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똥파리 양익준 감독님과 소니 NEX-VG10 이 만나면? 런칭파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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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동영상 부분에서 절대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소니에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를 거부한채 또 하나의 아주 멋진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젠 예전의 트리니티 티비로 대표되는 아날로그에 안주하려 했던 조금은 나태한 소니의 모습은 점점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아직 갈길은 멉니다. 경쟁자들은 그 만큼 더 빨리 달려나가니 말이죠.)  미러리스 카메라인 NEX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미러리스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소니가 이 열풍을 그대로 이어받아 미러리스 캠코더까지 선보인 것입니다. 저도 미러리스 디카까지만 생각했지 캠코더까지 이렇게 발빠르게 선보일줄은 예상을 하지 못했답니다.

NEX의 돌풍을 그대로 이어받은 가정용에서 최고의 사양을 갖추고 태어난 NEX-VG10, 그 잘빠진 디자인답계 성능 또한 기존의 가정용 캠코더를 생각하면 안되는거 아시죠?ㅋ 소니는 VG10으로 캠코더 부분에서 한단계 더 빠르게 앞서가려 하고 있습니다. VG10의 등장에 약간의 현기증을 느꼈는데 (너무나 빠르게 발전하는 기술 때문이기도 하죠) 저에게 이런 기술스트레스를 안겨주었던 VG10을 지난주 로얄갤러리에서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이날은 제가 감동깊게 본 영화 똥파리의 감독이자 주인공인 양익준 감독님을 만나 볼 수 있어서 더 뜻깊은 자리였답니다.^^


이날 행사의 처음은 역시나 소니 코리아에서 비주얼을 담당하고 계시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 김은미 대리님의 환영인사로 시작되었습니다. (너무 오랜만에 뵌듯하네요.^^) 
  

그 다음은 밝은 미소가 매력적인 핸디캠 담당 홍수진 프로덕트 매니저님께서  뭔가를 이야기 하시고 계십니다. 웃으면서 이야기 하시는 것을 보니 뭔가 좋은 이야기인듯..ㅎㅎ 


이제 이어지는 프리젠테이션!! 역시나 캠코더와 동영상을 이야기할때 늘 신나는 소니라고 할 수 있죠. 국내 캠코더 시장의 50퍼센트를 점유하는 도표가 보여주듯 국내 캠코더 시장의 부동의 1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삼성에서 선보이는 캠코더의 성능도 나날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더 뛰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삼성이 캠코더 분야에 진출하지 않았다면 소니는 정말 국내시장에서 쉽게 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소니에겐 아쉽지만 저는 이런 경쟁이 즐겁습니다. 그래야지 더 좋은 제품들을 빨리 만나볼 수 있으니 말이죠.^^)
 
 
어잉! 소니 핸디캠이 태어난지 벌써 25년이나 흘렀네요. 역시 소니 캠코더의 명성은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게 아니란 걸 알 수 있습니다. 깊은 역사에서 느껴지는 연륜이 제품에서 느껴진다고 할 수 있죠. 이 자리를 빌어서 동영상 시장에서 많은 영향을 끼친 소니 핸디캠의 25주년 생일을 축하해용~ ^^


이젠 핸디캠도 이 녀석의 등장으로 NEX-VG10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만큼 미러리스 캠코더는 정말 핸디캠의 역사를 또 한번 바꿔나가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니까 말이죠.  앞으로 파나소닉도 삼성도 소니의 행보를 늦은감이 있지만 그래도 따라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파나소닉은 이미 준비중이죠. 삼성은 아직 어떤 이야기가 없지만 분명히 이 시장에 발을 들여놓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미러리스 디카에서 승부를 보려하듯 미러리스 캠코더에서도 승부를 봐야 하니 말입니다. )


소니가 아날로그 시절도 그렇듯 언제나 추구하는 이상은 바로 '차별화된 제품'과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절에는 이 부분에 시비를 거는 사람이 없었지만 디지털로 넘어오면서 많은 상처를 받은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VG10 같은 경우는 정말 제가 생각해도 소니스러운 행보를 보여준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정용 캠코더와 고성능 프로슈머 분야등 동영상 장비 부분에서 늘 탑을 달려온 소니.. 그런데 뭐가 또 필요한 겁니까?


하지만 소니는 현재의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그 이상을 찾아서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왕지사 동영상에서 지존의 자리에 오르려한다면 이 정도 이상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삼성이 소니의 뒤를 따라오고 있다면 소니는 남이 개척하지 않은 새로운 자리를 창조해야 하니까 말이죠.


