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탭10.1리뷰] 갤럭시탭10.1 사용후 느낀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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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야심작이자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PC시장의 실질적인 맹주인 갤럭시탭10.1이 국내에 출시된 후 지금까지 쭉 사용을 해보았습니다. 이미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태블릿컴퓨터의 매력에 흠뻑 빠진 시점이기 때문에 갤탭10.1에 대한 기대도 무척 컸습니다. 과연 아이패드가 아닌 안드로이드 기반의 제품들은 어떤 성능을 보여줄지하는 마음들, 갤탭10.1을 두달여 사용하다 보니 어느정도 제품에 대한 장단점들이 눈에 보이더군요. 물론 사람들마다 느끼는 장단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제가 갤탭10.1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마지막으로 리뷰를 정리하는 차원에서 한번 작성해 보았습니다.


1. 슬림한 디자인

갤럭시탭10.1 의 디자인은 일단 얇고 가볍습니다. 처음 제품을 받고 만져보는데 얇은 사이즈때문에 떨어지면 박살 나는게 아닌가 하는 걱정과 빵이나 과일들을 칼 대신에 썰어도 되겠다는 생각마저 잠깐 들었습니다. 만약 가볍고 얇은 것이 평가의 기준이라면 갤럭시탭10.1은 충분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국내외 어디에서나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해외 컴퓨터 잡지나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리뷰들을 봐도 이런 놀랍고 슬림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은 늘 있는 것을 보면 말이죠.

하지만 이런 슬림함 때문에 오히려 약하다는 느낌을 받아서 그런지 시간이 좀 지났는데도 아직도 살살 다루고 있답니다. 반면에 아이패드는 그냥 막굴리고 있네요. 물론 아이패드에는 케이스를 쒸워서 그런것도 있지만 아무래도 두께가 좀 있다 보니 좀 튼튼하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서 케이스 하나 구입해서 막 굴리도록 해야 겠습니다.

2. 선명한 화질

삼성이 자랑하는 것 중에 하나는 역시 화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280x800 해상도는 웹서핑을 할때나 동영상과 사진을 볼때 아주 유용하며 시야각도 괜찮았습니다. 특히나 동영상이나 사진을 볼때 선명한 해상도는 돋보이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명한 해상도에 대해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부분입니다.



3. 최신  OS인 허니콤 3.1탑재

태블릿컴퓨터에 최적화된 최신 허니콤 3.1 운영체제를 적용해서 좀 더 정돈되고 안정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도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만 이 부분은 계속된 업데이트를 통해서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화면 캡쳐 메뉴가 있다는 것은 정말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동안 아이패드나 아이폰에서 부러웠던 부분이 쉽게 화면을 캡쳐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이젠 갤럭시탭10.1에서는 버튼 하나를 누르는 것 만으로 쉽게 캡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모든 화면을 늘 캡쳐할 수는 없다는 것은 아쉬움입니다. 외부에 있는 버튼이 아니라 화면에 있는 버튼이라 못 누르는 경우가 생기더군요.)

아이패드에 비해서 허니콤 탑재 갤탭10.1은 역시나 유저들에게 좀 더 화려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초기 버전이라 그런데 앞으로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진행 된다면 부드러운 움직임이나 허니콤이 가지는 독창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리라 생각됩니다. (아직은 그런 독창적인 모습들이 좀 약한게 사실입니다.)


4. 후면 3백만 화소 카메라, 전면 2백만 카메라 

제가 태블리PC를 이동중에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카메라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갤럭시탭10.1은 후방 3백만화소, 전방 2백만 화소의 카메라가 장착이 되어 있고 이것은 아이패드2에 비해서는 월등히 앞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을 많이 사용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갤럭시탭10.1을 사는게 정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주변에서는 카메라 때문에 일부러 갤탭10.1을 사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전 아직 이 큰 기계로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이 좀 적응이 안되더군요.



5. 메일

화면이 큰 갤럭시탭10.1은 메일을 보기에 매우 유용한데 레이아웃도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었고 무엇보다도 빠르게 메일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속도나 기능적인 부분에서 아이패드보다 앞선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왠만한 메일들은 저도 갤탭10.1에서 확인을 하고 있고 컴퓨터에서 작업할때 작업 공간이 부족할 때도 따로 메일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않고 갤탭10.1에서 확인을 하곤 합니다. 빠르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가 무척 마음에 든다고 할 수 있습니다.


6. DMB

DMB 를 자주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큰 화면으로 중요한 프로그램들을 볼 때 요긴하게 사용하곤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는 갤럭시탭10.1이 아이패드와 비교할때 DMB 언급을 많이 하는데 생각보다 DMB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무척 크더군요. 저 같이 티비를 거의 안 보는 사람들이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티비를 즐겨 보는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로 작은 스마트폰에서 티비를 보는 것과 10.1인치 대형화면이에서 보는 것과는 아주 큰 차이가 난다는 사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유튜브의 활용성에 있어서 아주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7. 빠른 웹서핑

갤럭시탭을 사용하면서 가장 많은 사용도를 보이는 것은 역시 웹서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웹서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스피드라고 할 수 있는데 갤탭10,1에서의 웹서핑은 아주 쾌적합니다. 맥에서도 크롬을 사용해서 그런지 갤탭10.1의 인터넷 환경도 무척 익숙하고 무엇보다도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서 컴퓨터로 하는 것 못지 않게 빠른 속도를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의 사파리와 비교할때 웹서핑 부분은 갤럭시탭10.1의 크롬이 한 수 위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제가 맥을 쓰면서도 사파리 보다는 파이어폭스와 크롬을 메인으로 사용한답니다. 요즘 아이맥에서 웹서핑 속도가 좀 버벅 거리는데 그럴때마다 그냥 갤탭10.1에서 서핑을 할까 이런 생각마저 든답니다.


