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성천희와 함께한 소니 바이오P 발표현장
- IT리뷰/컴퓨터
- 2009. 1. 15. 09:42
엉성천희와 함께 했던 소니의 바이오 P 출시 행사에 관한 포스팅을 지금에서야 하게 되었네요. 진작에 할려고 했는데 좀 늦었습니다. 그럼 늦은만큼 소니의 시크릿 행사에 대한 긴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사진이 좀 많이 있으니 스크롤 내리는게 귀찮으신 분들이라면 패스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바이오 P 에 관한 이야기는 그 동안 많은 분들이 포스팅을 해주셔서 저는 그냥 행사 풍경이나 여러가지 이야기만 전해드리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처음에 소니의 시크릿 파티 초대를 받았을때 과연 어떤 제품을 보여 주길래 비밀 파티를 열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초대 받은것은 12월달쯤에 받았으니까 그때는 전혀 감을 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소니에서 새로나온 HDTV나 MP3P 아니면 DSLR..? 별별 생각을 했지만 딱히 머리에 떠오르는 제품이 없었습니다. 그 동안의 정보를 보면 뭔가 혁신적인 제품들이 나올만한게 없었기 때문이죠.
소니 시크릿 파티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개된 포켓 스타일 PC 바이오(Vaio) P
하지만 행사가 다가오면서 CES 2009에서 하나둘씩 소식이 전해지더군요. 그리고 당일날 수많은 블로거들이 소식을 전한 소니 바이오 P 를 보면서 직감적으로 이 제품이라고 확신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제가 봐도 좀 혁신적인 노트북이었으니까요. 정말 지금도 작다고 느끼는 넷북을 뛰어넘는 슬림한 사이즈에 뛰어난 성능(아직 사용은 해보지 않아서 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으로 무장한 바이오 P를 보면서 나름 놀라웠습니다. 그 전에 바이오TT 15L을 사용해봐서 그런지 더 새롭게 다가오더군요.
그럼 수많은 사람들에게 기분좋은 흥분을 안겨주었던 깜찍한 울트라슬림 사이즈의 넷북인 바이오 P 와 함께했던 시간속으로 안내 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이야기 한것처럼 요즘 엉성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천희씨도 함께해서 도욱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바이오 신제품 발표회를 알리는 배너입니다.
도착해서보니 안면이 있는 소니코리아 관계자 분들하고 반갑게 인사를 하고나니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는 곳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그런데 제일 앞으로 안내를 해주셔서..테이블에 앉아 계신분들이 하나 같이 유명한 블로거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약간 뻘쭘하기는 했네요. 다들 처음 보는 분들이어서요.^^
저녁이 스테이크라서 그런지 이렇게 붉은 와인이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시작하기 전이라 이렇게 행사장의 풍경들을 한번 촬영해 보았습니다. 소니가 리바이스 시그니쳐와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하는 것 같더군요. 소니 바이오 P 가 워낙 작아서 지갑처럼 사용된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기에 청바지 회사와 같이 협력한 것은 좋은 아이디어 같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소니 디자인팀의 팀장인가(?) 하시는분이 나오셔서 인사를 하셨습니다. 스타일이 디자이너의 자유로운 느낌이 팍팍 나더군요. 개인적으로 봤을때 약간 양동근씨하고 좀 닮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스타일이 아주 좋았습니다. ^^ 눈에 바로 확 들어오시는 분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프리젠테이션의 시작이군요. 아직까지는 바이오 P 의 실체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행사장에 전시되어 있는 바이오P에는 베일이 다 덮어 있더군요. 정말 CES에서 발표만 안되었다면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을텐데..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제품이라서 어느정도 충격은 나름대로 흡수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혹시 다른 제품이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1퍼센트의 기대감도 들었답니다.^6
한 쪽에서 베일이 벗겨지면서 한 쪽에서는 바이오P에 관한 동영상이 시작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온 스즈키씨가 제품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해주셨습니다.
8인치에 놀라운 해상도를 보여주는데 글이 너무 작게 보여서 이 부분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바이오 P에 관한 다양한 기능들에 소개를 해주었습니다. 제가 좀 관심있게 본 부분은 크기를 적게 하기 위해서 아답터에 VGA/LAN 포트가 달려 있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이 부분은 굿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주 사용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따로 이렇게 만드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가격은 대략 SSD를 채용한 제품은 150만원이 넘습니다. 생각보다 조금 더 비싸게 나온거 같은데.. 아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디자인이나 여러가지 부분들을 고려하면 돈에 여유가 있고 자기만의 특색을 보여주고 싶은 분들에게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가격적인 부분에서 아쉬웠지만 성능적인 부분만 마음에 든다면 비싸더라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전 바이오 TT 가 더 마음에 드네요. ^^;
기본으로 윈도우 비스타가 내장되어 있는데 제가 이걸 사면 바로 XP로 다운그레이드 하겠습니다. 그러다가 윈도우7 나오면 그때 OS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을까요? 실제 만져보신 분들을 보니 비스타도 잘 돌아간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제대로 만져보지를 못했네요.
