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니 넥스5, 미러리스 카메라 '판매돌풍' 의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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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에서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 또는 하이브리드 카메라(이제 명칭 통일 좀 했으면..) 넥스 시리즈가 드디어 현장판매실시하고 완제품을 손에 넣은 고객에 대한 기사를 어젠가 본 것 같습니다. 완제품을 손에 넣은게 뭐가 대수라고 인터넷에 기사까지 뜬걸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 만큼 시장에서 넥스에 대한 관심사가 상당히 뜨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니 스타일 코엑스에서 21일 현장판매를 했다고 하는데 처음 이 제품을 손에 넣은 고객은 거의 하루를 꼬박 현장에서 잠을 자면서 넥스를 손에 넣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이 정도의 열기로 제품을 손에 넣을려고 하는 것은 최근에 저의 기억으로는 애플의 아이폰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정말 소니에서 이번에는 온 정성을 쏟아서 선보인 미러리스 카메라인 넥스, 현재 까지는 소니코리아에서 원하는 결과물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대대적인 런칭행사를 블로거와 커뮤니티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이유는 바로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아닐까 합니다. 

저도 넥스5를 한달전에 소니코리아에서 제품을 제공해서 일주일정도 미리 사용할 시간이 있었는데 사용하면서 이젠 정말 DSLR의 시대는 가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답니다. 약 한달전에 사용한 넥스5의 사용기를 오늘에서야 올리게 되었네요. 늦었지만 그대로 간략하게 소니 넥스5(NEX5)에 대한 리뷰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대략 일주일정도의 시간은 넥스의 다양한 기능과 진면목을 체험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었답니다. 이 부분 이해 부탁드립니다. ^^; 그래서 리뷰가 좀 깊지 않고 가볍게 자유롭게 스케치 하듯이 진행됩니다. 그러니 넥스의 깊은 리뷰를 보고 싶으시면 다른 곳으로 고고씽~ ) 


소니 넥스 패키지 디자인입니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알파 로고가 눈에 띕니다.



이게 넥스의 전체 모습, 하눈에 보기에 사이버틱한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그리고 한번 보면 소니에서 이전에 선보였던 전설적인 디카인 F717과 참 많이 닯았단 생각이 듭니다.


F717 과 함께 촬영해 보았습니다. DSLR을 쓰다 717을 쓰면 정말 작은 디카라는 생각이 드는데 넥스5가 717과 함께 있으니 오히려 넥스가 더 왜소해 보입니다. 흡사 717을 축소 시켜놓은 듯한 느낌마저 드네요. 저도 F717을 오랫동안 사용해서 그런지 넥스를 처음 받아보고 나서 경통을 위아래로 올렸다 내렸다 할려고 했답니다. ㅋ 

 
아이폰과도 크기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넥스를 일주일여 쓰고 나니 DSLR에 대한 거부감이 슬금 슬금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넥스가 없는 지금 저의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삼성의 고성능 하이앤드 디카인 삼성 EX1입니다. (이 녀석도 아주 만족해 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넥스 대신에 EX1이라고..^^; ) 역시나 크기 비교를 해보면 EX1과 크기 차이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렌즈 크기만 빼면 말이죠.


하지만 렌즈를 제외한 바디를 살펴 보면 EX1 보다 더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정말 얼마나 넥스가 작고 슬림한지 알 수 있습니다.


넥스의 측면 모습, 렌즈는 표준 줌렌즈인 18-55와 플래시를 장착한 모습입니다.
 

크롬 렌즈가 참 독특한 느낌인게, 크롬 렌즈라서 더욱 더 사이버틱한 느낌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뒷면은 전체가 LCD는 아닙니다.  우측에 조작 버튼이 위치해 있는데 보기보단 버튼이 많지 않습니다. 이 부분이 초보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좋아 보일 수 있는데 평소에 DSLR을 주로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좀 답답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위에 보여드린 삼성 EX1 같이 외부에 버튼이 많은 것이 조작하기에는 더 핀리했습니다. 왜냐하면 빠르게 기능을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렇게 버튼이 적으면 쉬운 느낌이 드는게 사실이지만 ISO나 기능들을 바꿀때 일일이 메뉴로 들어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수동 기능보다 자동을 거의 사용한다고 생각 하시면 이런 부분이 더 좋은 점 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넥스는 풀메뉴얼 기능이 있다보니 저도 주로 수동모드를 놓고 촬영을 하게 되더군요.)

트루블랙 LCD라서 액정도 선명하게 잘 나오는 편입니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는 바로 동영상을 작동할 수 있는 버튼이 있네요. (이런 부분은 좋습니다.) 그리고 넥스5 같은 경우는 풀HD를 지원하니 더 이상 캠코더를 부러워 할 필요도 없고, 디카 캠코더 두개씩 가지고 다닐 필요가 사라졌습니다.


