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요금제 바꿔볼까? 소비자 몰랐으면.. SK텔레콤 중간요금제!
- 통신사 서비스/SKT
- 2022. 8. 5. 16:47
요즘 인플레이션 폭등으로 물가가 예사롭지 않은데 그러다 보니 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빠르고 높게 올리고 있습니다. 높은 금리로 대출 이자의 압박을 받으며 소비 심리는 위축되고 결과적으로 경기침체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정말 어려운 시대라 지금 많은 분들이 허리띠를 졸라매며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한푼이라도 돈을 아끼기 위해서 여러가지 노력을 하는데 그 중에 하나는 고정비 지출이 생각보다 큰 이동 통신사 요금제를 줄이는 것 입니다. 저도 티비를 별로 보지 않은 관계로 작년에 IPTV를 해지하고 가족들의 통신 요금제를 살펴 보면서 합리적인 요금 조정을 하려고 생각 중입니다.
그런 어수선한 경제 상황 가운데 이동 통신사 SK텔레콤이 부담이 덜한 5G 중간요금제를 8월5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저는 오래동안 5G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5G 요금제가 아닌 LTE 요금제로 사용중입니다. 주된 이유는 5G가 주는 메리트가 LTE 대비 별로 없다는 것과 요금제 선택의 폭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국내 5G 이용자들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23∼27GB로 추산되는데, 국내 이동통신 SKT, KT, LGU+ 5G 요금제는 10∼12GB 에서 110∼150GB 사이로 양극화돼 있습니다.
중간 요금제가 없다보니 5G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지만 울며 겨자먹기로 LTE 요금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런 이유 때문에 LTE 요금제를 사용한 부분이 있는데, 이번에 정부의 압박(?)으로 중간 요금제가 나오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SKT 중간요금제는 4만원대, 5만원대, 9만원대 3개 입니다.
3개의 요금제 중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베이직 플러스, 베이직 요금제일 것 같습니다. 베이직 플러스 같은 경우 24GB 데이터에 최대 1Mbps 속도로 계속 사용 가능한 요금제로 금액은 5만9천원입니다.
기존에 50GB 이상의 용량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5GX 레귤러를 사용하는게 맞지만, 만약 20GB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면 6만9천원 정도의 요금은 낭비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5만5천원 슬림 요금제는 용량이 부족하기에 어쩔 수 없이 그동안 6만원대 요금제를 사용했어야 하는데 이번에 5만원대 중간 요금제가 나오면서 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5GB 정도를 사용한다면 새롭게 추가된 베이직 플러스를 선택하면 됩니다. 지금과 같은 경제 불황 시기에 월 1만원 절약은 가계 경제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이 여러명이라면 절약 되는 부분은 상당히 크다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그 보다 더 작게 데이터를 사용하고 있다면 8GB 용량의 4만원대 베이직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기본 용량을 사용하면 엄청 느리긴 하지만 최대 400kbps 속도로 사용 가능 합니다.
9만원대 5GX 프라임 플러스 요금제도 추가가 되었는데 테더링 용량 40GB를 쓸 수 있는 요금제 입니다.
본인이 월에 어느정도의 데이터를 쓰는지는 SKT 같은 경우 T월드 앱을 설치한 후 로그인 하시면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5G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자신의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 하시고 요금제 변경을 하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통신사에서는 이번 중간 요금제를 출시하게 되면서 수익률에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꿀(?) 잘 빨고 있었는데 정부의 압박 때문에 억지로 내놓은 요금제를 소비자들이 잘 몰랐으면 하는 마음도 클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SKT 홈페이지에 가도 새로운 중간요금제가 출시 되었다는 확인할 수 없었고 제가 직접 요금제 들어가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요금제가 출시 되면 배너도 뜨고 뭔가 알아볼 수 있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런게 전혀 없더군요.
통신사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이 몰랐으면 하는 요금제일 수 있으니 이 글을 보고있는 SKT 5G 사용자는 잘 살펴보시고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SKT가 먼저 선보였으니 다음에는 KT, LGU+ 에서 역시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