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워치7 vs 울트라 뭐가 다를까? 디자인 스펙 차이점 궁금해
- 스마트워치/삼성.LG.기타
- 2024. 7. 23. 19:10
올해 출시된 갤럭시워치7은 많은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 이유는 애플워치 울트라 같은 고성능 모델인 갤럭시워치 울트라 모델이 처음으로 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그나마 고가 모델이었던 프로, 클래식 모델이 있었지만 일반 모델과 가격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고 디자인 차이 역시 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워치 울트라 같은 경우 가격도 작년에 출시된 고급 모델인 갤럭시워치6 클래식 보다 1.5배 비싸게 나왔습니다.
디자인 역시 기존에는 기본 디자인에 물리적인 베젤이 있는 정도의 차이지 크게 다른 모습은 없었지만, 이번 울트라 모델은 사각형 원형이 혼재된 독특한 디자인을 품고 있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가 뭔지 궁금할 수 있는데, 갤럭시워치7 그리고 갤럭시워치 울트라의 차이점이 뭔지 가볍게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디자인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일단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고가의 고성능 모델이기 때문에 보여지는 디자인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기존 워치6와 크게 다르지 않은 디자인이 적용된 워치7 과 달리 울트라 같은 경우 사각형 프레임위에 원형 프레임을 적용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 때문에 기존 원형이 아닌 사각형 디자인으로 나온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사각형이 아닌 기존의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지만, 여기에 사각형 프레임을 적용하면서 애플워치와 차이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워치7 같은 경우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이고 울트라 같은 경우 2배가 넘는 제품답계 터프하고 강인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크기를 비교해 보면 두 제품의 차이점을 더 크게 알 수 있습니다.
워치7 44mm 크기는 44.4 x 44.4 x 9.7mm 33.8g 입니다.
반면 울트라 47mm 크기는 47.1 x 47.4 x 12.1mm, 60.5g 입니다.
크기가 전체적으로 더 크고 특히 두께가 많이 두꺼워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두께가 두꺼워지다 보니 자연스럽게 무게도 2배에 가깝게 무거워졌습니다.
무겁고 큰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일반 모델을, 두껍고 터프하고 강인하면서 묵직한 것은 선호한다면 울트라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크고 묵직한 것을 좋아하기에 울트라 모델이 더 끌리는 것이 사실 입니다.
크기가 차이가 난다고 해서 화면의 크기도 다를 것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도 울트라 모델은 화면 크기가 좀 더 커졌으면 하는 마음은 있었지만 워치7 44mm 모델이랑 47mm 울트라 모델은 화면 크기가 37.3mm(1.5인치) 로 동일 합니다.
워치6 클래식 47mm 도 동일하게 1.5인치 화면 크기 였는데 본체가 커져도 화면 크기는 동일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화면이 커야 정보 확인에 유리하기 때문에 좀 더 커졌으면 했는데 원형 프레임이 가지는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애플워치 울트라2 같은 경우 1.9인치라 정보 확인에 용이한 부분이 있기에, 갤럭시워치 울트라도 언젠가는 좀 더 커진 화면으로 나왔으면 하는 마음 입니다.
해상도 같은 경우 일반 모델 울트라 모두 480x 480 슈퍼 아물레드로 동일 합니다.
워치 울트라가 일반 모델과 다른 외형적인 부분은 티타늄을 적용했다는 것 입니다.
전면 유리는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로 둘다 동일 하지만, 재질은 울트라 같은 경우 갤럭시S24 울트라에 적용된 티타늄이 사용되었습니다.
갤럭시워치 울트라는 여러 곳에 2종류의 티타늄을 사용했는데, 금속 프레임 앞면과 뒷면 커버 부분은 4등급 티타늄을, 프레임의 나머지 부분은 2등급 티타늄과 플라스틱 재질을 혼용해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티타늄 적용으로 울트라의 내구성은 크게 향상이 되었습니다.
하드웨어 스펙
두 제품의 하드웨어 스펙은 거의 동일 합니다.
디자인에서는 차이가 있지만 AP 는 최신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엑시노스 W1000 AP가 탑재가 되었습니다.
