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여행 소니 액션캠 보스 X3000R 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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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3. 17. 11:03
2월달에 스페인을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 유럽에서 방문해 본 곳은 프랑스가 유일 했는데 이번에 스페인이 추가 되었습니다. 사실 유럽에서 가보고 싶었던 곳은 북유럽 이었고 스페인은 사실 크게 가고 싶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이 관광지로 워낙 유명한 곳이어서 이번 방문을 하면서 살짝 기대 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이 여행이 아닌 일로 가는 부분이어서 생각보다 스페인 이곳 저곳을 두루 두루 살펴 보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제대로 된 여행을 떠나려면 일이 아닌 휴가 그 자체로 다녀와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스페인에서 짧은 여정을 누리고 왔지만 스페인이 주는 감성은 어느정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스페인 여정을 떠나면서 준비물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 일정의 주 목적이 MWC 2017 참관과 LG G6 언팩 행사 취재 였기 때문입니다. 가족과 함께 휴가로 갔다면 옷이며 여러가지 준비들이 많았겠지만 그게 아니라서 사실 준비할 것도 별로 많지 않았습니다.
가장 신경을 쓴 것은 역시 취재 장비 였습니다. 메인으로 사용하는 캐논 5D 마크3 외에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장비가 소니 액션캠 FDR-X3000R 이었습니다. 해외에 나가면서 액션캠을 가지고 간 것은 이번이 처음 입니다.
그동안 동영상은 가볍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하고 대부분 카메라로 사진만 담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타임랩스 같은 영상들을 담아 볼 계획이 있었기에 액션캠은 중요한 준비물 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함께 하는 몇개의 X3000R 의 액세서리들을 챙겼습니다. 더 다양한 것들이 있었지만 스페인이 소매치기가 극성이라고 해서 분실의 위험이 있기에 꼭 필요한 액세서리만 가져 갔습니다.
사실 캠코더 같은 것은 크기도 크다 보니 휴대 하기가 불편 하고 사진을 촬영하는 DSLR 도 있기 때문에 장비를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느낀 것은 액션캠의 활용성이 상당히 좋았다는 것 입니다.
지금까지는 액션캠이 크기만 작고 성능은 별로 일거라 생각 했는데 4K 액션캠 X3000R은 전혀 다른 면모를 보여 주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챙긴것은 소니 액션캠 FDR-X3000R 본체와 라이브 뷰 리모트 컨트롤러, 셀카포드와 삼각대가 결합된 슈팅그립, 액션모노포드 입니다. 이렇게 액세서리는 딱 2개만 가져갔습니다. 이거면 충분 할거라 생각 했는데 역시 저에겐 이 조합이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두개 정도만 갖추고 있다면 왠만한 촬영 들은 다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더 다양한 앵글의 영상을 담고 싶다면 추가로 구성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 핑거그립
핑거그립도 가져 갔는데 한국에서 쓰임세가 많았지만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는 많이 쓰지 않았습니다. 만약 여기에 슈팅그립이 연결이 되었다면 활용성이 높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일단 이것 저것 많이 가져가면 분실 할 거 같아서 더 사용을 못 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MWC 2017 때문에 유럽의 소매치기들이 스페인으로 다 몰려 왔다는 소식을 듣고 더 몸을 사렸던 것 같습니다.
▲ 활용성 100% 슈팅그립
▲ 라이브뷰 리모트 뷰로 촬영되는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손에 들고 편하고 삼각대를 통해서 세워 놓을 수 있는 슈팅그립은 정말 유용하게 잘 사용 했습니다. 부피도 작고 가벼와서 주머니에 넣고 사용 하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한손에는 DSLR, 다른 한 손에는 액션캠을 사용해야 하다 보니 안 쓸때 마다 가방에 넣기에도 쉽지 않았습니다.
촬영하고 싶은 순간이 나오면 바로 촬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바로셀로나 2층 투어 버스에서 소니 X3000R 으로 촬영한 영상 입니다.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바람소리가 나지만 그래도 다행스럽게 바람소리 제거 기능이 있어서 그래도 보는데는 큰 지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삼각대 처럼 세개의 발이 있어서 고정 시켜 놓고 타임트랩 같은 영상을 촬영 하기에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모노포드 처럼 길이가 조금만 늘어 나면 좀 더 멋진 앵글로 촬영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다음엔 길이가 늘어나는 슈팅그립도 하나 출시가 되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타임랩스에 중점을 두고 촬영을 했는데 슈팅그립은 그런 촬영에 일등 공신 역할을 했습니다. 소니 X3000 같은 경우 작은 크기에 넓은 화각을 가지고 있어서 어느 곳에서나 아주 편리하게 타임랩스 촬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세팅도 초보자도 할 수 있게 아주 쉽게 되어 있어서 정말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타임랩스 작업과정은 다음편에 좀 더 자세하게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유용하게 사용된 악세사리는 액션 모노포드 VCT-AMP1 였습니다. 처음에는 주로 슈팅그립만 사용 했는데 아무래도 높은 앵글을 잡기에는 모노포드가 딱 이었습니다.
사용해 보니 상당히 쓰임세가 많았습니다. 한번 쓰니까 계속 이 녀석만 사용하게 되더군요.
액션 모노포드는 스포츠 같은 역동적인 앵글을 잡을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 여행에서 정말 활용성 높았던 소니 X3000R
한국에 있을때도 소니 4K 액션캠 FDR-X3000을 잠시 만져 보면서 정말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 매일 함께 하면서 그 진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여행에서는 동영상 촬영은 무거운 캠코더를 통해서만 촬영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뭔가 부담 스러웠던 것이 사실 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션캠은 사실 저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화질이나 기능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니 X3000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저의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액션캠 최초로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
4K 화질로 촬영한 영상을 보면 그 퀄리티에 놀라고 무엇보다 액션캠 최초로 광학식 보정장치 'B.O.SS(Balanced Optical SteadyShot)' 를 탑재 해서 액션캠의 가장 큰 아킬레스건인 손떨림 방지를 최소화 했습니다.
정말 액션캠은 작고 가볍기 때문에 흔들림에 정말 취약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흔들림을 잡아주기 위해서 다양한 추가 장치를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니 X3000은 그런 추가 장비 없이 그 자체로 흔들림을 작아주기 때문에 상당히 효율적이 액션캠 입니다.
장치를 추가 한다는 것은 그 만큼 돈이 들어 간다는 것이기에 돈도 아낄 수 있습니다.
▲ 소니 FDR-X3000 주요 스펙
4K 영상을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지만 촬영 후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이번에는 풀HD 해상도로 주로 촬영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4K 같은 경우 컴퓨터 하드웨어 성능이 좋지 않으면 편집하고 렌더링 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소니 X3000은 풀HD 영상 화질도 상당히 좋은 결과물을 보여 주었습니다.
▲ 소니 X3000으로 담아본 LG G6 스페인 언팩 현장 영상 입니다.
이번 스페인 영상은 거의 풀HD 로만 촬영이 되었습니다. 소니 X3000 같은 경우는 16:9 포멧의 4K ExmorR CMOS 센서와 BIONZ X 이미지 센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4K 를 지원하는 액션캠을 찾고 있다면 현재 가장 최선의 선택은 소니 X3000 이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소니 X3000을 이용한 스페인에서 촬영한 재미있는 타임랩스 영상과 만드는 작업에 대해서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 동영상 보다 타임랩스를 더 많이 촬영 했는데 이게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특히 액션캠은 크기가 작고 X3000 같은 경우 화질도 좋아서 정말 제대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소니 FDR-X3000 과 관련해서 좀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이전에 작성한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by 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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