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음향기기 전문 메이커 야마하(YAMAHA)에서 선보인 이어폰 EPH-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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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알고 계시나요? 평소 음향이나 오토바이크와 악기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라면 야마하라는 브랜드에 대해서 무척 잘 알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말 낮선 브랜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야마하(YAMAHA)는 무척 친숙한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데 학창 시절에 저의 지갑에 들어가 있는 오토바이 사진도 야마하 제품이었고 지금 저의 컴퓨터 모니터 옆에 붙어 있는 검정색 그랜드 피아노 사진도 야마하 제품입니다. (둘다 제가 꿈꾸는 먼 훗날의 제품들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오토바이는 일단 포기했습니다. 나이가 들고 가족이 있다 보니 오토바이는 점점 멀어지더군요. ^^; 하지만 아직 그랜드 피아노에 대한 꿈은 접지 않았습니다. 어서 빨리 그 정도 사이즈의 피아노가 들어올 수 있는 거실을 갖춘 집을 장만하는게 급선무입니다. ㅎㅎ ) 


(지금도 저의 시선 바로 왼쪽에 위치해 있는 검정색 그랜드 피아노.. 야마하 브로셔에서 오린 사진이라는..ㅋ)



(이 녀석이 바로 야마하 콘서트 그랜드 피아노입니다. 이상하게 스타인웨이 보다 전 야마하 피아노가 더 끌리는 이유가 뭘까요? 아무래도 기술력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브랜드가 좋아서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


소니와 함께 개인적으로 브랜드명을 보고만 있어도 옛 생각이 나게 하고 뭔가 독특한 기분좋은 느낌을 뿜어내는 야마하, 사실 이름도 발음이 상당히 멋있다고 개인적으로 느낀답니다. 그래서 야마하를 더 좋아하는게 아닌지 생각할 수 있지만 그 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피아노나 신디사이저를 만드는 회사가 야마하였고 오토바이를 만드는 회사가 야마하였기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야마하는 악기외 오토바이크 뿐만 아니라 또 유명한 것이 바로 음향기기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어폰도 바로 야마하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제품인데 음향기기 전문 업체에서 만들었다는 생각 때문에 처음 보는 순간 부터 뭔가 고급스러움과 성능적인 부분에 대한 신뢰가 그냥 뿜어나오더군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번에 처음으로 이어폰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그럼 리뷰를 진행하기에 앞서 간단하게 야마하 브랜드에 대한 소개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생각보다 야마하(YAMAHA) 브랜드에 대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도 디테일한 역사는 잘 모르지만 간략하게마나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3개의 소리굽쇠마크가 인상적인 야마하의 로고 디자인. 이 로고만 보더라고 야마하의 음향에 대한 집념을 알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마하 브랜드의 출처는?

야마하의 이름이 어디서 나온건가 궁금해 한 부분이 있는데 알고보니 창시자인 일본인 Torakus Yamaha의 이름에서 딴거네요. (역시 일본어 이름은 부러울때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받침이 없어서 이름을 브랜드로 만들기가 너무 쉽다는거. 그래서 일본 브랜드는 본인의 이름으로 회사명을 지은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우리나라와는 정 반대죠..ㅋ ) 1887년 처음으로 Reed Oragan을 생산하고 1897년에는 일본악기제조(주)를 설립하여 오르간을 수출하였다고 하니 역사 하나만으로 놓고 볼때도 100년이 훨씬 넘은 상당히 내공이 깊은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야마하는 1887년 Reed Organ을 처음 생산했습니다. 이미 100년도 훨씬 전에 오르간을 생산했다니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내공히 깊은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야마하는 음향기기, 악기 부분에서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야마하에서 현재까지 기타도 만들고 있는 것을 아시나요? )


또한 야마하는 이렇게 깜찍한 스쿠터를 만들기도 하고..
 

이런 고성능의 바이크도 만들어 내기도 한 답니다. (이 녀석이 제가 예전에 저의 지갑속 한켠에 사진으로 자리 잡고 있는 모델의 라인업이랍니다. 음향기기가 만드는 업체에서 만든 오토바이다 보니 웬지 이 녀석을 타고 질주하면 귀에 피아노의 감미로운 선율이 흘러나올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음향기기와 바이크는 뭔가 잘 궁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자동차를 만들어도 괜찮지 않을지..^^;)


최근에는 이렇게 아이팟과 아이폰과 관련된 콤포넌트나 오디오 기기에 대한 라인업도 강화를 하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다보니 이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은 편인데 야마하에서는 정말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더군요. 아직까지 아이폰과 연결해서 사용하는 오디오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얼마나 편리할까 하는 부분에 대한 감이 없는데 그건 직접 써보지 않아도 얼마나 좋을지는 그 냥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음향기기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야마하에서 만들어 내는 제품이나 안봐도 비디오가 아닐까요?^^ 그런데 정말 야마하 아이폰 독 스피커 하나 사용해 보고 싶네요.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면 아이폰 독 스피커 욕심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겁니다. ) 



야마하에서 하이앤드 리시버나 홈씨어터, 스피커등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 쪽은 너무 고가의 제품이 많고 제가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렇게 아이폰과 연결이 가능한 아이폰 스피터 독 같은 제품이 제일 많이 끌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스피커 독 제품이 상당히 많이 팔릴 것 같은데 음향기기 전문 메이커가 아닌 곳에서도 이런 것을 알고 지금 속속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는데 이왕이면 야마하 같은 음향기기 전문 제품을 구입하는게 음질에 있어서는 탁월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미니 컴퍼넌트 오디오의 시대는 점점 사라지고 이렇게 모바일과 도킹이 되는 이런 스피커 독 시스템이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그런 시대가 온다면 야마하 같은 브랜드도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워낙 음향 쪽에 명가로 소문난 브랜드라서 말이죠.^^


