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2011 베르나, YF쏘나타의 쌍둥이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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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차중에서 현재 시판되고 있는 차종에서 가장 재미없고 심심한 차량을 뽑으라고 한다면, 전 아마도 현대 아반떼와 베르나를 뽑을 것 같습니다. 사실 아반떼야 국내에서 워낙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라서 저의 이런 의견에 반대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실 것 같은데, 제가 이야기하는 것은 성능은 빼고 디자인적인 부분만을 놓고 볼때입니다. 아반떼도 좋은 성능의 차지만 디자인이 너무 밍숭밍숭하고 뭔가 감흥이 없는 차지만 베르나는 이 보다 더 심한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에 곤충룩으로 출시한 베르나 트랜스폼은 정말 지나가는 차량을 잡아다가 때려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현대차에서 어울리지도 않은 곤충룩을 그냥 아무대나 접목 시키니 정말 봐주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베르나에 대한 희망은 당분간 가지지 않기로 했는데 이번 북경모터쇼에 새롭게 선보인 2011년 신형 베르나를 보니 그 생각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디자인으로 보면 YF쏘나타보다 오히려 더 좋아 보이니 말이죠.^^


현대차가 중국 북경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2011년 신형 베르나를 선보였습니다. 현대차가 중국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2008년 모터쇼에서도 중국버전의 아반떼를 선보였던게 생각나는데 이번에는 베르나네요. 아무래도 중형차보다 이런 소형차 부분에서 앞으로 중국에서 수요가 많을테니 말입니다.


베르나의 디자인은 제가 보기에는 국내판과는 조금 다른 중국버전으로 출시가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용과 중국용은 디자인에서부터 차이가 있더군요. 제가 보기에는 중국용이 더 세련된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베르나가 국내에도 똑 같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2011 베르나는 디자인적으로 볼때 YF쏘나타를 그대로 축소해 늫은 것 같네요.


전면의 그릴고 과도한 곤충룩을 탈피해서 훨씬 세련되어 보입니다. 아무래도 현대차에서 이젠 곤충룩을 좀 자제하는 듯 하네요. 사실 이 곤충룩 때문에 판매에 큰 신장을 준것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베르나 뒤에 사람들이 몰려 있는데 저건 뭘까요? 저것도 베르나 같은데..


후미 부분도 잘 나왔습니다. 이전의 베르나 하고는 비교불가라고 이야기 할 정도로 디자인이 정말 세련되어진 것 같습니다.


측면의 캐릭터 라인이 최근에 제가 마음을 빼앗긴 BMW 6세대 5시리즈과도 닮은 듯 보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YF쏘나타의 라인을 그대로 가져간 것 같네요. 정말 YF소나타를 그대로 축소 시켜놓은 디자인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실내 인테리어도 소형차라고 하기에는 많이 세련되게 변했습니다. 스티어링휠도 4스포크에 대쉬보드도 심심하지 않아 좋아보입니다. 기어도 스탭게이트 방식이고 말이죠. 

 2011년 베르나

YF쏘나타

2011 신형 베르나는 YF쏘나타를 그대로 축소해 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아도 그렇고 현대도 그렇고 결국은 패밀리룩으로 갈려고 하니 이런 디자인이 나온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락 할 수 있겠습니다. 원래 YF의 동생은 2011 아반떼라고 생각했는데 베르나가 쌍둥이로 태어났으면 아반떼는 어떤 디자인으로 나오는 걸까요? 세대가 동시에 도로를 달리면 나중에 차를 구별하는 것도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그래도 가장 밋밋했던 차량중에 하나였던 베르나가 이렇게 재미있게 변했으니 다행이네요. 출시되면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을 것 같습니다. ^^ (그런데 이게 중국형 베르나여서 국내에서는 어떤 디자인으로 출시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하게 요즘엔 중국형 디자인이 더 세련되게 나오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에 국내는 뭐 소형차 부분에 경쟁이라는 것이 없다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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