액정은 틸트방식인데 그래서 셀카를 많이 촬영하는 유저들에게는 실망스러울지 모르겠는데 저 같인 셀프를 많이 찍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틸트 방식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X1은 회전형 LCD를 사용하고 있지만 틸트 기능이 되지 않고 넥스는 회전은 안되지만 틸트는 되고, 다양한 각도의 촬영을 원하신다면 넥스 같은 틸트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입니다. ㅎㅎ )


렌즈를 분리한 후의 모습입니다. 넥스는 APS-C 규격의 센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DSLR과 동일한 크기이기도 합니다. 그 만큼 고감도 저노이즈와 DSLR과 같은 좋은 화질을 구현 수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센서 크기는 삼성의 NX10고 같고 올림푸스,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즈 센서보다 더 큽니다.)


아직 다양한 렌즈가 나오지 않았지만 앞으로 넥스를 위한 다양한 렌즈들이 선보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댑터를 통해서 알파 렌즈들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넥스의 UI는 깔끔하고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풀메뉴얼 기능은 기본입니다.


소니가 자랑하는 단숨에 파노라마를 만들어 버리는 스위프 파노라마 기능은 당연히 기본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스위프 파노라마를 위해서 셔터를 누르고 있으면 셔터 소리가 계속해서 들린다는 것입니다. 이게 처음엔 약간 거슬려 보이기도 했는데 몇번 사용하다 보니 적응은 되었습니다.


스위프 파노라마로 촬영한 결과물


트루블랙 LCD라 그런지 액정은 무척 선명한 편입니다.




다양한 재생메뉴


배경흐림 기능을 통해서 쉽게 아웃포커스가 멋있는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 이 기능을 거의 돌려주기 직접에 알게 되어서 제대로 활용을 못했습니다. 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좀 더 멋진 사진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LCD에 보이는 다양한 정보들


여러가지 제품의 대한 설정은 화면에서 보이는 것 처럼 메뉴를 직접 통해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수동모드를 놓고 쓰는 저에게는 이렇게 일일이 메뉴에 접근을 해서 설정을 바꿔야 한다는 점은 약간 불편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몇개정도는 외부에 버튼을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말이죠.


넥스가 전문 유저를 노리기 보다는 여성고객과 DSLR에 대해서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유저들에게 호감을 가질만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데 카메라 촬영시 필요한 여러가지 내용을 보면서 카메라 촬영에 대한 부분과 기능등을 배울 수 있게 만든 메뉴입니다. 저도 직접 따라가면서 하다 보니 카메라에 대한 전반적인 공부도 하고 기능도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게 초보유저들에게는 괜찮은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DSLR의 기능에 컴팩트의 장점과 캠코더의 강점까지?

소니 넥스5를 일주일여동안 만져보면서 들었던 가장 큰 느낌이라고 한다면 편리함이었습니다. 사실 DSLR을 사용하는 이유중에 가장 큰 부분은 화질과 피사계심도가 깊은 것 그리고 다양한 조작이 가능한 수동이라는 부분인데 소니 넥스는 이런 DSLR이 가져야 할 부분을 기본으로 포함하고 여기다 더해서 가볍고 작은 크기 그리고 많은 유저들이 정말 원하는 동영상, 그것도 풀HD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넥스를 사용하면서 무거운 DSLR을 들지 않다보니 가방은 더 가벼워졌고 그리고 캠코더를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 가방엔 넥스 하나만 덜렁, 그래서 가방의 크기를 줄여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답니다. 물론 화질에 대해서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소니 넥스의 화질에 만족을 못 하실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주로 웹에 올리고 큰 사진으로 인화하는 일이 드문 저에게 있어서는 아직 화질에 대해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 화질에 대한 만족도가 아주 크다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아직 칼짜이즈나 소니 G렌즈가 나오지 않았고 결정적으로 아직 많은 사진을 다양한 환경에서 촬영해 보지 못했다는 것 입니다. (역시 시간의 부족이랄까요?) 제품을 리뷰하다 보면 어떤 것은 빨리 돌려주고 싶은 것이 있고 어떤것은 좀 더 오래 오래 사용하고 싶고 사고싶다는 생각이 드는 제품이 있는데 넥스 같은 경우는 후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얘약판매도 전부 매진, 현장판매에서도 뜨거운 열기를 보여준 소니 넥스 시리즈가 과연 이 인기를 계속 이어갈지 아닐지는 이제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해본 유저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결정될 것 같습니다. 저도 한번 넥스를 사용해 보고 나서 DSLR이 아닌 미러리스 디카의 매력에 푹 빠져서 현재 구입을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워낙 신중한 저라 일주일 사용으로는 아직 넥스에 대한 감을 확신하기는 어렵네요. 물론 최근들어 가장 사고 싶다는 충동을 느끼게 해준 하이브리드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소니 넥스가 저의 첫 미러리스 카메라 1호가 되어줄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ㅎㅎ

(리뷰라기 보다는 가벼운 프리뷰의 느낌으로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테스트하고 싶은 것이 많았는데 제품을 받은 시기가 어디 나가서 촬영하기에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답니다. 이런 녀석은 한달정도나 최소한 보름정도는 사용해 봐야 이것저것 테스트를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나중에 한번 더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면 그때는 동영상도 그렇고 다양한 테스트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SONY NEX-5 Sample (넥스의 샘플 사진인데 크기만 리사이즈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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