은 버전은 1.0.0 인데 7월 6일자로 버전 1.1.0 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더군요. 업데이트 전날 다운을 받아서 새롭게 업데이트가 되었는지 몰랐습니다.

처음 앱이 실행될때 보이는 화면이 무척이나 몽환적이네요.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올레토크란 문구는 예전에 노키아가 광고하는 Connecting People (커넥팅 피블) 문구와 거의 동일하네요.

주소록에서 보여지는 친구들의 명단이 커버 플로우 형식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보기에는 물론 좋지만 약간의 버벅 거림이 있더군요. 폰의 성능이 좋은 사람은 커버 플로우 형식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그냥 평면에서 리소스를 많이 소비되지 않는 방식으로 선택을 할 수 있게 하면 좋겠네요.

화면에서 보면 상단 메뉴에 모든 버디와 좌측에 그림으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모든 버디를 클릭하면 주소록에 있는 친구들의 이름이 나오고 좌측의 그림을 클릭하면 카카오톡 처럼 서로 앱을 설치한 친구만 보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버전 1.1.0 으로 업데이트 된 후에는 주소록의 화면에 약간의 변화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올레버디와 모든버디, 그룹버디로 그리고 바탕이 나뭇결 무뉘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잘 변경이 된 거 같은데 친구추천이 탭으로 더 추가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현재는 가운데 More 탭에 들어가 있는데 친구추천은 자주 사용할 메뉴라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습니다.


카카오톡이나 마이피플에서 주로 사용하는 채팅 기능은 기본입니다. 실제로 해보았는데 반응도 빠르고 위치 정보와 사진도 보낼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에서 업그레이드가 되고 난 후에 사용 가능한 이모티콘 기능이 들어 간다면 더욱 재미있게 채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올레톡은 이런 단순한 채팅 보다는 더 재미있는 기능들이 여러가지 들어 있답니다.

KT 올레톡이 가지는 매력은 이것!


나만의 폰페이지(폰피) 기능

폰피는 예전에 홈페이지의 줄임말 홈피가 유행했던 기억을 더듬을 수 있게 폰페이지의 줄임말 폰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각자의 페이지를 만들어서 싸이월드의 미니홈피 같은 공간을 스마트폰에 만들어 준 것은 뭔가를 꾸미고 키워 나가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의 특성을 잘 이해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여기서 관심 깊게 보야 할 부분은 관계지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레벨 개념을 도입한 것인데 포이트가 높을수록 영향력이 높은 사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은 올레톡 친구가 있고 팬들이 늘어 날수록 포인트는 같이 올라가게끔 되어 있습니다.

재미있는 관계지수

지금은 단순히 포인트로만 표시가 되고 있는데 단순 수치보다는 레벨 제도를 도입해서 각각의 레벨을 만들고 레벨에 어울리는 아이콘들이 변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계급으로 표시되던가 훈장이던가 말이죠. 그렇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레벨을 높이게 하기 위해서 친구들을 끌어 들이고 올레톡 안에서 관심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양한 엑션을 취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로 랭킹 시스템을 도입하고 레벨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어떤 특혜를 만들어 준다고 한다면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을 만들 수 있을겁니다.

관심도 부분은 KT에서 잘만 활용한다면 올레톡의 인기를 상승 시키는데 큰 지렛대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폰피 같은 경우는 디자인이 좀 더 예쁘던가 멋지던가 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은 너무 밋밋하고 멋이 없네요. 다양한 스킨을 제공하면 좋겠네요. 그냥 무료로 주어도 좋지만 레벨업에 따른 특별 아이템이 제공된다 거나 친구가 20명 추가 되면 색다른 스킨을 준다거나 하면 서로 좋은 스킨과 아이템을 얻기 위해서 친구들을 서로 끌어 모으지 많을까 합니다. ^^)


카페를 통한 모임의 활성화  

올레톡은 단순한 채팅 기능만 있는게 아니라 폰피 기능과 함께 카페(모임) 개념까지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사람들과 어울리는 모임을 좋아하는 한국 사람에게 이런 카페기능이 들어 간 것은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지금 카페같은 모임을 위한 다양한 앱들이 따로 선을 보이고 있기도 한데 올레톡은 채팅과 카페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다재다능한 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페는 네이버나 다음에서도 인기 있는 서비스인데 그 느낌을 그대로 가지고 오기 위해서 이름도 카페로 만들었습니다. 조금 독창적인 이름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름을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을 했나 보네요. 

