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알파 vs 아이폰6 4.7인치 스펙비교, 당신의 선택은?

Khai
스마트폰/리뷰(Review)
2014. 9. 11. 17:50

갤럭시노트4 vs 아이폰6 스펙 비교에 이어서, 이번에는 4.7인치 아이폰6 vs 갤럭시 알파의 스펙을 비교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실질적으로 알파의 등장은 아이폰6를 노리고 나온 측면도 강하고 또한 같은 크기의 화면이기 때문에 비교해 볼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예전의 아이폰이라면 당연히 삼성의 갤럭시S 시리즈와의 비교를 생각할 수 있는데, 메탈 프레임 디자인을 적용 했다는 점과 같은 크기 비슷한(?)스펙이라서 알파 역시 같은 비교 대상에 올려 놓았습니다. 알파로서는 상당히 영광스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네요.

디자인

사람들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디자인적인 측면도 무척 강한데 이번 신형 같은 경우는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일단 화면이 기존 4인치에서 4.7인치로 증가했고 각진 강인한 디자인에서 라운드형의 엣지를 적용한 부드러운 아이팟 스타일의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이어트에 성공 더욱 날씬한 두께를 자랑하게 되었습니다.

(같은 화면 크기지만, 알파가 더 작고, 얇고, 가볍습니다.)

갤럭시알파의 디자인도 만만치 않습니다. 삼성의 처음은 아니지만 제대로 된 메탈프레임을 적용한 특별한 모델이고 4.7인치 크기에 다이어트를 더 열심히 해서 아이폰6에 비해서 더 얇은 두께를 자랑합니다. 아마도 지금 나와 있는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얇은 두께 탑3에는 들어갈 것 같습니다.

아이폰6는 아직 만져보지 못했지만 갤럭시 알파는 잠깐 만져보았는데, 그립감이 상당히 좋고 단단한 느낌이 갤럭시S5나 노트와는 또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스펙이 갤럭시S5에 비해서는 떨어지지만 상당히 매력적인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모델입니다.

디스플레이

요즘 국내에 나오는 플래그십 스마트폰들의 해상도가 거의다 QHD의 휘항찬란함을 가지고 있어서인지 알파나 아이폰6의 해상도는 사실 실망스럽긴 했습니다. 저도 스펙 인플레이션에 감염되었는지 일단 무조건 최고의 스펙만을 쫒아 다니는 것 같습니다. 사실 따져보면 그런 고성능 스펙을 모두 사용하고 있는 건 아닌데 말이죠.

(같은 크기지만 해상도와 픽셀직접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두 제품 모드 4.7인치의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해상도는 각각 다릅니다. 알파가 1280x720(슈퍼 아몰레드), 아이폰6 1334x750(IPS LCD)으로 픽셀집적도를 보면 312ppi vs 326ppi로 아이폰6가 좀 더 선명 합니다. 이 정도의 차이는 뭐 크게 신경을 쓸 정도는 아니고 단지 슈퍼아몰레드와 IPS LCD의 색감 취향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

알파는 엑시노스 5430을 아이폰6는 신형 A8을 탑재 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두 AP가 가지는 장점들을 경험해 보지 못했기에 어떤 평가를 내리는것은 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64비트 A8이 더 끌리긴 합니다. 워낙 AP 설계기술이 뛰어난 애플이라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의 최적화를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엑시노스 5430에 대한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이 칩 역시 상당히 인상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노트4에 들어간 5433이 들어 갔다면 하는 마음은 있습니다. 그랬다면 아이폰6와의 경쟁에서 조금 더 큰 힘을 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화면 크기에 이어서 두 제품이 공통된 것이 있는데 그것은 용량확장이 안된다는 점 입니다. SD슬롯이 없기에 확장의 용이함은 둘다 없네요. 아이폰은 그렇다 쳐도 알파에도 없다는 것은 정말 큰 아쉬움입니다.

시스템메모리는 알파가 2GB램, 아이폰6는 1GB램으로 여전히 램의 업그레이드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64비트 AP를 적용 했다면 그 만큼 좀 넉넉한 램을 넣어주었으면 하는데 말이죠. 제가 보기에는 아이폰7 정도에나 2GB로 늘어날 것만 같습니다.

카메라

셀피의 인기와 함께 주목받는 것이 카메라 성능인데, 아이폰6의 8백만 화소 때문인지 알파의 1300만 화소가 부유해 보입니다. 그동안 갤럭시S5와 비교해 보면서 참 화소 낮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비교하니 이 정도면 괜찮아 보이네요.

카메라 성능은 화소만의 문제가 아닌 이미지프로세싱과 렌즈같은 여러 요인들이 영향을 끼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화소 하나만의 수치를 보고 단편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갤럭시알파 1300/210만, F 2.2 4K 동영상 촬영 가능, 아이폰6 8백만/120만 F2.2 풀HD 촬영 가능, 이것이 보여지는 스펙입니다. ~~그리고 아이폰6에는 OIS가 탑재가 되어서 흔들림에 더 강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배터리

용량은 같은 화면 크기라 그런지 비슷합니다. 1860mAh vs 1800mAh로 알파가 좀 더 높은 용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두께나 크기가 전체적으로 작은데도 불구하고 용량이 더 높다는 것은 인정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광대역 LTE-A vs LTE-A

해외는 아직 중유한 부분은 아니지만 국내에서는 빠른 것을 좋아하는 성향상 카테고리6(cat.6)를 지원하는 알파가 더 우위에 있습니다. 최대 300Mbps를 지원 하는 광대역 LTE-A를 지원하기 때문이죠. 반면에 아이폰6는 1년전에 선보였던 최대 150Mbps가 나오는 LTE-A를 지원하는 카테고리4만을 지원 합니다.

사실 100메가 이상의 속도만 나온다면 이미 유선광랜을 넘은 속도라서 큰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지만, 300메가에 육박하는 속도를 경험하기를 원하신다면 알파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iOS8 vs 킷켓

두 제품을 구별하는 것 중에서 가장 큰 부분은 역시 OS의 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iOS8을 적용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아이폰6의 큰변화가 예상 됩니다. 킷켓일 많은 진보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은 iOS를 따라 가기에는 멀었다고 봅니다. 비록 국내 사용환경이 IOS에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기에 국내상황만을 놓고 본다면 활용성이나 사용적인 측면에서 오히려 킷켓을 탑재한 알파를 추전 드리고 싶네요.

애플이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이 떨어진다면 아이폰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은 무척 힘든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안되는것도 많고 지원도 늦게 하기 때문에 점점 불편해지는 iOS.. 힘 좀 내주세요.

그외 부분

여러가지 센서들과 둘다 지문인식을 지원하는 점, NFC 지원등 여러 부분이 있습니다. 그냥 단순하게 하드웨어 스펙만을 놓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실제 사용하는 것은 이런 수치가 아닌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을 하기 때문에 선뜻 어떤 제품을 추천 드리는 것이 쉽지 않네요. 특히나 두 제품의 개성이 강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제품중 저에게 하나를 선택한다면 전 아이폰6 입니다. 갤럭시노트4라면 많은 고민을 하겠지만, 알파 정도가 아이폰6에 맞선다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그나마 가격이 70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왔기에 가격적인 경쟁력 때문에 선택을 당할 수 있지만 전체적인 부분을 놓고 보았을때는 여전히 제게는 아이폰6가 좀 더 우위입니다.

이상으로 알파 vs 아이폰6 스펙비교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어떤 제품으로 한번 비교를 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