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24배줌의 하이앤드 디카, 삼성 블루 WB5000 성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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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시간에 삼성에서 선보인 24배줌 고성능 하이앤드 디카인 블루 WB5000의 외형과 디자인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이앤드 디카 답지 않게 슬림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 그리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 주었는데 이 시간에는 WB5000의 UI와 성능과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WB5000 제원표)


최대 ISO 6400까지 지원

WB5000은 ISO를 64에서 최대 6400까지 지원합니다.(ISO 3200은 5M, 6400은 3M 이하에서만 설정 가능합니다.) 고감도까지 지원을 하기 때문에 흔들림에 강점이 있는데 실제로 테스트 해보았을때 밝은 중앙부 같은 경우는 크롭해서 보면 ISO 1600에서 눈에 보이는 노이즈가 발생이 되고 있고 주변부 같은 경우는 400에서 노이즈가 발생되기 시작해서 1600에서 심하게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웹용으로 사용하기에는 ISO 800~1600까지는 큰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WB5000이 하이앤드급이기 때문에 고감도 저노이즈 부분에 대한 기대감이 커서 그런지 약간의 아쉬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샘플 ISO 사진)

26mm 최대광각

광학 24배줌 (35mm 필름 카메라 환산시 624mm) 

광학 24배줌 X 디지털 5배줌

광각 26mm

광학 24배줌

최대광각 26mm으로 넓게, 24배 광학줌으로 보다 가깝게 

WB5000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중에 하나가 바로 24배 광학줌인데 35mm 필름 카메라로 환산시 624mm에 달하는 엄청난 길이를 레버로 간단하게 당길 수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24배 줌은 상당히 강력한 기능인데 보통 이 정도의 줌을 사용하면 손떨림때문에 피사체를 잡기가 어려운데 WB5000은 듀얼(광학식+디지털) 손떨림 방지 기능인 Dual IS기능이 있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은 사진을 얻기가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샘플 사진)


광학식+디지털, 듀얼로 손떨림을 방지한다

DSLR과 달리 P&S 카메라는 가볍기 때문에 안정감이 적어 손떨림에 상당히 취약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이런 부분을 완화 시켜주는데 타사의 손떨림 방지기능이 광학식 또는 디지털로만 지원이 된다면 WB5000은 광학식과 디지털을 각각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광학식과 디지털, 듀얼 손떨림(Dual IS)으로 조합이 가능해서 손떨림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Dual IS를 사용할때는 디지털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에 촬영하고 나서 저장하는 로딩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용해서 사용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명서에 보면 삼각대를 이용하실때는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을 켜놓으면 오히려 흔들릴 수 있다고 하니 삼각대 이용시에는 손떨림 방지 기능은 꺼놓는게 좋습니다. 


HD동영상 녹화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사진을 찍는 것 외에 가장 많은 활용성이 큰 부분이 동영상입니다. 저도 고가의 캠코더를 구입하기 전에는 디카에 내장되어 있는 동영상 기능만으로도 왠만한 영상은 촬영하는데 큰 불편은 없습니다. 특히 WB5000처럼 고화질 HD(1280 x 720/30f)에 압축률이 높고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어지는 H,264(MPEG4. AVC) 지원하게 되면 동영상으로 디지털 카메라의 활용성은 더 커집니다. MP4코덱은 변환 작업을 거치치 않고서도 웹에 바로 올리고 편집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디카로 사진촬영 외에도 동영상 촬영도 많이 하는 것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중에 줌작동시에도 음성이 녹음되며 촬영 메뉴에서 "줌 동작시 무음"을 설정하면 줌동작음이 녹음되지 않습니다. 특히 WB5000에는 본체에 동영상 녹화 버튼이 독립적으로 위치해 있어서 손쉽게 바로 동영 촬영이 가능하게되어 있습니다.

삼성 카메라로 촬영한 MP4파일은 제가 가볍게 사용하는 파워디렉터에서 파일 변환없이 바로 열리게 되어 있어서 편집시에도 무척 편한 부분이 있습니다. 소니 디카의 HD동영상 경우 같은 MP4방식이지만 종류가 달라서 그런지 디렉터에서 바로 재생이 되지 않더군요.



