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 베가 LTE M 리뷰, 디자인과 4G LTE 속도 체험기
- 스마트폰/리뷰(Review)
- 2012. 1. 11. 11:35
2011년을 넘어 이제 새로운 2012년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한해는 모바일 부분에서 정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의 뜨거운 인기는 여전히 지속되었고, 특히나 새로운 4세대 서비스인 LTE(롱텀에볼루션)서비스의 도입으로 새로운 통신
혁명이 시작되었습니다. LTE서비스는 초기에 부족한 커버리지 때문에 생각보다 빠른 확산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있었지만
통신사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서 지역적인 커버리지 단점은 아주 빠른 속도로 해소가 되고 있어 2/4분기 안에는 전국 커버리지가
무리없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말기 회사도 3G보다는 LTE모델에 집중하며 이에 발 맞추어서 새로운 단말기들을 빠르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선보이는 신모델의 대부분이 아마도 LTE를 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 입니다.(이제 대세는 LTE로
완전히 넘어서는 형국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펜택 스카이 베가 LTE M 도 4세대를 지원하는 최신 모델입니다.
처음 이 제품을 접한 것은 작년 스카이 베가에서 지원하는 컬쳐프로젝트 2탄 울랄라세션의 단독 콘서트때 였는데 이번에는 약
일주일정도 베가 LTE M을 팬택으로 부터 대여 받아서 제품을 직접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사용한 시간이 짧다 보니 모든
것을 이야기 해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고 제품이 가지는 특징적인 부분을 주로 다루려고 합니다. 총 2번에 걸쳐서 진행이 될
예정인데 오늘은 제품의 대략적인 디자인과 LTE폰이 가지는 속도에 관한 부분을, 그리고 다음 시간에는 선명한 4.5형 IPS HD
디스플레이가 가지는 매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택 스카이 제품은 저와 뭔가 인연이 없었는지 그동안 단 한번도 사용을 해 본적이 없어서 그런지 몰라도 이번에 제품을 리뷰하면서
정말 기대가 컸습니다. 아무래도 스카이가 가지는 브랜드 파워와 초반에 만들어 놓은 긍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어느정도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기대감이 큰 편이었기때문입니다.
박스 디자인은 요즘 나오는 휴대폰과 마찬가지로 별 특징은 없습니다. 다른 부분이라면 덮개가 완전히 분리가 되지 않은 방식이라고 할까요?
박스안의 내용물은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충전기, 충전기 거치대, USB케이블, 이어폰 구성입니다. 기존의 휴대폰 구성품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리고 안에 보호 필름이 들어 있네요. (추가로 필름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마음에 듭니다.^^)
제품의 디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스마트폰이 디자인에 있어서 그다지 큰 차별성을 보이지 않는데 베가 LTE M도 독특한 디자인은
적용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조금 독특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전원 버튼이 오른쪽 측면에 있고 충전단자가 좌측 부분에 있다는 것입니다.
좌측에는 볼륨버튼과 검색버튼이 있고 하단 우측에는 DMB안테나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기존 베가 LTE 모델 같은 경우는 이어폰이
안테나 역할을 했는데 M에서는 내장안테나를 적용함으로서 좀더 편리하게 티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충전단자가 측면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무패킹이 있어서 먼지 유입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좋은데 빈번하게 충전을 해야 하다 보니 이런 덮개가 오히려 불편하게 다가 올 수도 있습니다.)
(기존의 베가 LTE 모델과 달리 지상파 DMB를 볼 수 있는 안테나가 기본 내장되어 있어서 쉽게 티비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뒷면의 커버를 열면 유심단자와 외장메모리 슬롯을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표면을 보니 1780mAh로 나와
있습니다.(인터넷에서 나와 있는 스펙하고 좀 차이점이 있네요.) 점점 디스플레이는 대형화가 되기 때문에 배터리는 스마트폰이 가지는
유일한 아킬레스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이 더 컸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배터리의 용량은 무조건 큰게
장땡이라는 사실)
전면 하단에는 물리적인 버튼이 없고 터치로 되어 있는 점은 아이폰과 갤럭시의 홈 버튼에 익숙해서 인지 좀 불편하게 다가왔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도 계속 사용하다 보면 익숙해지리라 생각됩니다.
후면에는 SKT 4G LTE를 상징하는 로고가 있고 상단 위에는 카메라와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4.5
형의 대형 스마트폰은 너무 커서 그립감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실제로 쥐어보면 그립감은 손에 딱 들러붙는
안정적인 느낌입니다. 제가 손이 크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그립감이 좋다는 생각이 들 정도면 여성 분이 들고 다니시기에도 큰
불편함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의 가장 이상적인 크기가 바로 4.5형이 아닐지..)
