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꿈을 현실로? 소니 SCEK "플레이스테이션 무브(M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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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부터 게임을 무척 좋아했던 저는 나중에 커서 돈을 많이 벌면 집안 지하에다가 오락실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요즘 친구들은 잘 이해를 못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 시절의 게임기는 일명 아케이드 게임기라 해서 크기가 거의 김치냉장고만한 크기, 지금도 아마 오락실에 가면 만나 볼 수 있는 그런 종류라서 오락실을 만드려면 꽤 큰 공간이 필요합니다. 늘 머니가 부족하던 시절에 돈 100원을 넣고 해야만 하는 오락은 늘 배고푼 저를 만족시키지 못했고 그랬기 때문에 늘 오락실 주인이 부러웠답니다. ㅎㅎ 그래서 돈을 넣지 않고 무한대로 할 수 있는 오락기 한대만 있었으면 하는 소원이 있었는데 그후 시간이 지나서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닌텐도 엑스박스등의 고성능 게임기들이 나오는 바람에 그 때의 소원은 이제 오래전 기억으로만 남게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한 가지 아직 가지고 있는 꿈이 있다면 그것을 오락을 그냥 버튼만 두드리면서 하는게 아니라 직접 온몸을 이용해서 하는 게임기에 대한 꿈은 남아 있습니다. 만약 전투 게임이라면 직접 뛰고 손과발을 휘두르고 공간을 익식하고 실제와 같은 느낌이 나는 그런 게임, 이것이 제가 추구하는 긍극적인 게임의 미래인데 이런 미래가 그렇게 먼곳에만 있는 것 같지 않네요. 소니 SCEK에서 선보이는 무브(MOVE)를 보니 멀지 않은 미래에 제가 꿈꾸는 그런 게임을 할 날도 멀지 않은 듯 합니다. 

* 이날 가져간 DSLR이 배터리가 갑자기 방전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촬영을 하지 못 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원래 삼성 풀HD 캠코더인 HMX-S16으로 동영상 촬영을 하려 했기에 개의치 않았는데... 이건 뭥미 열심히 촬영한 영상들이 포스팅 할려고 찾아 보니 어디로 갔는지 하나도 찾을 수가 없네요. 아 진짜 열심히 촬영했는데 다 어디로 간건지 하드를 몇시간째 찾고 있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ㅠ.ㅠ 어디다 잘 보관 한다고 한것 같은데 일단 이것 찾다가 포스팅 못 할 것 같아서 영상은 유트브에서 가져오는 걸로 해야 겠습니다. 사진도 디카가 아닌 캠코더로 촬영한 거라서 그렇게 상태는 좋지 않습니다. 이해 부탁드립니다. ^^;
 

7월 22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플레이스테이션 무브(Move) 모션 컨트롤러" 블로거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한달이 다 되어 가는데  포스팅 올립니다. 요즘 뭐가 이리 바쁜건지 아니면 게으른 건지..^^; ) 이날은 기존의 블로거 간담회화는 다르게 게임 블로거들이 많이 있어서 그런지 아시는 분들이 많이 적었답니다. 그리고 딱딱한 분위기의 다른 곳과 다르게 가자마다 바로 게임 한판하면서 몸을 푸는게 아주 색다른 느낌? 예전의 오락실에서 오락 하는 그 기분이 막 피어오르더군요. ㅎㅎ 
 

이미 많은 분들이 게임의 삼매경에 빠져 있었습니다. 조이스틱으로 하는게 아니라 모션컨트롤러를 이용해서 게임을 하는 것 입니다. 쉽게 닌텐도 위를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모션 컨트롤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위에 동그란 스피어를 카메라가 인식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동그란것은 말랑 말랑해서 어디에 부딫쳐도 위험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좌측은 네비게이션 컨트롤러, 바이오 하자드 같은 경우는 두개를 가지고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데 현장에서 보니 장난 아니게 스릴감에 현실감이 느껴지더군요. 정말 밤에 바이오 하자드 불끄고 이거 두개 가지고 60인치 폴HD TV로 하고 있으면 정말 현실감 200퍼센트로 느끼 실 것 같습니다. (나중에 3D TV와 함께 하면 완전 장난 아닐 것 같습니다.) 



