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릭슨 윈도우 스마트폰 6.5.3, 아스펜(Aspen)

소니에릭슨에서 처음으로 윈도우모바일 6.5.3을 채용한 스마트폰 '아스펜(aspen)'를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스마트폰 세상은 온통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 이야기만 하다보니 이제 윈도운 모바일 OS는 완전 찬 밥 신세가 되었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윈도우모바일이 전부였다고 생각했는데 순식간에 마이크로소프트를 올드한 기업으로 만들어 버린 윈도우모바일, 이렇듯 제대로 된 제품을 만들어 내지 못하면 이렇게 구박을 받을 수 밖에 없는게 잔혹한 시장원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윈도운모바일이 이런 신세니 왠지 윈도우7도 그렇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시대에 뒤떨어진 회사란 인식까지 머리에 스멀 스멀 입력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제가 개인적으로 사용은 해보지 않았지만 브랜드에 호감을 가지고 있고 제품 디자인과 컨셉에 호감을 가지는 소니 에릭슨에서 많이 올드해진 윈도운 모바일 6.5.3 기반의 스마트폰을 선보였습니다. 우선 디자인은 바형으로 풀터치는 아니지만 마음에 듭니다. 원래 소니가 디자인 하나는 잘 만드니까 말이죠.

역시 디자인 하나는 굿 입니다. 심플함이 그대로 느껴지는 수려한 라인이 아주 굿이네요.쿼티 키보드를 장착해서 빠른 문자입력이 가능하고 Wi-Fi지원, FM래디오, sGPS, 블루투스 A2DP (이건 뭐지?), 3.2메가 카메라(이건 조금 아쉽네요.) 2.4인치 QVGA액정(이건 완전 실망입니다. 이제 스마트폰은 액정이 일단 커야하는데 말이죠) 성능은 그저 그렇게 화려하지도 뭐 못나지도 않아 보입니다. 하지만 액정은 너무 작다는거..큰 액정이 익숙한 사람들이 이런 액정은 정말 답답하게 느낄수 있는데 그래도 이런 스타일의 폰을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수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가격을 아주 다운시켜야 할 것 같네요. 

  
비니지스용으로 특화된 모델이라서 리얼 쿼티 키보드를 장착해서 빠른 메일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과, 멀티태스킹 그리고 오피스파일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주위에서 보면 이런 스타일의 바형 스마트폰을 비지니스맨들이 많이 사용하는걸 보았는데 빠른 이메일전송에 있어서 메리트가 있다면 이메일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매력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풀터치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쿼티자판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여기다가 오래가는 배터리라면 더욱더 매력적이겠죠?^^

심플한 디자인, 비지니스맨들에게 어느정도 어필을 할 지..

소니는 이제 에릭슨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소니 단독으로 모바일시장에 뛰어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모든것이 스마트폰으로 융합되는 시대가 올텐데, 그러면 소니의 MP3플레이어등 많은 부분이 겹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타격이 올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 상황으로서는 소니 에릭슨은 힘들다고 봐야 하는데 이참에 소니 단독으로 모바일 시장에 진출하고 강력하게 투자를 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잡도록 노력을 해야 할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소니의 기술력을 모바일에 접목 그리고 강력한 소니의 막강한 소프트웨가(콘텐츠) 있기 때문에 소니는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 한번 결단을 내려야 할 것입니다. 

관련글:
2009/11/06 - 나의 드림폰이 될것인가? 소니에릭슨 안드로이드폰, 엑스페리아 X10(Xperia X10)
2009/10/20 - 소니 티비가 폰안으로? 소니에릭슨 브라비아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