3G 대비 약 5배 빠른 LTE 속도
LTE
모델이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라면 다른 모든 것을 떠나서 인터넷 속도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세대의 그 느려터진
속도에 답답해 하는 사람들에게 4세대 LTE 서비스는 정말 가뭄의 단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략 3G에 비해서 5배 가량
빠르다고 소개 되고 있는데 이론적인 속도는 모르겠고 실제 체감 속도는 5배보다 더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벤치비 속도 테스트를 해보면 3G는 아주 많이 나와봐야 2~3메가 나오고 평균은 1메가정도에 머물러있었는데 LTE로 넘어 오면서 이
속도는 두자리수를 가볍게 넘기고 있습니다. 아직 4세대의 속도를 경험해 보지 않은 분들은 그 느낌을 체감하기가 어려운데 그동안
다양한 LTE폰을 접해 본 저로서는 그 빠른 속도에 익숙해져 버려서 이젠 3G스마트폰을 사용할때 답답함을 느낍니다.
(리뷰에 사용된 베가 LTE M 은 SK텔레콤용입니다.)
리뷰 하는 동안 이곳 저곳에서 벤치비로 LTE 속도를 체크를 해보았습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 처럼 건물 안에서 측정했을때
13.73메가 정도의 속도를 보여 주는데, 물론 이렇게 항상 고정적인 속도를 보여주지 않습니다. 장소와 시간에 따라서 속도는
계속해서 변하기 때문이죠. 일단 이 정도의 속도는 LTE에서 빠른 편에 속한 것은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만 해도 3G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빠른 수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시간에 측정했을때는 22메가를 넘는 속도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이 정도 속도는 100메가 광랜으로 잡히는 무선인터넷 통해서 체크해도 나오지 않은 빠른 속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선인터넷(Wi-Fi) 측정을 해보았을때는 대략 15~20메가 안 팎의 속도를 보여 주더군요.
그럼 과연 지하철에서도 이런 빠른 속도를 보여줄까 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지하니까 속도의 저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을텐데.. 그래서 한번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신논현역에서 측정한 수치로 기억되는데 지하 임에도 불구하고 지상보다 더 좋은 속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지하철에서의 속도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지하철에서 인터넷을 많이 사용하는 분들은 LTE의 빠른 속도를 제대로 체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LTE 스마트폰을 리뷰 해 보았는데 스카이 베가 LTE M의 인터넷 속도 역시 빠른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리뷰하면서 측정한 속도를 한번 살펴 보니 대략 많을때는 30메가 이상을 보여 주었고 느릴때는 10메가 초반의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화면에서 보면 와이파이 상태에서 속도를 체크한 적이 있는데 대략 1메가 정도를 보여 주네요.(아마도 이동 중에서 잡힌 와이파이 속도라 생각됩니다.)
인터넷 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쾌적하게 왭서핑이 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게다가 퀠컴 스냅드래곤 1.5GHz 듀얼코어 (MDM9200 + APQ8060)라 그런지 로딩되거나 하는 속도의 체감도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스마트폰의 인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왭툰도 베가 LTE M 에서는 4.5형의 대화면에 LTE의 빠른 속도로 인해서 아주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만화를 보면서 기존에는 로딩 되는 속도 때문에 답답하고 짜증나서 안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젠 그런 기다림은 그저 추억속의 한 장면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클릭하는 순간 바로 그림을 보여주기 때문에 앞으로 LTE의 빠른속도, 스마트폰의 하드웨어 진화와 함께 왭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지리라 생각됩니다.
LTE
의 빠른 속도의 덕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역시나 유튜브와 같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갈수록
유튜브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는데 4세대 통신 서비스의 도입으로 인해서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에 매력에 흠뻑 빠질 것
같습니다. 고화질 HD 영상도 버퍼링 없이 바로 보여주는 것을 볼 때마다 기술의 발전이 놀랍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LTE에서는 3G와 달리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필요성이 더 대두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스카이 베가 LTE M 의 디자인과 LTE의 빠른 속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으로 접해 본 스카이 베가 제품이라 그런지
참 신기한 느낌으로 리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LTE가 가지는 속도에도 인상적인 느낌을 받았지만 스카이 베가 LTE M 이 가지는
가장 큰 독창성은 역시 다른 스마트폰과 차별화 되는 개성적인 UI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동안 소니에릭슨 스마트폰의 UI가
그래도 좀 괜찮다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베가를 사용해 보니 지금까지 사용한 스마트폰 중에서 가장 UI가 이쁘고 세련된 것
같습니다. 항상 비슷 비슷한 스마트폰의 UI를 보면서 개성이 사라진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런 아쉬움은 베가 LTE M 을
리뷰하면서 많이 사라졌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4.5형 IPS HD 디스플레이에서 즐기는 베가 LTE M의 멀티미디어의 즐거움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