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e심 요금제 출시! KT, LG유플러스와 뭐가 다르지?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공개된 아이폰 14 같은 경우 여러가지 기능들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하나는 미국 판매 모델에는 기존의 유심 트레이가 사라지고 eSIM 만 탑재한다는 다소 예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국은 9월1일 부터 본격적인 e심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번 애플의 행보를 보니 앞으로는 모든 아이폰에 유심 트레이를 제거하고 e심으로 일원화 시킬 것 같습니다. e심은 이제 시대의 흐름인 것 같습니다.

아이폰14

국내에서도 e심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이심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커졌습니다. 특히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최초로 e심을 지원하기 시작한 갤럭시Z플립4 폴더4 가 출시 되면서 더 뜨거워진 것 같습니다.  

국내 e심(eSIM) 지원 스마트폰 리스트 (2022.9.8 현재)

삼성  갤럭시Z 폴드4. 플립4

애플  갤럭시Z 폴드4. 플립4  아이폰 XR/ XS / XS MAX 아이폰 11 / 11 프로 / 11 프로 맥스  아이폰 SE2 / SE3 아이폰 12 미니 / 12 / 12 프로 / 12 프로 맥스 아이폰 13 미니 / 13 / 13 프로 / 13 프로 아이폰 14 / 14 플러스 / 14 프로 / 14 프로 맥스

이런 흐름 속에서 통신 3사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KT, LGU+ 가 e심 요금제를 출시 했다고 하는데 가장 늦게 SKT에서 오늘 e심 요금제를 발표 했습니다. 

SKT 티월드에 들어가서 모든 요금제 메뉴를 클릭 하면 가장 상단에 '마이투넘버' 요금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이투넘버 요금제는 월 8800원에 데이터를 250MB 제공하고, 첫 번째 회선의 음성과 데이터 제공량을 공유받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메인 회선이 5GX 플래티넘이면 공유 가능 데이터 60GB를 같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공유 데이터를 다 사용하면 400kb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사용할 수 있습니다.

400kb 속도는 카카오톡 겨우 보내는 수준의 속도라 메인 회선의 공유데이터가 크지 않다면 별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본 250MB 데이터는 사실 너무 작은거 같습니다. 

그럼 다른 통신사는 어떤지 볼까요? 

KT 5G/LTE 듀얼번호 요금제 같은 경우 월 8800원에 기본으로 1GB를 제공하고 소진시 최대 400Kbps로 속도를 제한 합니다. 기본이 SKT에서 제공하는 250MB 보다는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데이터 회선을 공유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LG U+ 5G/LTE 듀얼넘버 플러스 요금제를 보면 SKT와 똑 같습니다. 

기본 250MB 제공에 대표 휴대폰 요금제 데이터 나눠쓰기 그리고 다 소진하면 최대 400Kbps 로 속도제한 입니다. 

금액도 8800원에 내용도 똑같네요. 

그래도 늦게 나온 SK텔레콤은 뭔가 다를줄 알았는데 다를게 없습니다. 통신 3사가 이렇게 담합에 가까운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e심 요금제를 들고 나온 것이 실망스럽습니다. 

굳이 통신 3사의 e심 요금제를 사용할 필요 없이 첫 번째나 두번째 회선은 좀 더 저렴하고 데이터를 많이 주는 알뜰폰 통신사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그나마 통신3사 중에 선택을 해야 한다면 메인회선에 고가의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면 SKT, LG U+ , 메인 회선에 저가 요금제를 사용한다면 KT가 그나마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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