W1000 AP는 멀티코어 기준 전작(5나노 엑시노스 W930) 대비 성능이 3.7배 개선되었고, 저전력더블데이터레이트 LPDDR5 를 탑재해 전력 효율도 높였습니다.
두 모델 모두 램은 2GB, 저장공간은 32GB 입니다.
다른 부분이 있다면 배터리 용량 차이인데 44mm 일반 모델은 425mAh, 울트라는 590mAh 입니다.
두께가 두꺼운 만큼 배터리 용량이 큰데 여기에 최신 3나노 AP를 적용해서 사용시간 역시 늘어났습니다.
갤럭시워치7 44mm 사용시간(AOD 끔) 최대 40시간, (AOD 켬) 30시간
갤럭시워치 울트라 사용시간(AOD 끔) 최대 80시간, (AOD 켬) 60시간, (절전모드) 100시간
사용시간만 봐도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늘어난만큼 오랜 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울트라가 가지는 큰 강점중에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 측면에서 티타늄을 적용한 것도 있지만 10ATM(100미터) 방수를 지원해 바다 수영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 모델은 5ATM 까지 지원을 합니다.
안심하고 해양스포츠를 즐기려면 100미터까지 방수가 되는 울트라를 선택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또한 GPS의 경우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더 정확하게 위치 추적을 제공하는 ‘이중 주파수 GPS(Dual-frequency GPS) 시스템’을 갤럭시 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했습니다.
일반, 울트라 모두 도심에서도 정확한 위치 확인이 가능해졌습니다.
건강관리 헬스케어
헬스케어와 관련된 부분도 중요 사항인데 두 제품 모두 최신 바이오엑티브센서 2세대가 탑재 되어 좀 더 정확한 건강지표 측정이 가능해졌습니다.
갤럭시워치에 탑재된 2세대 바이오액티브 센서에는 기존 적색·녹색·자외선 외에 황색·청색·자색·적외선 발광다이오드(LED)가 추가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갤럭시워치의 심박수 측정값은 전작 대비 30% 향상되었고, AGEs 측정도 가능해졌습니다.
여기서 AGEs는 2~3개월간 혈당의 평균치인 당화혈색소와 연관되는 지표입니다. 갤럭시워치7 루머에서 비침습 당뇨 혈당측정이 가능하다는 소문이 돌았는데 이 기능을 보고 확대해석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분과 단백질이 결합해 생성되는 물질인 AGEs는 일명 당독소로 불립니다.
피부에 3~6개월간 축적되는 AGEs를 측정한 뒤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하거나 노화를 방지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고, 또 혈당이 높을수록 AGEs가 많이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직접적인 혈당측정은 아니지만 그래도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어느정도 있기에 당뇨 환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혈당측정과 관련된 기능이 도입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외에도 수면 무호흡 측정도 갤럭시워치 시리즈 최초로 탑재되는 등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두 제품 모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건강관리가 주 목적이라면 일반, 울트라 어느 제품을 선택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갤럭시 워치 울트라가 가지는 특별 기능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측면에 있는 원형 ‘퀵 버튼(Quick Button)’을 이용하면 운동 측정을 즉시 시작하고, 다음 코스로 넘기는 등 손쉽게 운동을 제어할 수 있습니다.
버튼을 5초 이상 누르면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비상 사이렌(Emergency Siren)이 작동 됩니다. 최대 180m 떨어진 곳까지 꿰뚫는 86dB의 강력한 사이렌이 작동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서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워치로 SOS 신호를 보내고 위치 정보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두 모델을 비교해보면 전반적으로 갤럭시워치6 대비 많은 변화가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울트라 같은 경우 고성능 모델이라 디자인에서부터 기능까지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가격이 두배 이상 비싸기 때문에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게 사실 입니다.
강력한 내구성에 아웃도어 또는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오랜 배터리 사용시간이 필요 하다면 갤럭시워치 울트라를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건강관리 측면에서는 두 제품이 동일한 성능을 보여주기에 이런 고성능 스펙이 필요치 않다면 좀 더 저렴한 일반 모델을 구매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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