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샤 K601b, SSD로 날개를 달다!

반응형

     최근에 저가 노트북의 등장과 저렴해진 가격, 간편한 휴대성 때문인지 노트북 인기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 나날이 새롭고 놀라운 기능으로 무장한 멋진 디자인들의 노트북 제품들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는데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제품은 고진샤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K601b SSD 모델이다. 기존의 k601b 모델에 새롭게 SSD 가 장착된 제품이다. 고진샤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는데 국내 UMPC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메이커다.

필자도 예전에 우연히 한번 만져 본적이 있는데 평소에 알고 있던 브랜드가 아니어서 별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잠깐 사용하면서 이거 살만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소비자들에게 이런 느낌을 받게 하는 것이 기업이 추구해야 할 가장 큰 목표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고진샤의 편리한 휴대성과 다양한 기능에 새롭고 강력한 날개인 SSD가 추가된 K601B SSD제품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료출처: 고진샤>

SSD로 강력한 날개를 달았다 !

얼마전에만 해도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가 내장된 디지털 기기는 그 가격 때문에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 가파르게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 플래시 메모리 때문인지는 몰라도 새롭게 출시되는 디지털 기기 중에 기존의 하드 디스크 대신에 SSD 를 채용하는 제품들이 하나둘씩 등장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지금 소개할 고진샤에서 새롭게 출시된 UMPC K601B SSD모델이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말할것도 없이 SSD 채용일 것 이다. 플래시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채용함으로 저전력과 저소음 그리고 가벼운 무게와 데이터의 보호에도 강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SSD 전문 기업인 엠트론의 2.5인치 SSD가 적용되어 있고 엠트론의 제품이 모바일 피시에 적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미니 노트북 판매 1위인 고진샤와 SSD 제품 판매 1위인 엠트론의 만남은 소비자들에게는 생각만 해도 즐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채용된 SSD는 읽기/쓰기 100/80MB/s 로 기존 HDD 제품과 타사의 SSD 보다 빠른 데이터 처리를 자랑한다고 한다. 기존 HDD로 동작하는 제품과 ssd로 동작하는 제품이 둘다 있었서 비교를 했다면 그 빠르기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것은 아쉬웠던 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미 이런 비교를 보여주는 동영상들이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SSD의 빠른 부팅속도를 체감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듯 싶다. 이제 미니 디지털 디비이스의 저장장치의 대세는 서서히 SSD 로 옮겨가고 있는데 고진샤의 빠른 안목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SD의 간단한 성능을 알아본다면 표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HD Tune으로 테스트를 해보았을 때 역시나 빠른 엑세스 타임을 보여주고 있다. 일반 HDD 방식과 SSD 의 가장 큰 차이는 엑세스 타임이라고 볼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가장 빠르다고 생각하는 스카시 하드 15k는 5ms 그리고 일반적으로 흔히 사용하는 일반 SATA 하드 7200rpm이 12-13ms 라고 하니 0.2ms 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체감 속도는 이 정도의 차이점을 보여줄 만큼 확연히 느낄 수는 없었다. 아마도 시스템 사양이 SSD의 빠르기를 따라가 주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동안 높은 가격 때문에 SSD가 채용된 제품을 꿈도 꾸지 못했다면 이제 꿈이 아닌 현실에서 이들을 만나 보는 게 가능해졌다. 다만 아직 가격의 접근성은 이전 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할 수 있지만 여전히 일반인들이 접근 하기에는 그 부담이 큰 건 사실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CD 그 밝기와 선명함에 반하다!

LCD 성능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필자는 지금까지도 LCD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고 CRT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LCD가 선명도나 반응속도 등 여러 면에서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고진샤에 채용된 액정은 7" 1024 X 600 해상도를 지원하는 Wide TFT Glare LCD (LED Back light)이다.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그 밝기가 상당히 밝은 편이라는 것이다. 물론 밝기를 조절하는 버튼도 액정 옆에 함께 위치해 있다. 이 제품을 보다가 바로 CRT 모니터를 보면 어둡다는 느낌이 들 정도다. 그 만큼 선명도나 밝기 등 여러 면에서 아주 우수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LCD에 대한 선입견이 이 제품과 함께 하면서 많이 사라졌다고 하면 믿어질까? 이 정도라면 CRT만 고집했던 아집을 좀 버려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지만 야외에서의 강한 햇빛 아래에서는 여전히 보기가 힘든 부분은 있다. 또한 감압식의 터치패널 탑재로 키보드나 마우스가 아닌 스타일러스 펜으로만 사용이 가능해서 사용의 편리함은 더욱 극대화 됐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외형을 살펴보자!

