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여왕' 안데르센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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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의여왕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또 가장 외로운 사람일거라고... 그래서 카이를 데려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애는 그렇게 말했다. '  

언제 했는지 자세하게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예전의 TV에서 했던 '눈의 여왕'이라는 드라마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눈의여왕' 이 주는 독특한 제목과 영상의 아름다음과 또한 그에 걸맞는 감성적인 음악들이 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그렇게 시청을 하면서 눈처럼 순수한 사랑의 결정체에 대한 존재감에 대해서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드라마가 초반 부터 현빈이 어느 남극의 장소에서 썰매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보았고 확실히 알지 못했지만 누군가를 찾아 떠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안데르센 동화 '눈의 여왕'이 뭔지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그 장면을 잘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후인 지금에서야 책을 읽고 나서 왜 첫회에 그런 장면이 나왔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화에서는 사라진 카이를 찾기위해 눈의여왕이 살고 있는 리플란드를 게르다가 찾아가는 내용이고 드라마는 이와 반대로 생명을 잃은 게르다(성유리)를 찾아 카이(현빈)이 리플란드를 찾아 떠난다는 설정이 첫회에 보여지고 있습니다.
 





                               '눈의여왕' 동화를 처음 알게 된것은 KBS  '눈의여왕'을 보면서 부터입니다.



이제서야 이루어지는 또 다른 카이 와의 만남

사실 드라마를 보면서 자주 등장하는 '눈의여왕' 에 나왔던 이야기들이 나레이션으로 언급되는게 그때 들으면서 언젠가는 이 책을 꼭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공교롭게도 동화에 등장하는 남자아이의 이름이 저의 영어이름이자 블로그 닉네임인 카이(khai)와 동일했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애착이 가고 더 관심있게 시청을 했고 언젠가는 꼭 '눈의여왕'이라는 책을 읽기로 결심을 했지만 그때의 결심은 이제서야 이루어졌습니다. 전 지금에서야 안데르센이 이 동화책을 지었다는 것도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책을 받아보고 그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눈의여왕의 아름다운 썰매옆에 앉아 있는 소년이 바로 카이 입니다.
 
'눈의여왕'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를 해보면 악마들이 가지고 놀던, 사물들을 무조건 나쁜면만 보이게 하고 안 좋은 부분만을 부각시겨 보이게 하는 거울이 지상으로 떨어졌는데 그것이 조각이 되어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다가 카이의 심장에 박혔고 그 이후에 그 소년은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에서 돌변하여 삐뚤어진 시각으로 세상을 보기 시작하고 결국은 눈의여왕의 썰매에 잔기술을 선보이다가 낚여서 눈의 여왕이 살고 있는 리플란드로 끌려가게 되고 카이가 행방불명이 된 사실을 안 카이의 연인이자 친구인 게르다가 카이를 찾기 위해 홀로 리플란드를 향해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너무 간단하게 요약한것 같네요.^^; 자세한 이야기를 드고 싶으시면 책을 구입해서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ㅎㅎ) 



안데르센이 카이와 게르다를 통해서 말하고자 하는 진정한 사랑은 뭐였을까?

카이는 악마가 장난으로 떨어트린 거울의 파면이 심장에 박혀 순수하고 깨끗한 영혼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순수했던 마음들은 사라지고 그 이후로 모든 사물을 삐뚤어 보기 시작하고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생각을 했습니다. 내 마음에도 악마의 거울의 깨진 파편이 박혀 있지는 않을까? 저도 삶을 살아가면서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밝은 면보다 어두운 부분을 더 잘보게 되고 긍정적인 시각보다 부정적인 시각들이 많을때가 있고 천사와 같은 순수함 보다는 악마와 같은 간교함과 탐욕이 더 많을때가 있습니다. 아마도 저에게도 카이의 심장에 박힌 거울의 조각이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카이의 심장에 박힌 커울의 파편은 혼자의 힘으로 제거 할 수 없지만 저의 마음에 박혀 있는 거울의 파편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는 않습니다. 어쩔때는 순순한 마음으로 돌아갈때가 있고 어쩔때는 제 스스로 거울의 파편을 심작에 박고서 세상을 어두운 시각으로 바라보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그래서 늘 자기와의 싸움을 하지만 어둠과의 싸움에서 늘 이겼으면 좋겠다는 마음과는 다르게 너무도 쉽게 심장에 파편이 박히도록 놓아주는 저의 모습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들고 후회도 많이 된답니다. 그렇다고 뭐 크게 나쁜짓을 하고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ㅎㅎ