올레톡의 카페는 생각외로 활성화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화면에서 보시면 상위권에 있는 카페는 회원수가 1000명을 넘어갑니다. (현재는 999명까지만 보이는데 앞으로는 전체를 다 보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SNS 설정 부분에서 페이스북이나 미투데이 트위터와 연동이 가능하게끔 되어 있어서 SNS에 올리는 글이 동시에 올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KT 올레톡이 나아갈 방향

KT 올레톡이 처한 현재의 위치는 그렇게 평탄치는 않아 보입니다. 일단 카카오톡이란 거대한 산이 있고 소녀시대를 앞세워서 물량공세를 펼치는 다음의 마이피플도 있어서 그런 만만한 여정은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KT 역시 공룡기업이기에 물량 또한 준비되어 있고 시장의 지배자가 될 마음과 열정 또한 준비되어 있습니다. KT에서 선보인 올레네비나 올레톡도 그동안의 개발자들과의 간담회 참석을 해보면서 느낀 부분은 상당히 열린 마음으로 충고나 조언들을 잘 듣는다는 것이고 또한 이렇게 오간 이야기들을 빠르게 개발 과정에 적용 시켜서 업그레이드된 앱을 선보인다는 것 입니다. 올레네비도 빠른 업데이트로 처음에 가졌던 실망감이 이젠 기대감으로 바뀐 상태이고 올레톡도 같은 길을 가지 않을까 합니다. 

이젠 처음으로 선보였고 아직 여러 부분에서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UI나 UX면에서도 세련되지 못한 부분과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여러 잡다한 기능들을 넣어서 기능이 복잡해진 것도 사실이고 그래서 그동안 심플한 앱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적응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카페나 폰피는 비록 조금은 복잡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잘만 구성하고 디테일한 부분을 좀 더 보강해서 선보인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앱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각각 다른 기능들의 앱을 각각 설치하는게 아니라 올레톡 하나만 설치하면 채팅, 모임(카페), 폰피까지 한번에 다 해결이 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의 화면도 커져서 5인치까지 간다고 생각하고 게다가 아이패드나 갤럭시탭 같은 커다란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태블릿의 대중화가 이루어진다면 단순한 앱 보다는 넓은 화면에서 한꺼번에 여러 일을 할 수 있는 올레톡이 오히려 큰 인기를 누릴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로서는 CF를 하던 온라인으로 물량 공세를 펼치며 마케팅을 하던지 해서 사람들에게 올레톡을 알리는게 우선입니다. 지금 처럼 진행하는 블로거 간담회를 통해서 좀 더 많은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들 가지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와 동시에 꾸준하고 빠른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최적화를 만들어 간다면 충분히 카카오톡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KT가 가진 여러가지 서비스와 서로 융합을 하게 되면 더 큰 시너지 효과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현재 올레톡에 가지는 아쉬움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어차피 처음 선보이는 앱이 거쳐야 할 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죠. 소녀시대나 2PM같은 오랜 시간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프로의 모습이 되었을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올레톡은 아직 성숙되지 않은 앱으로 등장해서 조금씩 성장하는 과정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떄문에 업데이트가 될때마다 어떤게 더 좋아졌나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왠지 옆에서 성장을 하고 있는 자식을 바라보는 그런 마음이라고 할까요?ㅋ)

그래서 지금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친구로 추가가 되었나 하면서 가끔 심심할때 마다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마치 카카오톡에서 하는 그 행동들처럼 말이죠. ^^ 사용하다 보니 올레톡의 다음 간담회가 기대가 되더군요. 그땐 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까요?

아직 KT 올레톡을 설치하지 않으셨다면 지금 한번 설치해 보시기 바랍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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