외형적인 부분은 일반적인 노트북을 그대로 축소한 느낌이다. 화면 좌측 우측에 다양한 기능 버튼들이 위치해 있고 엘시디를 둘러싼 부분은 하이 글로시 재질이라 지문이 많이 묻는다는 단점과 빛의 반사가 심하고 얼굴이 반사되는 등 개인적으로 이런 재질은 좋아하지 않지만 요즘 디지털 디바이스들이 디자인적인 부분의 강화를 위해 하이 글로시를 많이 채용하는 걸 보면 소비자들이 이런 재질을 더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액정 윗부분에 130만화소 웹캠도 위치하고 있어서 스틸촬영이나 메신저로 화상통화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액정 부분은 앞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스위블 기능이라 자유롭게 회전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80한글키보드 (펜타그래프 방식)를 장착하고 있다. 키감이나 편리함이 일반 노트북과 다르지 않았고 장시간의 사용에도 편리함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그리고 본체 좌측 우측에는 켄싱턴 락과 전원 입력 단자가 있다. 또한 유선 LAN단자 하나와 USB2.0 하나, D-sub 단자, 전원 스위치가 위치 하고 있다. D-Sub 단자가 기본 장착이 되어서 외부 모니터와의 연결이 자유롭고 듀얼 모니터의 지원으로 영업을 할 때나 프레젠테이션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겠다. 좀 불편했던 부분은 전원입력 단자와 USB 그리고 유선LAN 이 가까운 공간에 위치해 있어서 세가지 기능을 동시에 사용한다면 약간의 간섭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리 우려할 부분까지는 아니었다. 미니 노트북에 다양한 입력장치를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하지만 USB단자가 좌우에 각각 하나씩 위치해 있어서 사용의 편리함에 있어서는 만족스러웠다.

우측에는 MMC, SD(SDHC, SDIO 포함), 메모리 스틱, 메모리 스틱 Pro 슬롯이 있고 RS-MMC, MMC Micro, mini SD, Micro SD, 메모리 스틱 Duo등은 전용 카드 어댑터가 있다면 사용 가능하다. 또한 CF 슬롯도 내장돼 있다. DSLR로 대용량의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은 백업용으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해도 좋을 듯싶다. 촬영한 사진을 해상도가 좋은 7인치 엘시디로 바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도 큰 매력이다. 메모리 슬롯은 평소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가 들어가지 않기 위해 더미로 공간이 채워져 있으나 들고 다닐 때 쉽게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앞부분에는 해드폰과 마이크 잭과 볼륨조절 그리고 무선 랜 On/Off 버튼이 위치해 있다. 이상 간단한 외형에 대해서 살펴봤다.
스위블로 돌려서 보자 !

이 제품의 또 하나의 장점은 스위블기능이 된다는 것이다. 즉 모니터를 회전하는게 가능하고 타불렛 컴퓨터처럼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타일러스 펜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릴 수 있다 또한 피봇 기능도 있기 때문에 문서 읽기나 웹에서 사진을 볼때 아주 유익하다. 밝은 화면과 넓은 화면은 사용하는 내내 사용자의 기분을 좋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T-Dmb 생각보다 잘 나온다

DMB 수신이 장소에 따라 주파수를 잡는 편차가 조금은 큰 편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집안에서도 안테나를 끝까지 노출시키면 잘 나오는 편인데 하지만 야외에서 테스트 할 때 가끔 수신이 약하다는 메시지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생각보다는 방송의 수신상태가 양호한 편이었다. 아마도 여의도 쪽에서 테스트를 해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옵션으로 T-Peg 을 지원하기 때문에 차량이 있다면 교통정보를 적절히 활용한다면 유용할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것은 휴대성의 편리함과 사용의 간편함이었다. 언제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DMB로 TV를 보고 영화를 보고 문서를 작성하고 유무선으로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그림도 그리고 게임과 화상통화를 할 수 있다. 또한 요즘에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 전화기 대용으로 사용해도 유용할 것 같다. 블루투스가 지원되니 카페에 않아서 커피를 마시면서 외국에 있는 친구와 가족들과 무선으로 통화를 하는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네비게이션 키트를 설치해서 자동차 안에서는 네비게이션으로 공부할 때는 전자 사전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정말 만화 속의 가제트 형사 같은 다양한 활용성을 가지고 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슬림 노트북도 그 휴대성의 불편함에 외부에서 별로 사용을 하지 않은 적이 많았는데 이 제품은 크기와 무게 면에서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니 노트북 대신에 사용하는 일이 더 많았다. SSD로 무장한 이 제품은 기존의 모델에 빠르기와 안정성이라는 강력한 날개를 달아 주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시스템 사양이 지금의 최신 노트북이나 데스크탑에 비하면 많이 떨어진 다는 것이다. 강력한 날개를 달았는데 심장은 날개의 강한 펄럭임을 따라가 주지 못하는 다는 인상을 받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신 시스템 사양을 갖춘다면 심장과 날개의 환상적인 만남으로 인해 그 끝이 보이지 않을 곳까지 날아가지 않을까? 지금 UMPC의 구입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제품은 그 망설임의 시간을 줄여주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 제품은 시중에서 판매 되지 않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냥 테스트 용입니다. 간단한 리뷰라서 부족한게 많이 있습니다. ^^)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