엘지 프랭클린 플래너폰과 비교해본 바이오P 의 크기입니다. 확실히 작다는것을 확인할 수 있겠죠?^^
제품을 손에 들어보았을때 전현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그냥 청바지 뒷주머니에 쑥 넣고 외출해도 될 것만 기분이랄까요. 그냥 핸드백에 가볍게 넣고 다니면서 무선인터넷이 되는 곳에서 잘빠진 바이오P를 사용하고 있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뭐 당연할 것 같습니다. 주목받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는 MUST HAVE 아이템이 아닐까 하네요. ^^
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사용해서 간섭이 없는 부분은 좋았고 아무래도 크기를 줄여야 하다보니 터치패드 부분이 없습니다. 이것도 굿 아이디어가 아닌가 하네요. 저는 노트북 사용할때 거의 마우스를 들고 다니거든요. 터치패드는 너무 불편해서 말이죠.
이렇게 주머니에도 가볍게 넣고 다닐 수 있고 ..
이렇게 슬쩍하기 좋게 안주머니에도 쏙 들어간답니다. ㅋ 그런데 태훈님 이거 정말 이대로 슬쩍하신건 아니겠죠.ㅎㅎ
얼굴을 촬영했다면 증거로 남았을텐데 아쉽군요. ^^; 모델로 수고해주신 임태훈님 감사합니다. 바이오 P는 사진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쉽게 슬쩍할 수 있는 단점이 있더군요.ㅋ 그러니 이 제품을 구입하시면 보관에 주의를 기울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청바지 주머니에도 쏙 들어가는 크기입니다.
행사장에서는 이렇게 바이오P를 이용한 패션쇼가 있었습니다. 바이오 P 의 강점인 슬림함과 미니를 잘 보여준 패션쇼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이미 오기전부터 소니코리아 관계자분께서 연예인도 온다고 했길때 누가 올까 기대를 했는데 시그니처의 모델인 천희씨가 오셨습니다. 전 처음에 소지섭이 오는게 아닌가 했는데 알고 보니 소지섭은 DSLR 알파 모델이더군요. 천희씨는 티비로 보나 실제로 보나 별 차이가 없더군요. 그냥 수수하게 생기셨고 실제로도 편안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패떳에서 보는거랑 거의 같은 이미지였습니다. 특히나 여자분들에게 인기가 많더군요. 같이 오신 여자배우분은 아직 인지도가 낮아서 인지 그렇게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전 이분을 처음 보았을때 손담비가 아닌가 했습니다. 많이 닮았더군요.^^ 요즘에 천추태후에 출연하고 계시다는데 제가 이 드라마를 안봐서 잘 모르겠더군요.^^ 이분 이름이 이채영이라고 하네요.^^
갑자기 아이스크림이 나와서 앞에 먹은 전복이 메인요리인줄 알았습니다. 사실 이때 배가 고팠기 때문에 설마 진짜로 이렇게 메뉴가 나왔다면 정말 어이가 없을 뻔했는데.. 다행이 스테이크가 메인 요리더군요.^^
디너의 메인으로 나온 스테이크는 부드럽고 좋았지만 너무 레어로 해서 그런지 피가 많았습니다. 제가 피를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먹는데 좀 그렇더군요.^^;
후식으로 나온 .. 이름은 모르겠네요.
샘플과 완성품의 만남... 삼성 디카인 WB500 거의 99퍼센트 완성형을 이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같은 테이블에 앉아 있던 분중에 한분이 제품을 가지고 오셔서 제가 가지고 있던 샘플용 제품이랑 한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제가 가진 샘플용은 위에 것 입니다. 그리고 위에 이 제품(hz1)으로 촬영한 사진이 있습니다. 제가 가진 제품은 작년에 받은 완성도가 한 70퍼센트 밖에 안되는 것이어서 완성제품하고는 차이가 아무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좀더 마무리가 잘된것 같습니다. 이 제품도 정식 판매용 제품은 아닌것 같은데 거의 99퍼센트 완성제품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분들이 마지막에 단체로 사진 촬영을 하시는 모습입니다. 다들 모여 자축을 하고 계시네요.
2009년 소니코리아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
이렇게 소니 코리아의 바이오 P 와 함께한 시크릿 파티는 막을 내렸습니다. 사진으로만 접했던 신제품을 같은 날 한국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었던 부분은 정말 좋았습니다. 이런 자리에 초대 받지 못하면 언제쯤 이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을까요?^^ 소니 코리아가 최근 들어서 홍보도 많이 하고 소비자들과 가까이 가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인터넷이나 블로그에 소니에 관한 기사나 제품들의 리뷰가 자주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왠지 자주 접하다 보니까 예전의 소니에 대한 좋지 않았던 인식들이 많이 사라지는 것 같더군요. 신문을 보니까 소니가 작년도에 큰 적자를 기록했다고 그러는데 소니도 최근 들어서 여러가지로 어려운 점이 많이 있나 봅니다. 하지만 어려울때 더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는 것을 소니 코리아가 보여 주는것 같네요. 2009년 한국에서 소니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네요. 1월부터 이렇게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걸 보면 왠지 기대감이 살짝 드는데요?^^
마지막으로 이런 좋은 행사에 별 볼일 없는 저를 초대를 해주신 소니 코리아와 인컴브로더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