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카메라리뷰] 카메라야 스마트폰이야?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갤럭시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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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갤럭시 브랜드를 붙인 카메라가 있습니다. 갤럭시란 이름을 붙였다는 것은 뭔가 스마트폰과 관련이 있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삼성에서 선보인 갤럭시 카메라는 스마트폰과 카메라가 접목된 아주 독특한 제품입니다. 삼성의 컨버전스의 기술의 진수를 보여주는 그런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카메라에 와이파이(무선인터넷)이 결합된 것은 있지만 유심이 들어간 통신사와 결합한 것은 최초의 제품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갤럭시 카메라 미디어데이에 다녀오고 나서 관련  포스팅을 한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SK텔레콤에서 완제품이 아닌 시제품을 제공을 해주어서 짧은 시간동안 사용할 기회가 주어져서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을 간단하게 한반 작성해 보았습니다.  


(* 리뷰에 사용된 기기는 완제품이 아닌 테스트용 시제품이라 점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여러사람이 테스트를 위해서 사용한 제품이라 그런지 제품에 약간의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가 처음 올 IFA에 선보였을때 디자인이나 여러 부분에서 사실 그다지 큰 관심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사진으로만 디자인을 접했고  카메라에 스마트폰 기능이 있는 제품에 대해서 그다지 크게 생각을 하지 않아서 더더욱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미디어데이때 실제 제품을 접하고 나니 IFA때 선보였던 디자인 보다 더 좋아졌고 실제로 보니 디자인도 상당히 세련되 보였고 생각했던 것 보다 완성도가 있어 보였습니다. 특히나 화이트의 깔끔한 디자인은 첫눈에 보기에도 마음에 확 들더군요. 

디자인은 군더더기가 없는 수려한 모습이고 조작 버튼도 최소화를 해서 상당힌 심플한 모습이라 초보자들이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버튼이 적다는 것은 직관적인 작동을 할대 좀 불편한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갤럭시 카메라를 이용해서 수동 모드로 촬영하기 보다는 주로 자동 모드로 촬영할 일이 더 많기 때문에 버튼의 간소화는 큰 문제는 되어보이지 않습니다. 


가장 눈에 뛰는 부분은 그립에 있는 갤럭시(galaxy)로고 입니다. 스마트폰이 아닌 카메라에서 갤럭시 로고를 보니 상당히 느낌이 새롭더군요. 


버튼은 상단에 전원 버튼과 셔터 그리고 줌 버튼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상딩히 심플합니다. 버튼이 많으면 초보자들은 당황하게 되는데 갤럭시 카메라는 상당히 초보자 지향적인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포이트 앤 슛(point&Shoot)카메라가 갖추어야 할 제대로 된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플래시는 어디에 있을까 궁금했는데 측면에 버튼이 있습니다. 플래시는 제품의 디자인과 어울리는 모습이어서 잘 어울렸습니다. 


플래시를 오픈하고 전원을 켠 상태인데 줌의 크기가 상당히 길어 보입니다. 실제로 갤럭시 카메라의 망원은 광학 21배줌(약 23~483mm)으로 상당히 와이드한 레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23mm 초광각에 483mm까지 끌어 당길 수 있는 렌즈는 갤럭시 카메라가 가지는 강점 중에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디지털 줌이 아닌 광학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하단을 보면 배터리 탈착하는 곳이 있고 이곳에 유심 카드 슬롯과 마이크로SD슬롯 그리고 HDMI 단자가 있습니다.(전 처음에 이게 마이크로 USB단자 인지 알고 여기다 케이블을 연결하려니 되지 않더군요. 알고보니 마이크로 USB단자는 측면에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이크로SD보다 그냥 SD카드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아쉽긴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갤럭시 카메라는 유심으로 언제나 통신망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드롭박스 같은 앱을 통해서 무선으로 파일이 전송이 되기 때문에 메모리 용량에 있어서 자유로운 부분이 있습니다. 마이크로SD가 집에 있다면 넣고 사용하셔도 되서 만약 없다면 무선으로 업로드를 하면 되겠죠. 저도 가지고 있는 마이크로SD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처음엔 좀 난감 했는데 무선으로 업로드가 가능한 것을 보고 좀 안심했습니다.