그렇게 카이는 점점 나쁘게 변해가고 그러다 자기의 잔꾀에 넘어가 눈의여왕과 함께하고 되고 결국은 눈의 나라인 리플란드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자기의 모든 기억을 잃은채 자기가 서서히 얼어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른체 말이죠. 결국은 연인이자 친구인 게르다의 눈물겨운 헌신으로 심장에 밖힌 유리의 파편을 제거하게 됩니다.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일러스트가 글의 내용과 잘 어울려서 읽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게르다의 이유가 붙지 않는 순수한 사랑

카이가 사라진걸 알게 된 게르다는 모든 것을 버리고 카이를 찾아 리플란트로 떠납니다. 죽을지도 모르는 긴 여정을 게르다는 아무런 망설임 없이 실행에 옮깁니다.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길을 떠나게 됩니다. 정말 바보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행동이 아닐까요? 하지만 안데르센이 말하고자 하는게 이런게 아닐까 하네요. 사랑은 바보같이 하는것이다.. 라고요.  지금같이 사랑이 가볍게 취급당하고 사랑은 변하는게 당연한 것 처럼 아니 오히려 쿨하게 보이는 것 처럼 보이는 세상에서는 정말 바보 같은 행동들을 게르다는 보여주고 있습니다. 수 많은 난관속에서 게르다는 자기를 생각하는 것 보다 오르지 카이를 생각합니다. 죽을 고비도 넘기도 그러지만 결국 카이에 대한 게르다의 사랑은 주위 사람들까지도 변화시키게 만들어 주고 그를 도와 주게 됩니다.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얼마나 큰 영향력을 주위에 끼치는지 ..동화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을 하면서 이것때문에 안되겠어 또는 사랑하니까 헤어지자 라는 말들을 자주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사랑은 '무엇때문에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유가 붙기 때문에, 어떤 조건때문에. 마음보다는 머리가 이해를 하기때문에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라고 말 할 수 있을까요?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사랑에 대한 생각들은 각자의 관점에 따라 다 다르기 때문에 제가 정답이라고 말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이를 향한 게르다의 사랑이 그런게 아니었을까 합니다. 만약 카이에게 케르다가 없었다면 그는 추운 눈의 나라에서 꽁꽁 얼어서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면서 죽어갔겠죠. 하지만 게르다의 헌신으로 카이는 기적처럼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고향 마을로 돌아가게 됩니다. 모든것이 악마의 거울의 파면이 심장이 박히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아가게 됩니다. 어찌보면 '눈의여왕' 전형적인 러브스토리가 볼 수 있습니다. ^^