10개의 사진 스타일
 
사진 스타일을 통해서 10개의 다양한 장면을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을 선택해서 독특한 느낌의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각각의 사진 스타일을 적용한 모습)



화이트 밸런스

화이트 밸런스는 8가지를 지원하고 있기때문에 촬영할때 조명에 따라서 적절한 화이트 밸런스를 선택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화이트 밸런스 사용자 설정 기능이 있기 때문에 직접 백색종이를 이용해서 설정을 하시면 좀더 상황에 맞는 적절한 화이트 밸런스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미세 화이트 밸런스 조절 가능

또한 화이트 밸런스 미세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직접 화면을 보시면서 수동으로 상황에 가장 근접한 상태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컬러의 조명이 많은 실내에서 촬영할때 화이트 밸런스가 잘 맞지 않아서 어려울때가 많은데 그럴때 유용하게 사용되어질 것 같습니다.   

(각각의 화이트 밸런스가 적용된 모습)

(샘플 사진)


다양한 얼굴인식기능

최근에 선보이는 디지털 카메라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얼굴인식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삼성의 얼굴인식 기능은 나날이 진보하고 있다는 것을 리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얼굴 인식 모드가 있는데 특히 웃는 모습을 자동으로 인식해서 자동으로 촬영이 되는 기능은 특히 셀프카메라를 즐기시는 분들에게 특히 환영받을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웃는 강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가지 웃음으로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가벼운 웃음은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입꼬리가 많이 올라가야 인식을 하고 자동 촬영이 되었습니다.

(얼굴 인식이 작동되는 모습)



스마트 얼굴 인식 기능

스마트 얼굴 인식 기능이 있어서 카메라가 자동으로 가장 많이 인식한 얼굴을 최대 17명까지 등록가능합니다. 또한 수동으로 인식하고 싶은 사람의 얼굴을 등록시킬 수 있고 실제 촬영시에 미리 등록된 얼굴에는 사진에서 보시는 것 처럼 실제 빨간색 막대 그래프로 표시가 됩니다. 평소에 자주 촬영하는 인물을 미리 등록 하시게 되면 더 좋은 결과물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또한 뷰티샷 기능을 통해서 누구나 얼짱으로 변신할 수 있는데 이미 뷰티샷 성능을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촬영물이 얼굴에 하얀 분을 발라놓은듯 해서 잡티나 이런 부분이 보이지 않는 깨끗한 피부미인으로 만들어 줍니다. 얼짱 셀프 카메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애용할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뷰티샷 같은 경우 피부톤과 밝기를 3단계로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무압축 RAW 화일 지원

DLSR 사용자들이 P&S 카메라에 느끼는 아쉬움중에 하나가 RAW파일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RAW파일은 용량이 JPEG보다 훨씬 많이 나가지만 처리과정을 거치지 않는 무압축으로 저장이 되기때문에 편집할때 화질의 손상이 적은 보다 전문적인 편집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촬영하고 나서 약간의 로딩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과 일반 사진 뷰어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도 있고 편집을 할때 RAW파일을 지원하는 전문 편집툴이 필요합니다. WB5000은 삼성 RAW Converter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메뉴에서 보는 것처럼 다양한 화질 선택이 가능한데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설정을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평소에 RAW파일을 이용해서 편집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RAW화질을 선택하시는게 맞지만 그냥 단순히 웹에만 올리고 전문적인 편집을 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초고화질(JPEG)로 설정하고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RAW 파일로 하게 되면 아무래도 파일 하나당 용량이 최소 10메가가 넘어가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이 넉넉해야 하고 컴퓨터 성능과 저장공간이 어느정도 뒷받침이 되어야 하는등 생각할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매크로 모드 샘플 사진)

슈퍼 매크로 

1cm- 10cm 까지 촬영이 가능한 슈퍼 매크로를 지원하기 때문에 접사 사진을 많이 찍을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음식 사진이나 곤충 그리고 제품의 디테일한 사진을 촬영할때 큰 도움이 되고, 여러가지 기능중에서도 슈퍼 매크로는 쓰임세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또한 매뉴얼 포커스 기능이 지원되기 때문에 자동포커스로 잡지 못하는 어두운 공간에서 포커스를 잡기가 용이하며 아웃포커스 효과를 많이 줄 수 있기 때문에 DSLR의 느낌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풀메뉴얼 모드 

