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 폴드4가 부럽지 않은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 42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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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모바일 시장은 반으로 접히는 폴더블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갤럭시Z 폴드4, 플립4 가 공개 되면서 폴더블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역시 폴더블 시장에 뛰어 들면서 경쟁이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저도 그동안 바(Bar)형 스타일을 고집하다가 요즘 폴더블 스마트폰에 슬슬 마음이 끌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시장이 접는데 다들 열심히다 보니,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모바일 시장에서 짐을 싸고 떠난 LG가 부러웠나 봅니다.   

롤러블 스마트폰과 롤러블 TV 등 돌돌 마는 것에 탁월한 LG전자도 접는 대열에 합류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TV로 말이죠.  

LG전자에서 원할 때마다 화면을 구부렸다 펴는 벤더블(Bendable) 게이밍 올레드 TV를 선보입니다. 

LG 플렉스 TV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FLEX)’는 시청 환경에 맞춰 42형(화면 대각선 약 106센티미터) 화면을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가변형 TV 입니다. 

TV를 자유롭게 구부렷다 펼 수 있다? 저도 뉴스를 보고 이게 뭔 소리인가 했습니다. 

스마트폰은 작으니 구부렸다 펼 수 있지만 42인치 TV를 구부린다는 소리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더군요. 특히 백라이트가 있는 기존의 TV에서는 상상을 할 수 없수 없지만 올레드TV 라 가능했습니다. 

LCD와는 달리 화면 뒤쪽에서 빛을 쏴주는 백라이트가 필요 없어 구부리거나 휘는 것이 용이한 올레드 패널의 특성을 극대화한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LG전자에서 만들었던 LG 플렉스 스마트폰을 아시나요? 

엘지 플렉스폰

지금은 아무렇지 않은 기술이겠지만 당시에 상당한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던 혁신적인 스마트폰이었습니다. 처음 보고 엄청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휘어지는 TV 제품 이름 플렉스는 ‘유연한’, ‘휠 수 있는’의 뜻을 가진 영단어 플렉서블(Flexible)과 ‘뽐내고 자랑한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신조어 플렉스(Flex) 등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전의 LG 플렉스 스마트폰에 대한 오마주로 이름을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살짝 예측해 봅니다. 

LG전자 독자 기술로 완성한 벤더블 구동 메커니즘은 최대 900R(반지름 900mm 원이 휜 정도) 범위 내에서 총 20단계로 화면이 휘어지는 정도를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작동 모습

일반 콘텐츠를 시청할 때는 평평한 화면으로 화면 전체를 한 눈에 보거나, 몰입감이 더욱 중요한 게이밍 환경에서는 원하는 만큼 곡률을 조절해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평평한데 게임을 할때는 자동으로 커브로 화면으로 바뀐다고 하니 정말 신기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의 시청 자세에 맞춰 화면 위치를 조절하는 인체공학 설계도 장점입니다. LG 플렉스는 화면을 위아래로 최대 15도까지 기울이는 틸트(Tilt)와 최대 14센티미터 내 화면 높낮이 조절을 지원합니다. 

게이밍 보드에서는 사용자가 즐기는 게임의 특성에 맞춰 최적의 화질과 음향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FPS(First-person shooter, 1인칭 슈팅), 스포츠 등 게임 장르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설정을 손쉽게 불러오는 프리셋(Preset)도 지원합니다.

콤팩트한 화면으로 더욱 집중해 게임을 즐기려는 고객들은 화면 크기를 기본 42형 외에 32형, 27형 등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내장 마이크를 탑재해 별도 헤드셋 없이도 함께 플레이하는 게이머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에코캔슬링을 적용한 클리어 보이스채팅 기능을 지원해 게임 사운드와 사용자 목소리를 구분해 상대방에게 목소리를 또렷하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USB 스위칭 허브 기능을 탑재, TV를 PC와 연결해 모니터처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USB로 연결되는 마우스나 키보드를 TV와 PC에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LG전자는 내달 2일부터 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플렉스를 첫 공개한다고 합니다. 

게이밍 TV는 LG전자가 재작년 48형 올레드 TV를 출시하면서부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LG 플렉스는 올 초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42형 올레드 에보(OLED evo) 기반 제품입니다. 이 제품은 올레드 에보 전용 ‘5세대 인공지능 알파9 프로세서’와 ‘화질 알고리즘’을 적용했습니다.

특히 SAR(Super Anti-Reflection) 패널을 적용해 기존 동급 제품 대비 빛 반사와 화면 비침 현상도 크게 줄인것이 특징입니다. 

 

그 외에 0.1ms 응답속도,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라데온 프리싱크(Radeon FreeSync)와 같은 그래픽 호환기능, 영상 음향 전문기업 돌비(Dolby)의 게이밍 특화 영상처리기능 돌비비전 게이밍(Dolby Vision Gaming)을 4K(3,840×2,160) 해상도 120Hz 주사율에서도 지원하는 등 다양한 게이밍 성능을 갖췄습니다.

40와트(W) 출력의 전면지향 스피커를 탑재하고 입체음향기술 돌비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보다 실감나는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접고 펴는 폴더블이 인기라면 게이밍 TV 모니터 시장은 휘어진 플렉스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얼마전에 삼성에서 공개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아크' 에 이어 LG 올레드 플렉스 TV 까지 뛰어들면서 게이밍 시장이 다채로와지고 있습니다.  

아직 제품의 자세한 가격 정보나 국내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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