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Z폴드7 vs 폴드8, 지금사지 않고 기다리는 이유 3
- 스마트폰/이야기(Story)
- 2025. 8. 12. 18:30
갤럭시Z폴드7이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역대급 스펙에 폴더블 스마트폰이 가졌던 단점들을 상당부분 개선 시켰기 때문입니다. 폴더블에 회의적인 저도 이번 폴드7은 구매하고 싶다는 유혹이 상당히 강합니다.
폴드7 정도면 이제 바형 스마트폰과 이별을 고하고 폴더블폰으로 넘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전 1년을 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폴드7이 충분히 매력적이고 이제 들어가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일단 내년에 나오는 폴드8 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완벽한 주름 해결?
폴더블 스마트폰의 최대 약점을 꼽자면 저는 화면 가운데의 주름 입니다. 화면을 열고 닫을때 가운데에 있는 주름이 저는 상당히 신경이 쓰이더군요.
아직 지금의 기술로는 가운데 주름을 완벽하게 제거할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매년 새로운 폴드가 나올때마다 가운데 주름의 개선은 조금씩 이루어졌습니다.
이번 폴드7 역시 새로운 기술이 적용 되면서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제가 볼때는 여전히 주름이 신경이 쓰이더군요.
그런 가운데 IT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밍치궈의 주장에 따르면 내년에 나올 폴드8 같은 경우 디스플레이에 레이저로 가공된 금속 플레이트 부품이 적용될 것이라고 합니다.
이 기술은 레이저로 특수 가공된 금속 플레이트가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완전히 꺾이는것을 막아주며, 이를통해 화면이 접히며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주름을 완전히 없앨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설명만 들어보면 그럴 듯 한데 진짜 이 기술을 통해서 진짜 100% 주름을 제거가 된다면 진짜 폴드의 인기는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도 주름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저같은 사용자가 많은데요. 저도 주름만 해결되면 바로 폴드8으로 넘어갑니다.
주름과 함께 가장 큰 약점중에 2개인 무게와 두께는 이번 폴드7에서 사실상 해결을 했습니다.
이 정도 두께와 무게면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이제 남은 것이 주름인데 이 것만 해결하면 지금 판매량보다 2배는 더 팔릴 것으로 예상 합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서 가격이 더 높아진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가격이 비싸진다 하더라도 기존 바형에서 이동하는 사용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2. 충전 속도 , 늘어난 배터리 용량
폴드7은 여러 부분에서 상당한 개선을 이루었지만 이상하게도 충전속도는 이전과 변함이 없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대와 플래그십이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25W 가 아닌 45W 로 업그레이드를 해도 될 것 같은데 여전히 25W 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사실 갤럭시S25 울트라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최소한 45W 충전속도는 제공을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아마도 여러 부분에서 개선을 많이 했기에 충전속도까지 높여 버리면 내년에 나올 폴드8에서 보여줄게 줄어들기 때문에 일부러 유지를 한 것 같습니다.
내년에 나올 폴드8은 무조건 지금보다는 빠른 충전속도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소 45W에서 어쩌면 더 높은 충전속도를 보여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용량도 4400mAh 를 오랜시간 유지하고 있는데 폴드8에서는 용량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요즘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많이 사용하는 실리콘 탄소 배터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실리콘 탄소 배터리는 기존 흑연 배터리에 비해 동일한 용량에서 더 많은 리튬이온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26 울트라에 실리콘 탄소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폴드8에서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3. 폴더블 아이폰 데뷔
이런 기대감을 가지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애플에서 첫 폴더블 아이폰이 2026년에 나올 것이란 관측이 제기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 입장에서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의 데뷔 분위기를 망치게 할려면 무조건 역대급 폴드를 공개해야 합니다.
이번 폴드7도 역대급이었는데 만약 위에 언급한 기능을 다 담고 나온다면 확실한 폴더블의 제왕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줄 것이라 생각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애플의 야심차게 준비중인 첫 폴더블 아이폰의 주목도 역시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요즘 애플의 방향성이 이상해지고 있는데 더 이상의 혁신도 없고 특별함도 없어 보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아이폰 폴더블 마저 큰 주목을 받지 못한다면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가 아이폰의 분위기를 꺽을 수 있는 기점은 제가 볼때는 2026년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사실 제가 폴드8을 기다리는 이유는 아이폰 폴더블 때문입니다.
만약 아이폰 폴드가 2026년에 안 나온다고 했다면 앞서 이야기한 부분에 대한 기대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폴드7이 역대급이라 폴드8에서 마이너한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지만 아이폰 폴드와 경쟁을 해야 하기에 더욱 더 강력한 역대급 모습으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1년을 기다린 후에 폴드8을 사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