DLSR 사용자들이 P&S카메라 사용을 망설이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수동모드의 부재입니다. DSLR과 달리 다양한 연출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큰 단점으로 작용하는데 WB5000은 고성능 하이앤드 디카답계 풀메뉴얼 모드를 지원합니다. A(조리개 우선 모드), S(셔터 스피드 우선 모드) 그리고 M(풀 메뉴얼모드) 중에서 모드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DLSR과 달리 연출할 수 있는 부분이 조금 부족한 점은 있지만 어느정도 다양한 연출을 통해서 피사체를 담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매뉴얼 설정을 하는 부분이 힘들어 보이는데 어느정도 능숙하게 되면 360도 돌아가는 스마트 다이얼 버튼을 통해서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를 빠르고 쉽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샘플 사진)


초보 유저에게 사랑받을 똑똑한 스마트 오토 모드 

삼성에서 자랑스럽게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 오토 모드 기능은 특히 초보자에게 사랑을 받는데 실제로 사용해 보면 실제로 무척 편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DLSR같은 경우는 사용자가 직접 이것 저것 설정하는 것에 익숙해져서 조리개나 셔터 스피드를 만지는 부분에서 어려움을 크게 못 느끼지만 P&S카메라를 사용하는 초보 유저들은 이런 저런 설정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어려워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럴때 스마트 모드 기능이 상당히 유용한데, 스마트 오토 모드로 해놓고 촬영을 하게 되면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모드가 변경이 되고 촬영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리뷰를 진행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고 또한 만족도가 가장 좋았던 것이 스마트 모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가끔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 모드로 인식할때가 있었지만 예전 보다 이런 부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재생기능
 
사진을 촬영하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WB5000에는 다양한 재생 기능이 있어서 촬영한 사진을 쉽고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일명, 날짜(일/주) 그리고 색상등으로 구분을 해서 찾아볼 수 있고 분할기능으로 쉽게 썸네일을 통해서 확인이 가능하고 또한 360도 돌아가는 원형 스마트 다이얼 버튼을 돌려가면서 사진을 빠르게 넘겨보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원형 스마트 다이얼로 캐논의 G10이나 캐논 DSLR의 느낌을 어는정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삼성이 디지털 카메라 독립 선언을 외치면 야심차게 선보였던 PRO 815 이후에 처음으로 선보인 하이앤드 디카블루 WB5000은 리뷰를 통해서 외형과 성능부분을 살펴보면서 삼성의 그동안 축적된 카메라 기술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날이 성능이 향상되고 있는, 그리고 초보유저들에게 사랑받는 스마트 오토 모드, 26mm 광각에 광학24배속 줌, RAW파일 지원, 광학식과 디지털 손떨림 방지 동시지원, 다양한 얼굴인식 모드, 3인치 LCD 그리고 HD 고해상도 동영상 지원등 그 동안 삼성이 선보였던 축적된 기술들이 모두 녹아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다양한 기능에 크기는 슬림해졌고 무게는 놀라울 정도로 가벼워졌습니다. 디자인은 삼성의 차세대 하이브리드 모델인 "NX" 와 무척 흡사해서 세련됨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가지고 있습니다. 
     
 P&S카메라와 DLSR의 사이에 위치한 하이앤드급 카메라인 WB5000은 사실 위치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들이 DSLR을 생각하거나 또는  컴팩트한 P&S카메라를 주로 구입할 생각을 하지 중간에 위치한 WB5000급의 하이앤드급 카메라는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나다. 아무래도 성능이 DSLR처럼 좋은것도 그렇다고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도 아니기 때문에 생각은 하고 있지만 실제로 구매까지 이루어지는게 어려운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몇주동안 사용해본 경험을 보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기에 이 정도 사이즈에 1247만 화소, 26mm 광각에 광학24배줌을 넘나드는 랜즈와 HD동영상 그리고 RAW 파일까지 지원되는 것은 상당히 매력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화질에서도 DSLR과는 비교가 어렵지만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삼성 특유의 약간 붉은 색감이 도는 부분과 6400고감도를 지원하지만 1600에서 RAW파일을 지원하지 않는 점 그리고 노이즈 부분에 있어서 기존 모델 대비해서 그리 큰 향상이 없다는 점은 아쉬웠습니다. 리뷰를 진행하면 무겁고 부피를 많이 차지하는 DSLR에게 잠시 휴식을 안겨 줄정도로 큰 밑음감을 주었던 WB5000, 지금 쉽고 간편하게 촬영하고 그리고 DSLR급의 성능을 보여주는 카메라의 구입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삼성의 야심작 블루 WB5000을 구매 리스트에 올려 놓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WB5000 샘플사진, 다단계 리사이즈 외에 어떤 효과도 적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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