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XR Ai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 공개 임박! 애플 비전프로 따라갈까?(스펙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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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10. 15. 17:56
요즘 삼성이 이것 저것 신기한 제품들을 하나 둘 선보이는 것 같습니다. 조만간 공개가 될 2번 접는 트라이플드 스마트폰도 그런데 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도 조만간 공개가 됩니다.
삼성전자는 15일 갤럭시 이벤트 초대장을 공식 배포하고 11월 22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탑재한 새로운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 구글, 퀄컴이 협력하며 애플의 비전 프로 대항마로 등장하는 모델인데 벌써부터 상당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XR 헤드셋으로 성공을 기둔 기업이 없고 그 잘난 애플에서 만든 비전 프로도 사실상 실패로 끝난 상황이라 전망이 그리 밝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애플 비전 프로가 판매가 잘 되고 시장이 활성화가 되어 있으면 흥미로온 경쟁이 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살짝 김이 빠지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XR 헤드셋을 공개 한다고 말은 했기 때문에 시장 상황이 어두워도 일단 공개는 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무한 기기에 대한 스펙이 일부가 노출이 되었습니다.
가장 핵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좌우 눈당 하나씩 총 2개의 4K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각 픽셀수는 4032PPI로 , 두 디스플레이를 합치면 총 2900만 화소에 달합니다. 최고급 성능을 내세웠던 애플 비전 프로의 2300만 화소보다도 더 높은 수치입니다.
화소가 높기 때문에 더욱 생생하고 리얼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이 두뇌에 해당되는 AP인데 이 부분은 퀄컴 스냅드래곤 XR2+ 2세대 칩이 탑재가 되었습니다. 
정교한 손 추적을 위해 헤드셋 전면에 4개, 하단에 2개의 센서 및 카메라를 탑재했습니다. 사용자 맞춤형 정밀 제어를 위해 6자유도(6 DoF)를 지원하는 컨트롤러 한 쌍도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4개의 카메라가 적외선 LED와 함께 탑재돼 정확한 눈 움직임 추적이 가능 합니다.
음성 인식 기능으로 하단에 장착된 4개의 마이크는 모든 방향의 소리를 포착하고, 사용자 음성과 주변 사람들의 음성을 분리해 더욱 선명한 소통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기기에 탑재된 버튼을 길게 누르면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곧바로 불러내는 기능도 지원을 합니다.
이번에 구글과 협력을 했기 때문에 제미나이와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에 대해서 기대해 볼 부분이 많을 것 같습니다. 만약 제미나이 AI 기능이 없었다면 시중에 있는 XR 헤드셋과 큰 차별화를 보여주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비전프로는 사실 기대가 1도 없었지만 무한 같은 경우 구글의 AI 기능을 어떻게 녹여낼지가 관심사 입니다.
비전 프로도 구글 제미나이 같은 강력한 AI 기능이 같이 접목이 되었다면 지금과 같은 암울한 상황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무한의 무게는 약 545g으로 비전 프로(600~650g)보다는 가볍고 메타 퀘스트3(515g)보다는 무거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터리 수명은 일반 사용 시 2시간, 영상 재생 시 2.5시간으로 그냥 평범한 수준이고 장시간 사용시에는 배터리 팩이 필수라고 합니다.
무한의 가격은 최소 1800달러(약 256만원)로 비전 프로의 3499달러(약 497만원)보다는 낮고, 메타 퀘스트3의 499달러(약 71만원)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 됩니다.
XR 헤드셋이 지금까지 주류로 편입이 못되고 있는 이유는 상당히 많습니다.
우선 무게가 있는데 처음에는 신기해서 사용하다 몇번 사용하면 무겁고 땀차고 그래서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만약 무게를 획기적으로 내릴 수 있다면 성공 가능성은 있습니다.
저도 리뷰를 위해 XR 헤드셋 기기들을 몇번 사용했는데 우선 크기부터 부담스럽고 무게에 뭔가 번거로와서 구매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수명도 너무 짧아서 최소 4시간 사용이 안된다고 한다면 역시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 늘어날 수 있겠지만 역시 번거롭기 때문에 이런 부분 역시 인기에 방해 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비전 프로도 처음에는 주목을 받고 뭔가 인기를 끌 것 같이 보였지만 결국 이런 요인 때문에 흥행에는 실패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 역시 중요한데 아직은 뭔가 제대로 즐길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무한 같은 경우는 제미나이 AI 가 연결이 되면서 뭔가 기대해볼것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애플 비전 프로가 폭망한 상태라 마땅한 경쟁자도 없고 시장의 분위기도 식은 상태라 두 제품 사이의 경쟁구도 역시 뜨겁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메타에서 공개한 레이밴 스마트 안경이 더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 입니다.
그래도 삼성에서 프로젝트 무한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발전 시켜 나간다고 한다면 5년 이후에는 뭔가 제대로 된 XR 헤드셋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