사실 이게 바로 갤럭시 카메라가 가지는 최고의 강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의 스펙을 보면 기본 8GB의 메모리를 가지고 있고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능과 1,630만화소 4.8형의 슈퍼 클리어 터치 디스플레이(슈머아몰레드는 아니지만 화질은 좋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현재 최신 OS라고 할 수 있는 젤리빈 OS를 사용하고 있고 가장 빠른 통신기술인 4G LTE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카메라가 다른 카메라 보다 좋은 점은 바로 4.8형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은 거의다 5형에 근접하고 갤럭시노트2같은 경우는 5.5형을 보이는 등 모든 것이 대형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가 작은 것은 사실 답답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카메라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3형이나 그 보다 약간 큰 사이즈의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데 갤럭시카메라는 스마트폰과 같은 사이즈이기 때문에 그런지 처음 접할때도 어색한 부분이 없고 또한 똑 같은 OS를 적용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분들은 아주 빠른 적응이 가능합니다. 

동일한 OS라는 것은 스마트폰에 있는 것과 같은 앱들을 자유롭게 구글 플레이나 티스토어등에게 자유롭게 다운 받아 설치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지금까지 카메라는 갇혀있는 제약이 있는 제품이었다면 갤럭시카메라는 그 제약을 완전히 풀어버린 카메라의 독립을 이룬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많이 쓰고 있는 클라우드 앱 중에 하나인 드롭박스는 삼성과 협력을 해서 현재 계정을 만들게 되면 무료 용량 50기가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50기가의 무료 메모리카드가 하나 생기게 됩니다. 일일히 메모리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아도 무선으로 사진을 전송하고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웹서핑과 같은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인스타그램이나 다양한 카메라 앱들을 다운 받을 수 있어서 기본적으로 내장된 에디터 프로그램에 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노트2에서 볼 수 있었던 페이퍼 아티스트도 기본으로 내장이 되어 있네요. 다양한 사진 효과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진 촬영하고 적용해 보면 재미있는 결과물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 조작 UI도 상당히 화려하게 준비되어 있는데 똑딱이 카메라지만 이렇게 모드를 통해서 자동뿐만 아니라 수동 모드까지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수동 모드를 통해서 좀 더 디테일한 촬영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자유롭게 설정을 하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를 위해서 말풍선으로 각각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배우면서 촬영할 수 있는 장점도 있습니다.

(사진 샘플)




(23mm 초광각)


(21배속으로 광학줌으로 담은 사진입니다.)



리뷰한 카메라가 약간의 문제점이 있는 것 같아서 사진을 많이 올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가볍게 참조를 하시면 될 것 같네요. 아무래도 갤럭시 카메라는 센서의 크기가 일반 컴팩트 카메라의 크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화질의 부분에 있어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리뷰한 기계의 결함 때문에 그럴수도 있을 것 같네요.) 온전한 완제품이 아니라서 샘플 사진으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좀 어려울 것 같네요.


세련된 디자인에 사용하기 간편한 기능 조작등은 정말 마음에 든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형화면을 통해서 스마트폰과 같은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과 빠른 LTE 서비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촬영한 사진을 빠르게 클라우드에 올릴 수 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스마트폰 보다 더욱 선명한 사진으로 업로그가 가능했습니다. 평소에 SNS를 통해서 사진을 자주 올리시는 분들중에 화질이 좀 더 좋았으면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는 분들에게는 떡 어울릴만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삼성 카메라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이펙트 기능이나 모든 것을 다 담고 거기에 더해서 안드로이드의 다양한 앱을 자유롭게 다운 받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유성에 있어서는 어떤 카메라도 넘 보지 못할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갤럭시 카메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을 포함해서 3개의 통신사에서 전부다 개통이 가능하면 현재로서는 통신사를 통한 개통 부분이 사용상의 제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부분은 좀 더 지켜봐야 겠습니다. 주위 반응을 지켜보면 갤럭시 카메라에 대한 호감은 있는데 카메라를 통신사에 가입해서 사용하는 것은 아직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저항을 깨는 것이 갤럭시 카메라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질 부분도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보다 작기 때문에 약간 떨어지는 부분이 보이는데 개인적인 바램이라면 다음에 나올 갤럭시 카메라는 미러리스 카메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렌즈를 교환이 가능하고 센서는 현재 삼성 NX 시리즈 처럼 APS-C 센서를 적용해서 출시가 된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호응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LTE도 통신사에서 데이터쉐어링을 지원하기 시작해서 데이터쉐어링 유심을 넣어서 사용한다면 좀 더 큰 파급력이 있을 것 같습니다. 

갤럭시의 이름이 붙은 갤럭시카메라는 처음에 가졌던 기대감 보다 더 많은 재미를 안겨준 기기였습니다. 처음 나온 것 치고는 괜찮은 완성도를 보여 주었고 기기의 결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화질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을 안겨 주었습니다. 처음에 이 정도의 완성도를 보여 준다면 내년이 될지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후속 모델에 대한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평상시에 SNS를 자주 하고 사진을 올리고 공유하기를 좋아하는 분 중에서 휴대폰의 카메라 화질에 만족하지 못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은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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