모두가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세상 
 
'눈의여왕' 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어찌보면 전부다 외로운 가슴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카이를 데리고 리플란드에서 함께 살아갈려고 했던 눈의여왕이 가장 외로운 사람이 아닌가 합니다. 눈같은 순백의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여왕이었지만 늘 외로왔기에 그래서 카이를 데려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카이에게 키스를 해서 그의 기억을 잃게 만들고 그렇게 하면서까지 카이를 곁에 두려고 한 모습을 보면 그녀의 외로움을 잘 알 수 있습니다. 모든것을 손에 다 쥐었고 아름다움까지 가지고 있는 여왕이었지만 늘 외로웠기에 이 나라 저 나라를  눈처럼 돌아다니면서 세상을 구경하고 카이와 같이 곁에 있어줄 친구를 찾아다녔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결국 카이를 자기의 궁전에 데려오지만 그의 연인 게르다의 헌신적인 사랑에 힘입어 눈의여왕의 손에서 카이는 떠날 수 있었습니다. 무사히 고향으로 돌아오고 카이와 게르다는 행복해 합니다. 그러면서 동화는 끝이 납니다. 하지만 카이와 게르다의 행복으로 동화는 끝이 났지만 또 다시 홀로 남겨진 눈의여왕의 슬픔도 마음에 전해져 오더군요. 어찌보면 사랑하는 사람도 없고 사랑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저 눈과 함께하는 쓸쓸한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눈의여왕의 슬픔이 앞으로 눈이 올때마다 마음에 전해질 것 같습니다. ㅠ.ㅠ  

어른을 위한 동화책 '눈의여왕'

안데르센의 '눈의여왕'은 왠지 모를 쓸쓸함과 외로움에 많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보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보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간만에 동화책을 읽으니 예전의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았고 책을 읽는 동안만이라도 순순한 마음으로 돌아갔던 것 같았습니다. 글이 주는 단순의 의미보다는 그 안에 내포하고 있는 여러가지의 의미를 잘 이해하고 읽으신다면 아마도 읽을때 마다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도 읽을때마다 매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뭔가 익사이팅하고 흥미로운 것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 하지 않지만 깊이가 있고, 생각하게 만들어 주고, 사랑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하고, 읽을수록 더 우러나는 뭔가 순수한 느낌을 얻고 싶다면 '눈의여왕'을 한번 읽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합니다.^^
 


눈의여왕 안에는 다른 안데르센의 소설들이 같이 담겨 있습니다.  눈의 여왕, 인어 공주, 나이팅게일,백조 왕자,장난감 병정, 성냥팔이 소녀등 옛 기억들을 떠올리면 보는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여자 친구에게 주면 좋아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기에 적합한 어른용 버전 동화책이니 말입니다.^^
 

눈의 여왕 - 8점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김양미 옮김, 규하 그림/인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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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 2009.03.27 04:24

    같은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었던가 봅니다.
    제가 동화스럽지 못해서인지, 생각보다 읽혀지지가 않아 애를 꽤 많이 먹었답니다.
    글 엮어 방금 전에 올린 제 글도 나눕니다.

    날도 많이 따듯해진대지요... 동화만큼이나 행복한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 2009.03.28 00:17 신고

      드라마가 같은 내용은 아니었는데 그래도 약간 연관되게 하려고 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눈의여왕 글들이 자주 나레이션으로 낭독되는걸 들을 수 있었고 첫 장면인 현빈이 썰매를 타고 리플란드로 향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저는 아무래도 읽고 싶었던 책이라서 그랬는지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닉네임인 카이가 계속 나오니 꼭 제가 주인공 같다는 착각도 들더군요.ㅋ 그래서 재미있었고 읽을때마다 다른 것을 생각나게 만들어 주는 동화였습니다.^^

  • 2009.03.27 09:44 신고

    예전에 tv드라마로 본 기억이 있네요.
    책은 안읽어봐서 모르겠지만...

    • 2009.03.28 00:18 신고

      저도 드라마로 나름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작성하면서 눈의여왕 OST를 들었답니다.^^

  • 지나가다
    2009.03.28 20:24

    저도 예전에 드라마를 보면서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한번 봐야겠군요. 어른들의 동화라고 하니 어떨지 궁금합니다.

  • 보네르
    2009.04.26 00:43

    저...이 드라마 나중에서야 봤는데...은근 잼있던데..^^
    보라가...너무 안타까웠던..^^ 성유리는 참 이뻐요..그죠? ㅋ

    • 2009.04.27 23:33 신고

      아주 재미있었던 드라마는 아니었는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드라마였습니다. 성유리 예쁜가요?^^

  • 2012.08.01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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