렌즈교환.. 이라.. 사실 디카에서 렌즈교환이 되는 것을 만나본지도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젠 캠코더에서도 렌즈교환 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이것 또한 발상의 전환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소니가 자랑하는 캠코더 분야에서 최근들어서 사진만 촬영하던 DSLR의 동영상 기능이 추가되기 시작하면서 소니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실제로 주위에서 DSLR을 이용한 동영상 촬영을 하는 걸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갈수록 사람들은 편리한걸 추구하고자 하는 시점에서 DSLR에서 고화질의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은 상당한 매력이니 말이죠.

소니에서는 이런 DSLR의 위협 때문에 캠코더 시장이 타격을 받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지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런 자신감 뒤에는 VG10같은 녀석들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왜냐하면 DSLR이 정말 놀라운 동영상 세계를 보여 주지만 어디까지나 DSLR의 본질은 사진기 이기 때문입니다. 사진을 더 잘 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고 동영상은 어디까지나 보조로서의 개념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NEX-VG10은 위에 보여지는 DSLR과 고성능 캠코더 2개의 장점을 다 물려 받았습니다. 



일딘 기존의 캠코더와는 비교할 수 없는 센서의 크기, 기존것과 비교해서 19.5배의 크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심도표현에서 좀더 디테일한 촬영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성능이 좋은 Exmor APS HD CMOS 센서로 인해 노이즈 부분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영상촬영때 무척 중요한 데이터 전송속도 부분에서 VG10은 최고 24Mbps를 보여 준다고 합니다. 실제 제가 촬영하고 데이터를 살펴보진 않았으니 확실치 않지만 그렇다고 하니 믿어야 겠죠? 화질의 열화가 없다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인데 그런 열화되는 부분 없이 고화질 풀HD 영상녹화 가능하다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이젠 모든 동영상이 풀HD로 갈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하지만 VG10이 1080 60P까지 지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스펙에서 이 부분을 찾지 못했는데 60i까지 지원하는 것 같던데 말이죠.)


 이 녀석의 가장 큰 특징은 머니머니해도 머니가 아니라 바로 렌즈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핵심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NEX의 E마운트뿐만 아니라 아압터를 이용하면 칼짜이즈와 G렌즈등 알파마운트의 렌즈를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게 되는 셈이죠. 그동안 상상만 하던 것이 이젠 현실이 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렇게 골고로 렌즈를 장착할 수 있답니다.


독일의 명품 렌즈 칼 짜이즈도 이렇게 장착이 가능하고요.
 

전문가급 캠코더의 성능에 걸 맞게 영상뿐만 아니라 음향쪽도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현존하는 가정용 캠코더에서 가장 고성능이라고 불리는 HDR-CX550대비 지향성이 2배 이상 향상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실제로 제품에서 볼 수 있는 네방향 스테레오 마이크는는 일단 외관부터가 이건 비싸고 좋은 것이다!! 라는 외치는 것 같더군요. ㅎㅎ
 

VG10은 다른 어떤 캠코더들 보다 수동조절에 대해서 자유성이 많다고 할 수 있습니다. 렌즈교환에다 자유로운 수동 조절이 가능한점은 영상을 좀더 디테일하게 촬영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무척 큰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배터리의 최대 315분 촬여 가능한 부분은 늘 배터리의 부족함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300분이 넘는다면 추가 배터리가 없어도 촬영하는데 큰 어려운 부분은 없을 것 같네요.



직접 소니 VG10을 들고 제주도에서 담아온 영상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정말 영상미가 뛰어나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올린 동영상은 원본 소스가 아니라 삼성 HMX-M20 으로 시연하는 영상을 촬영하는 거라서 제대로 느낌을 받기 어렵지만 그냥 어느정도 감만 잡으시면 될 것 같네요.^^ (그래도 1080P로 촬영했으니..^^)


이제 드디어 영화 '똥파리'를 만들어서 수많은 영화제를 석권한 양익준 감독님의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영화에의 감독님은 정말 깡패 건달 양아치 느낌 그대로였는데 실제로 보니 이건 그냥 모범생 스타일이시더군요.  훈남의 느낌이 풍겨왔다는..ㅋ 

촬영한 영상을 소개해주셨는데 아쉽게도 너무 빨리 끝났다는거..ㅠ.ㅠ 한 5분도 이야기를 안 하신 것 같더군요. 사실 진짜 많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하지만 짧은 인트로 영상은 지금까지도 우연히 길을 가다가도 생각이 날 정도로 인상적인 영상이었습니다. 완성된 작품이 아니어서 아쉬웠지만 나중에 꼭 완성된 작품을 다시 보고 싶네요. VG10으로 촬영한 느낌은 어떨지 제대로 한번 느껴보고 싶습니다.  이날은 아무래도 시간적으로 여유가 없다보니 오랜시간 이야기를 해도 반응이 안 좋았을 것 같네요. 따로 VG10으로 촬영한 영상만 보고 양익준감독님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양익준감독님과 끝나고 기념사진도 촬영하고..ㅎㅎ (저 왠만하면 이런거 안하는데 말이죠.ㅋ)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인데 이날 양익준 감독님이 촬영하신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촬영은 삼성 HMX-M20 1080 60P로 촬영했습니다.)