8. 동영상

동영상 부분은 만족감보다는 아쉬움이 조금 더 큰게 사실입니다. 생각했던 것 보다 코덱의 특성을 좀 타는 편이라서 제가 평소에 이용하던 코덱으로 된 동영상은 재생이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갤탭10.1에 맞는 코덱만 선별해야 하는 불편함이 좀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동영상에 있어서는 변환 없이는 볼 수 없는 아이패드에 비하면 완전 양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지원되는 코덱의 양이 좀 다양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라는 이름이 붙게 되면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동영상에 거는 기대가 무척 크기 때문에 특별히 동영상 부분에는 좀 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왠만한 동영상은 변환없이 바로 재생이 가능하게만 되어도 판매량은 배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멀티태스킹 부분에 있어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었던 갤럭시탭10.1)

9.자유성

자유성이 많다는 것은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데 유저들이 메뉴나 앱에 접근함에 있어서 좀 더 재미있고 지루하지 않습니다. 아이패드는 단순한 것이 장점이자 단점인 것과는 좀 다른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멀티태스킹에 있어서 좀 더 유용하고 일단 화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좀 더 역동적인 화면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초반에 익숙하지 않을때는 번거롭고 복잡하기만 했는데 어느정도 적응이 되니까 이것 저것 만지는 재미가 있더군요. 하지만 다수의 대중을 상대한다고 할때 편리성면에서는 아이패드가 한 수 위라고 생각합니다. 아이패드 같은 경우는 아주 어린 아기부터 나이드신 어른들까지 별 다른 설명 없이도 쉽게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아직 2살도 안된 아들이 아이패드를 능수능란하게 다루고 있는 걸 보면 말이죠. 안드로이드 OS는 자유성은 강하지만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데 판매량 확충을 위해서는 OS를 좀 더 쉽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최적화가 이루어진다면 오히려 이런 자유도가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이상으로 갤럭시탭10.1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정리 차원에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사용하면서 느꼈던 좋았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들을 그냥 생각나는데로 적어 보았습니다. 잠깐 사용하는 것과 달리 꾸준히 사용하면서 살펴 보니까 처음에 안 좋게 보았던 부분이 괜찮게 보일때가 있고 그러더군요.

삼성에서 선보인 갤럭시탭10.1은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PC를 이끄는 간판스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외 컴퓨터 잡지나 사이트를 자주 보는 편인데 갤럭시탭10.1에 관련된 글을 보면 대부분 점수를 후하게 주는 편이고, 대부분이 아이패드2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경쟁제품이라고 인식을 갔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수의 태블릿컴퓨터가 선을 보였지만 대부분 별다른 빛을 보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진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거의 안드로이드 진영의 최전선에서 유일하게 아이패드2와 격돌하는 제품이 갤럭시탭10.1이 되었습니다. 저도 사용을 하면서 다소 아쉬운 부분들은 있지만 아이패드2와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제품이라는 것에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국내에서 만든 제품중에서 그동안 이렇게 큰 주목을 받는 제품이 있다는 것이 한편으로 자랑스럽더군요. 정말 태블릿PC시장에서 이제는 애플과 맞설 수 있는 곳은 삼성의 갤럭시탭 시리즈 밖에 남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애플과의 법정다툼 때문에 국내외적으로 이런 인식은 더 확고해 졌다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은 삼성으로서는 아주 괜찮은 마케팅 포인트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애플 덕분에 홍보가 되는 아주 이상한 형국이 아닌지..^^

사용하면서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한다면 역시 부드러운 움직임이 여전히 아이패드 시리즈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부족한 반응속도가 가장 아쉬웠습니다. 그외 부분은 단점이라기 보다는 아이패드와 다른 컬러라고 보는 것이 더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 아이패드2와 갤럭시탭10.1을 선택하려 할때 뭘 사야 하는지 질문을 많이 하는 편인데, 갤탭10.1을 사용하기 전에는 당연히 아이패드가 최고지!! 이렇게 말하던 제가 이젠 우선 쓰는 사람의 스타일이나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가를 우선 알고 나서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두 제품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어떤 용도로 사용을 더 많이 할 것인지를 많은 블로거들이 작성한 리뷰 글을 보면서 참고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아이패드와 갤럭시탭10.1 두개 다 가지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를 편애 하기가 이젠 좀 애매해졌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둘다 가지고 사용하는 것이 정답이 아닐까 싶네요. 이것은 마치 아이맥과 윈도우 기반의 컴퓨터를 사용하는 그런 기분이랍니다. 저도 윈도우컴퓨터를 사용하다가 최근 맥으로 넘어 왔는데 처음에는 맥이 최고구나 했다가 사용하면 할 수록 맥이나 윈도우컴퓨터나 장단점을 따져 보면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돈만 여유가 된다면 2개의 컴퓨터를 사용하고 싶다는 생각이랍니다.

갤럭시탭10.1과 아이패드는 많이 비슷한 것 같지만 아주 다른 느낌의 디바이스라는 것을 이번에 갤럭시탭10.1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입니다. 만약 리뷰를 하지 못했다면 이런 부분을 모르고 지나갔을텐데 이번 리뷰를 통해서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무척 다행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총 5개의 갤럭시탭10.1 리뷰를 작성했는데 처음 이야기와 달리 좀 늦게 올라온 점은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혹시 이 글만 보셨다면 앞서 작성한 4개의 포스팅도 꼭 봐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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