간담회가 시작되고 소니 일본 본사 엔지니어인 요시호 미야쟈키씨가 직접 모션컨트롤러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밝게 빛나는 스피어도 그렇고 귀엽게 생겨서 누구나 쉽게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풀컬러 LED에 실리콘 고무로 만들어진 스피어, 전원을 작동하면 컬러가 반짝~ 아이들도 신기해 하면서 좋아할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뭔가 아동틱해서 이게 뭔가 했는데 만져보고 사용해보니 누구나 접근하기 쉽고 거부감이 없어서 잘 만든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워낙 플스가 어렵다는 인상이 있는데 모션컨트롤러마저 그랬다면 더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지..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에서 빠질 수 없는 Eye 카메라 입니다. 이 카메라를 통해서 컨트롤러의 스피어를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이 eye카메라를 통해서 얼굴,음성,몸의 움직임까지 인식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의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소니 SCEK 직원분이 직접 게임을 함께 하면서 시연을 하고 있는 장면인데, 백마디 말보다 한번의 시연을 하니 바로 그 느낌이 바로 전달 되더군요. 시연한 게임은 소서러 라는 판타지 게임인데 이거 완전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소개하는 시간..


닌텐도 위에서 이렇게 컨트롤러를 들고 하는 장면을 봐서 새로운 부분은 아니지만 닌텐도 위가 좀 애들 오락 같다고 한다면 소니 무브는 그래픽이나 성능이 더욱 정교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뭔가 제대로 게임하는 느낌이 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이렇게 양궁의 느낌도 내고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온 가족이 할 수 있는 게임이 많기 때문에 이거 하나만 있으면 시간 가는줄 모를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닌텐도 위도 이런 예상을 하긴 했지만 막상 주위에 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물어보면 처음에만 몇번하고 그 다음은 하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소니 무브도 그런 절차를 밟을 수 있지만 그래도 제가 직접 게임을 해보니 구석탱이에 박혀 있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뭔가 게임들이 재미가 있는게 많더군요. 그리고 제가 원하는 복잡한 움직임을 파악하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렇게 싸움을 하는 것도 좀 더 사실적으로.. 공간과 움직임까지 인식 하기 때문에 몸을 좌우로 흔들고 하는 것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사실 닌텐도 위는 너무 단순해서 한번 친구 집에 가서 한 게임 하고는 더 이상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군요. 안 사길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ㅎㅎ 그 친구도 나중에 산거 후회하더군요 ㅋㅋ )

무브는 닌텐도 위 와는 또 어떻게 다른 모습을 보일지 궁금하군요. ^^


여러가지로 기대가 되는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는 국내에 2010년 9월15일 출시가 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타이틀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데 내년 3월까지 타임 크라이시즈 (전 현장에서 이걸 해보았는데 제일 직관적이고 재미 있더군요. 진짜 오락실에서 총들고 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악세사리로 총 이런 것도 나온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야 겠네요.) 레미징 스톰, 바이오 하자드5, 헤비레인등 다양한 게임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한번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현재는 타이틀이 적은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무브 전용 타이틀을 개발한다고 하고 또한 앞으로 3D 타이틀과 함께 한다면 이제까지 생각했던 좀 현실감이 떨어졌던 게임들이 좀 더 사실적으로 바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오랜 시간 중독의 위험성 때문에 게임을 멀리 하려 했던 저의 마음이 좀 흔들릴 것 같습니다. ㅎㅎ 날로 날로 진보하는 기술과 그에 맞추어서 같이 발전하는 게임기술등을 보니 멀지 않은 미래에는 제가 어린날 꿈꾸었던 게임과 사람이 하나가 되는 혼연일체 게임이 등장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직접 로봇을 몰고 가상 격투도 하고 말이죠. ^^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무브를 보면서 오락실 사장이 되고자 했던 소년의 꿈이 생각나 무척 색다른 시간이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사도 아담하게 진행되어서 이런 저런 체험도 많이 할 수 있었고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호텔식 스테이크보다 밖으로 나와서 외부에서 식사를 한 것이 가장 굿이었다고나 할까요? ㅎㅎ (역시 소니는 늘 변화를 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는..ㅎㅎ )



제가 촬영한 동영상을 찾을 수 없어서 칫솔님이 유튜브에 올린 현장 동영상을 링크 합니다.
진짜 저도열심히 촬영했는데 그것은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엉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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