오디오 명가 야마하(YAMAHA)에서 내 놓은, 야마하의 철학이 담긴 이어폰 EPH-30

 


야마하 EPH-30의 박스 케이스의 모습입니다. 야마하의 느낌이 맑고 청명한 느낌이 강한데 박스 포장도 하얀색과 검적색과 금색 로고를 이용해서 깨끗함과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일단 박스 디자인 부분에서는 합격점을 받아도 되겠습니다.^^

박스포장을 여는 것은 상당히 힘든데 블라스터 포장으로 되어 있어서 가위를 이용해서 무자비하게 잘라야지 오픈이 가능합니다. 저 같이 성질 급한 사람을 바로 오픈을 해봐야 직성이 풀리는데 이럴때 가위가 없으면 바로 헐크로 변하게 만드는 포장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전면에 보이는 콘서트 사운드 퀄리티라는 문구가 와 닿네요. 얼마나 좋은 사운드일지..^^ )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이어폰 본체인 EPH-30과 대.중.소로 나누어진 슬리브(고무 마개)고 3쌍이 제공되며 설명서가 같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설명서엔 한글이 포함되지 않은 것이 아쉽지만 사실 설명서를 보지 않고도 사용하는덴 아무 지장이 없답니다.)


슬리브의 감촉은 상당히 부드러운 편에 속해서 오랜 시간 착용해도 귀에 거부감이 들거나 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일부 이어폰에서 제공되는 슬리브는 오랜 시간 착용하면 귀가 아픈 경우가 있는데 야마하 이어폰 슬리브는 귀에 착~ 앵기는 느낌이 처음 이지만 전혀 낮설지가 않고 장시간 사용했던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이너 방식의 이어폰을  사용했을때 외부 소리가 적절하게 차단되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 제품 같은 경우는 적절하게 차단이 잘 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팟과 아이폰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하얀색 아이폰줄이 연상되는 케이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아이폰을 구입하면 제공하는 이어폰은 품질에 있어서 만족감을 주지 않기 때문에 잘 사용하지 않고 처음 그대로 그냥 방치해 둔 상태인데 EPH-30이 오히려 아이폰에는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이어폰의 디자인은 5만원대의 고급 제품답계 메탈의 느낌이 재질을 사용해서 한 눈에 봐도 좋은 제품일것 같다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메탈 느낌의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반사가 아주 심하게 잘 되는 편이랍니다. (너무 반사가 잘 되서 사진 촬영할때도 힘들었답니다. ^^;) 

 
케이블은 길이가 1.2m 로 LP 타입이며, 좌우의 길이가 각각 다른 방식입니다. 게이블의 디자인은 둥근 형태가 아닌 납작한 형태라서 생각보다 얇고 재질이 부들 부들해서 그래서 그런지 줄의 꼬임이 좀 있는 편입니다. 줄이 두줄로 되어 있는데 한줄로 되어 있다면 이어폰 머리 부분과 함께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는데, 그런 부분에선 좀 아쉽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인적인 부분은 저의 주관적인 견해라서.. )


음향 부분을 살펴보면, (우선 음질 이 부분은 너무 개인적인 편차가 심한 부분이라서 그냥 참조 정도로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  ) 처음에 받았던 약간은 곱상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느낌과는 달리 중저음이 쿵쿵 거리는 부분에서 강한 임펙트를 받았습니다.  우퍼 부분의 느낌이 강해서 작은 사운드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잘 표현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너 고무 마개가 외부 소리를 잘 차단해 주고 있어서 소리 음질은 풍부하게 잘 전달되고 있습니다. 

전체적인 부분을 놓고 보면 음질은 상당히 깔끔한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을 들을때고 괜찮은 부분이 있지만 아이폰을 통해서 영화나 드라마를 다운 받아서 들을때도 여러 사운드를 생생하게 잘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음질에 있어서 무척 까다로운 사람에게는 (또는 황금귀를 가진 사람) 만족 스럽지 못한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저 같은 대중적인 귀를 가진 대 부분의 평범한 유저들에게 야마하 EPH-30은 합리적인 사운드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음향기기의 명가인 야마하에서 처음 내 놓은 이어폰 치고는 퍼펙트 하다곤 할 수 없지만 처음 디자인에서 받았던 그 느낌대로 상당히 깔끔하고 만족스럽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는 아이폰과 함께하는 이어폰으로 저의 귀를 책임질 것 같네요.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기에는 망설여지고 또 고가 제품은 부담스럽고, 아무래도 아이폰에 맞물리는 제품인데 뭔가 특색있는 이어폰을 찾는다면 야마하 EPH-30도 괜찮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야마하는 브랜드 자체로서 봐도 위에 이야기한 것 처럼 음향기기 쪽 뿐만 아니라 그 밖의 다른 분야 에서도 상당히 유명한 고급 브랜드로 인식 되기 때문에 귀에 꼽고 다녀도 전혀 빈티 나거나 하는 부분은 없을 거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사용하다 보니 웬지 남과 차별되는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우쭐해지는 그런 기분이 들더군요.ㅎㅎ

아이폰과 잘 어울리는 조금은 독특한 이어폰을 찾고 계시다면 야마하에서 선보인 이어폰 제품을 한번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야마하세어는 이어폰 제품 외에 고성능 하이앤드 기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이폰 스피커 독도 판매를 하고 있으니 야마하 홈페이지에서 여러 제품들을 한번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국내에서 판매 부분을 강화할 것 같은 것 같은데 야마하에 대한 추억이 많은 저로서는 참 반갑다고 할 수 있겠네요. 앞으로도 야마하 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제품들에 대한 소식이나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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