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볼보 2010 뉴 C70, 뚜껑 열리는 하드탑 카브리올레로 자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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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가 디자인 한명 바뀌었을 뿐인데 점점 젊어지고 스타일리쉬해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의 볼보의 이미지는 안전이라는 대명사와 함께 아저씨들이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요즘 선보이는 볼보를 보면 이젠 그런 이야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 듯 합니다. 디자인은 완전히 젊은 감각으로 돌아왔고 여러가지 안전장치로 안정성은 더 강화시키고 있으니 말이죠. 비록 얼마전에 있었던 공개망신 당한게 좀 두고두고 말이 있을 것 같긴 하지만 말이죠. 그리고 중국으로 넘어간 부분은 앞으로 볼보가 넘어야할 장벽이긴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자동차는 4인승 하드톱 카브리올레 C70 페이스리프트 모델입니다. 

 
볼보 C70의 런칭 행사는 멋진 요트가 정박해 있는 한강 마리나 제페에서 열렸습니다. 최근에 자동차 신차 발표회를 이곳에서 많이 열더군요. 아무래도 럭셔리의 최고봉은 요트이다 보니 수입차로서는 요트의 이런 이미지와 함께 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마리나 제페를 점점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도 이젠 서서히 요트에 대한 시각도 달라지고 있고 앞으로 한강에 마리나 시설이 갖추어지면 국내에서도 멋지고 럭셔리한 요트들을 좀 더 많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한강을 보면 호화 요트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볼보 코리아의 곽창식 차장님의 볼보 C70에 대한 소개 시간이었습니다.



이날의 주인공인 볼보 C70 이었지만 저의 눈에는 이곳에 정박해 있던 요트가 먼저 눈에 보이더군요. 언제쯤 이런 요트를 타고 한강에서 멋스러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까요? 요트도 제가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앞으로 요트에 대한 이야기를 더 많이 들려드리 도록 하겠습니다.



볼보 C70과 정박해 있는 요트와의 조화가 웬지 잘 어울리지 않나요? 뚜껑이 열리는 볼보 카브리올레와 바다를 가로 지르면서 달리는 요트의 자유로움이 잘 맞아 떨어집니다. 뚜껑 열리는 자동차와, 사랑하는 연인과 요트라.. 사진을 보고 있자니  남자들이 꿈꾸는 요소라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뚜껑을 닫으면 또 쿠페 분위기가 나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죠.ㅎㅎ




요즘에 나오는 볼보를 보면 위에서도 이야기 드렸지만 너무나 스타일리쉬하게 변해서 이전의 각지고 조금은 딱딱한 볼보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그 어느 차량보다 잘빠졌고 도발적이고 도전적인 디자인이 볼보의 공격적인 앞으로의 모습들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볼보의 중국 인수는 참 가슴이 아픈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중국하고만 연결되면 이미지 하락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인도의 타타그룹에 넘어가도 그렇게 큰 이미지 하락은 없는데 말이죠. 이게 바로 중국 디스카운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뚜껑은 열리지만 볼보의 안전에 관한 철학은 그대로 이어지는 C70

볼보의 대명사라고 하면 바로 안전이라고 하듯이 볼보 C70에도 안전에 관련되서는 전혀 양보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컨버터블에 최적화된 측면 보호 시스템(SIPS)을 도입해 컨버터블 모델의 단점을 보완했으며, 세계 최초로 사고시 도어에서 수직으로 팽창하며 머리까지 안전하게 보호하는 커튼식 에어백(IC)을 기본 장착했고 전복 시 강철빔이 즉각적으로 솟구쳐 탑승객을 보호하는 전복방지시스템(ROPS)은 뉴 C70의 자랑. 이 밖에도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 경추보호시스템(WHIPS) 등 볼보 최고의 안전 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뉴 C70은 이런 안정성 덕분에 2007년 미국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에서 실시한 중형 컨버터블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모델(Top Safety Pick)'로 선정됐으며, 2008년 미국 시사 주간지 ‘U.S. 뉴스 & 월드 리포트’를 통해 종합적 성능을 인정받아 럭셔리 4인승 컨버터블 신차부문 랭킹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올해는 미국의 권위 있는 자동차 품질 전문 평가 기관인 J.D파워에서 실시한 2010년 신차품질조사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카 부문’ 1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니 역시 볼보의 안전에 관련된 사항은 믿음이 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볼보가 자랑하는 스스로 서는 기능인 씨티세이프티는 빠진 것 같아서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가절감때문인지 아니면 아직 기술에 대한 믿음감이 덜한건지 모르겠지만 요즘에 볼보하면 바로 씨티세이프티가 생각이 나는데 그게 빠져버리니 이건 뭔가 팥없는 호빵 같다는 느낌입니다. 

 


실내 디자인을 보면 역시 스칸디나비아의 절제되고 간결한 라인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만나본 볼보의 실내 디자인과 거의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고 화려하지 않지만 북유럽의 절제된 느낌과 검소함을 차안에서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디자인이 오래 봐도 질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센터스펙의 뒷 공간이 비어 있는 것은 볼보의 특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의 활용성을 극대화환 디자인에서 볼보의 철학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볼보를 타고 있으면 정말 북유럽의 거리를 달리고 있는 그런 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웬지 일본영화 '카모메 식당' 생각도 나고 말이죠. ^^

뉴 C70은 배기량 2,521cc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230마력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격은 6,990만원 직접 몰아보면서 성능 부분이나 사용 감성 느낌을 살펴보지 못하고 이렇게 단순한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만 이야기를 하자니 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볼보 2010 뉴 C70 하드탑 카브리올레를 보면서 자유를 생각했습니다. 가족이 있는 사람에게는 그리 끌리지 않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트렁크의 공간이 적다보니..^^;) 그래도 보는 것 자체만으로 자유가 떠오르게 만드는 차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런 뚜껑이 열리는 차량에 대한 안전에 관련해서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위에서 이야기한 것 처럼 안전은 볼보가 내세우는 No. 1 철학이라서 안심하고 믿고 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유와 함께 여행과 낭만을 떠으르게 하는 C70의 신차 발표회의 장소를 마리나 제페로 정한것도 이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옆자리에 태우고 멋진 해안을 드라이브 하다가 자신의 럭셔리 크루즈가 정박해 있는 마리나에서 내려 요트를 타고 탁트인 바다를 항해하는 그런 낭만적인 느낌을 떠으르게 만들게 했던 볼보 뉴 C70, 다음에는 정말 이런 상상속의 모습들을 상상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서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려면 돈 열심히 벌어야 겠습니다. ㅎㅎ

(정말 이날 볼보 C70도 눈에 보였지만 저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뒤에 정박해 있던 럭셔리 요트였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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