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비절약 ISG 기술, 5G 스마트폰에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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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값비싼 수입차나 국산 고급차에 장착이 되던 기능이 하나 있었습니다. 차가 멈추면 시동이 꺼지고 달리면 다시 엔진이 저절로 작동하는 정말 신통방통한 기능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기능을 처음 본 사람들은 다들 신기했고 지금도 신기해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 기능은 바로 바로 '오토스탑앤고(ISG)' 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자동으로 멈췄다 가는 기능으로 처음 이 기술이 나왔을때는 정말 모두들 신기해했습니다. 

주행중에 브레이트를 밟으면 시동이 까지고 다시 엑셀러레이터를 밟으면 시동이 걸리니 얼마나 신기하겠습니까? 

아무래도 모든 차량에 다 장착이 된 것이 아닌 일부 선택받은 고가의 차량에서만 볼 수 있었기에 이 기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거의 모든 차량에 이 기능이 달려있습니다. 모든 차량에 장착된 이유는 그 만큼 이 기능을 선호하는 운전자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오토스탑앤고' 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바로 차량 연비를 높여준다는데 있습니다. 

사실 저는 이 기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연비를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제가 예민해서 갑자기 엔진이 멈췄다고 다시 돌아오고 하는 번잡한 부분들이 좀 신경이 쓰이더군요.

하지만 요즘 나오는 차량들은 기술이 좋아져서 그런지 작동시 느껴지는 진동을 예전보다 잘 제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에 들어간 ISG 

이런 오토스탑앤고 기능이 차량에만 들어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에도 들어가는데 스마트폰의 기능중에 하나는 아니고 선택하는 통신사에 따라서 무료로 이용을 할 수 있습니다. 

오토스탑앤고의 가장 큰 미덕은 유지비 절약인데 이 기능이 스마트폰에 들어 갔다면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바로 배터리 절약!! 이 가능하다는 것 입니다. 

KT 에서 제공되는 '배터리 절감기술(C-DRX)' 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정말 스마트폰 배터리는 여전히 우리를 아프게 하는 부분인데 갤럭시노트가 벌써 10까지 나오며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지만 배터리의 기술개발은 여전히 굼벵이 행보를 하고 있습니다. 

AP의 발전과 소프트웨어의 향상으로 배터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지만 이런 부분에서도 한계가 있다보니 외출을 할때 보조배터리는 이제 필수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게다가 5G 시대가 접어 들면서 배터리는 더 빨리 소모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직 5G 네트워크가 완벽하게 구축이 되지 않아서 LTE, 5G 네트워크를 열심히 찾다보니 배터리 소모는 더 빨라지게 되었습니다. 

C-DRX, LTE 에 이어 5G 지원 

그렇기 때문에 자동차의 오토스탑앤고 같은 기술이 스마트폰에 적용 되었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부분이라 할 수 있겠네요. LTE 시절에도 이와 관련해서 포스팅을 하기도 했었는데 C-DRX 가 LTE 시대를 넘어서 5G까지 쭉 이어 진다는 반가운 소식 입니다. 

배터리절감기술인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폰의 망 접속 방식을 최적화하여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네트워크 기술 입니다. 

배터리 절감기술이 미적용되는 경우 테이터, 음성통화 사용 시 통신기능이 항상 연결이 되어있어서 배터리 소모가 있는 반면, C-DRX 가 적용된 경우 데이터, 음성통화 송수신이 없을 때 통신기능이 OFF 되기 때문에 배터리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덕분에 KT 갤럭시노트10/10 + 5G 고객인 경우 데이터를 사용할때 최대 65% 이용시간 증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와 관련해서 올라운 유튜브 영상을 보니 동일한 노트10 모델로 테스트를 했을때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모델은 6시간 43분, 기술이 들어간 모델은 11시간 4분 동안 유지 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를 조금이라도 절약 하려고 저는 새 휴대폰을 사면 다양한 기능들을 다 꺼버리고 진동, 소리는 늘 기본적으로 꺼버립니다. 저도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고 싶긴 하지만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어쩔수가 없네요 

저 같은 사람에게는 C-DRX 는 정말 반가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특히 5G 로 넘어 가면서 배터리 소모가 더 크게 느껴지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더 반가울 것 같습니다. 

갤럭시S10 5G 고객이라면 데이터 사용시 최대 61% 이용시간이 증가 된다고 합니다. 5G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필수적으로 가입(?)을 해야 하는 서비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정말 반가운 부분은 C-DRX 는 복잡하게 소비자가 직접 가입하거나 하는 절차가 없다는 점 입니다. 또한 별도로 단말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으셔도 자동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냥 KT를 사용하는 5G 유저들은 자동으로 C-DRX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KT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본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복잡한 가입 절차가 없어서 더 좋은 것 같네요. 

한정된 기술의 배터리를 오래쓰기 위해서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도 꾸준하게 진화하고 있는데, 여기에 C-DRX 같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진보된 네트워크 기술로 인해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KT 5G 유저들은 좀 더 오래가는 배터리 사용시간을 경험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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