이젠 체험하는 시간.. 역시 소니 이날의 행사도 알차게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열심히 피사체를 촬영하고 있는 모 블로거..


대형 센서를 부착한 캠코더 답계 심도표현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좌측은 그냥 가정용 일반캠코더고 우측이 VG10입니다. 확실히 화질이나 심도표현에서 비교가 안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다양한 렌즈를 부착해서 각각의 느낌을 살펴보는 공간


음식도 잘 먹고( 스테이크가 맛 있더군요.^^)  행사도 잘 끝나고 (하지만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해서 모든 존을 다 구경할 순 없었습니다. 늘 이런 행사에는 시간의 압박이 가장 큰 아쉬움이죠.)

끝나고 나오는데 저기 양익준 감독님이 인터뷰중이어서 이렇게 도촬을 하고 그리고 인터뷰 중간에 잠시 짬을 내서 기념사진 하고 오늘의 행사를 마쳤습니다. 기념 사진도 올리고 싶지만 그건 차마...ㅋ 


아 그리고 이날 선물로 받은 소니 VG10입니다. 감사하게도 이런 거액의 캠코더를 선물로 주실지 몰랐습니다. ㅎㅎ 냠냠 껍데기를 벗기고 속은 다 먹어 치웠답니다. 하지만 이런 고가의 선물은 좀 부담스러워용~ 



이날 처음으로 직접 만져본 NEX-VG10은 역시나 기대했던 대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기대했던 것 보다는 약간 못 미친 부분도 있습니다. 이날 잠깐 만져본 것이 전부라서 평가를 내리기는 뭐하고요.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정말 사이버틱한 느낌과 함께 고급스럽고 비싸다는 느낌이 팍 전해오는게 사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정말 완벽한 그 어떤것을 기다린 부분이 있었는데 조작버튼이라던가 편의성 면에서 약간의 아쉬움이 있기는 했습니다. 실제로 조작을 하고 사용을 해야지 이런 부분이 어떻게 불편하고 편리한지 이야기를 드릴 수 있는데 이번에는 아무래도 런칭파티다 보니 시간을 두고 디테일한 부분을 살펴볼 시간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메모리카드를 넣고서 직접 촬영하고 샘플을 남기고 그랬어야 했는데 이상하게 이런 파티에서는 그런 걸 제대로 못하겠더군요. 음식먹으랴 관계자분들과 이야기하랴 다른 블로거분들과 이야기하랴.. 그러다 보면 시간이 그냥 지나가버리는 일이 다반사랍니다.  나중에 천천히 만질 기회가 있다면 영상이나 하나 만들었으면 하네요. 그냥 제품 리뷰 말고 제대로된 감성 뮤직비디오 하나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예전에 꿈중에 하나가 뮤직비디오 감독되는 것도 있었는데 말이죠. 사실은 감독이 꿈이었습니다. ㅋ 정말 죽기전에 영화 하나는 꼭 만들겠다는 약속은 여전히 유효하답니다. ㅎㅎ )
 
방대한 알파렌즈와 앞으로 계속해서 선보일 E마운트 렌즈등 렌즈 라인업의 구성도 만족스럽고 하드웨어적인 성능도 뛰어나긴 때문에 앞으로 전문가용 캠코더를 생각한다면 NEX-VG10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비록 가격적인 부분이 접근하기 쉬운 가격대는 아니지만 제대로된 영상 퀄리티와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촬영을 생각한다면 돈을 쓰긴해야겠죠. 기존의 알파렌즈와 E마운트 렌즈를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는 추천을 드리고 싶은데 처음으로 소니 광학기기에 접근하는 부분이라면 바디 가격과 렌즈 가격이런거 합치면 출혈이 좀 쌔긴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가격이 떨어지길 기다려야 하는 건가요?ㅎㅎ

(유튜브나 웹에 올라오는 샘플 영상들을 보니 확실히 기존의 가정용 캠코더와는 비교할 수 없는 놀라운 영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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