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뉴SM7 그랜저HG의 독주를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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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가 아닌 첫번째라는 인상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등장한 신형 그랜저HG의 돌풍은 그야 말로 국내시장에서 핵풍폭을 몰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주동안의 그랜저HG 시승을 하면서 이 녀석의 참맛을 제대로 느꼈는데 그동안 시승한 국내 차량중에서 최고의 점수를 준 녀석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랜저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면 아직도 넉이 빠지듯 쳐다 볼 정도로 그랜저의 잘 빠진 디자인에 폭 빠져있습니다. 시승을 할때 주변에서 너무 파격적인 디자인이다 하며 안 좋은 소리도 듣긴 했는데 그래도 YF쏘나타와는 다른 안정적인 파격이라 어느 정도의 성공은 예상을 했지만 국내 판매량에서 아반테를 이기고 1등까지 치고 올라가며 승승 장구할지는 몰랐습니다.  

기존 쏘나타 고객까지 흡수하면서 국내 준대형 시장의 블랙홀의 존재로 부각하며 현대차의 상승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경쟁 상대인 한국GM 알페온은 이미 일찌감치 경쟁에서 이탈했고 너무나 오래 된 묵은지 같은 르노삼성의 SM7 역시 아무런 감흥도 없는 상대이다 보니(기아 K7이 그나마 견제를 하고 있죠) 그랜저의 독주는 뭐 포르쉐가 아우토반을 멋 대로 달리는 그런 형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동적이고 탄탄한 외형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던 뉴SM7 컨셉)

이런 약간은 재미없는 상황을 르노삼성에서 완전히 풀체인지된 뉴SM7을 출시 하면서 조금은 재미있는 형국으로 만들어갈 것 같습니다. 이대로 현대 그랜저의 독주를 막을 수 없다는 르노삼성의 강한 의지도 느껴지는 부분인데 올 하반기쯤 출시가 되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빠른 중순에 그 모습을 선보인 걸 보니 르노삼성도 생각보다 다분히 공격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나 봅니다.

이번 주말에 신형 SM7  VIP 시승이 아름다운 곳 남해에서 진행이 되는데 이때 처음으로 뉴SM7은 국내에 공개가 됩니다.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뉴SM7의 모습을 보고 이렇게 나온다면 국내에서 해볼만 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SM7에 대한 기대감은 개인적으로도 무척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혼자 독불장군 처럼 질주하는 그랜저의 모습도 별로 재미없고, 이젠 뉴SM7이 등장함으로서 제대로 된 경쟁시스템이 갖추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뭔지 모를 맥이 빠진 밋밋함으로 변해 버린 실제 뉴SM7의 이미지 )

하지만 얼마전에 공개된 실제 차량의 스파이 샷과 이미지 사진을 볼때는 서울모터쇼에서 가졌던 그런 임펙트를 받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컨셉 모델 그대로 나온다고 해서 기대를 더 했는데 막상 완성차는 컨셉 모델의 느낌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다이나믹하고 공격적이면서 그랜저를 단숨에 날려 버릴 것 같은 얼굴을 가진 컨셉이 왠지 오랫동안 운동 안해서 근육은 사라지고 공격 본능은 얌전한 고양이로 변한 그런 모습입니다. 한마디로 사진으로 보는 뉴SM7은 일단 컨셉에서 보던 그 어떤 힘이 느껴지지 않는게 사실입니다. 



( 실내 인테리어도 풀체인지 모델이라고 하지만 이미 기존의 뉴SM시리즈나 QM5에서 보던 느낌과 크게 다른 부분이 없어 보입니다. 그전 얼마전에 시승한 QM5의 실내 모습을 보는 듯 하군요. 스티어링휠이나 센터페시아 부분이 어떤 특별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보면 그 느낌이 또 어떨지.. )

이번 주말에 사진이 아닌 실제의 모습을 보고 주행을 해 보면 좀 더 확실한 느낌을 전달해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사진으로만 보는 뉴SM7은 그랜저의 독주에 제동을 걸 정도의 힘은 되질 못 할 것 같습니다. 3년 반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선보이는데 현재 월 판매량 목표는 연말까지 3000대라고 합니다. 신형 그랜저가 월 1만대 이상을 팔면서 이미 상반기에만 6만대가 팔렸다고 하네요.

르노삼성도 일본지진 사태의 영향 때문에 닛산에서의 부품 수급이 어려워서 상반기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이번 신형 SM7의 출시와 함께 활발한 마케팅으로 다시금 힘차게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시장이 너무 현대 기아차만 독주를 하고 있다 보니 이럴때 일수록 르노삼성의 역할도 상당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준대형 시장을 휩쓸고 있는 신형 그랜저 HG)

과연 신형 SM7은 2011년형 그랜저의 폭풍같은 독주를 막을 수 있을지 아니면 오히려 그 폭풍을 태풍으로 만들어줄지 일단 이번 VIP 시승회를 다녀오고 나서 개인적인 판단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그랜저를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일단 신형 SM7을 지켜 보고 난 다음에 결정을 내리려고 하기 때문에 출시하고 나서 한달 정도 지난 다음의 그랜저 판매량을 보면 대략 신형 SM7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외형 디자인이나 실내 사진의 이미지로만 접한 뉴SM7을 볼때 그랜저의 독주를 막기에는 조금은 역부족 같아 보이는데.. 시승을 하고 나면 좀더 이런 생각이 명확해 질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 신형SM7의 자세한 이야기는 시승하고 나서 다음주에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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