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자동차 판매왕 아반떼 MD,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 자동차/이야기
- 2015. 9. 1. 18:28
이제 뜨거웠던 여름은 지고 선선한 가을의 길목에 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한여름의 열기를 듬뿍 안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신차 출시로 인해서 매달 발표 되는 자동차 판매량은 계속 흥미진진한 그림을 그려가고 있습니다. 이번 8월 자동차 판매량도 역시 그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7월달에 판매량 1위에 오른 모델은 현대차 싼타페 였습니다. 과연 그 기세를 몰아서 8월달 까지 그 자리를 지켰을까요? 아니면 예상하지 못했던 모델이 그 자리를 차지 했을까요?
정말 흥미롭게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아반떼MD가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재미있는 건 이 녀석은 이제 9월에 등장하는 새로운 풀체인지 신형 모델에게 그 자리를 물려 주게 됩니다. 한마디로 구형 아반떼가 신형 출시를 바로 앞두고 1위를 차지 하는, 정말 짜릿한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반떼 화려한 안녕
보통 신형이 나오면 구형은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게 되어 있는데, 아반떼는 신형 출시와 상관없이 마지막까지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막판에 구형 할인 혜택을 받고 많은 분들이 막차를 탔고, 이런 재미있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미 2016 신형 아반떼에 대한 이야기는 인터넷에서 꾸준하게 흘러 나왔습니다. 이미 신형의 달라진 디자인과 성능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구형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것은, 아반떼가 왜 한국차 중에 최고의 베스트셀링 차량이라고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반떼에겐 영광스러운 1위
구형 아반떼 MD는 8월 8,806대로 판매량 1위에 올랐습니다. 2014년 9월 이후 11개월 만에 마지막을 1위로 화려하게 마무리를 합니다. 정말 이렇게 박수와 함게 마무리를 지으며 떠난다는 것은 아반떼 에겐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동안 꾸준하게 판매량 상위권에서 움직이면서 그 인기를 시장에서 입증을 했는데, 마지막도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 주었습니다.
아반떼MD가 처음 등장했을때 1주일 가량의 짧은 시승을 하면서 그 상품성을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제가 국내에서 파는 한국차중에서 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차량이 두대 있는데 하나는 아반떼, 다른 하나는 제네시스 입니다.
(7월 미국 누적 판매량을 보면 아반떼는 승용차 전체 판매량에서 7위에 올라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상위권에 있는 아반떼는 미국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지막 판매량 1위에 올랐는데 8월의 미국 시장에서 엘란트라는 어떤 결과를 얻었을지 궁금합니다.)
아반떼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차량입니다. 2014년 90만대의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면서 글로벌 승용차 판매량에서 2위를 차지 했을 정도로 국내외적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차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중입니다.
한마디로 현대차의 효자라 할 수 있습니다. 아반떼MD는 이제 마지막을 이렇게 멋지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젠 그 바톤을 이어서 2016 신형 올뉴 아반떼AD가 준비중입니다. 후속 모델은 '슈퍼 노말' 이란 컨셉을 가지고 이미 대대적인 마케팅이 진행 중입니다.
(아반떼 AD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이미 디자인은 다 공개가 되었고 자세한 스펙만 베일에 싸여 있을 뿐입니다. 오는 10일에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형 아반떼를 공개하는 슈퍼 게스트(Super Guest)를 개최한다고 합니다. 현대차에 등을 돌리고 있는 한국 소비자들을의 마음을 붙잡기 위한 노력들이 요즘 자주 보이는데, 신형 아반떼는 떠난 소비자들의 마음을 강하게 끌어들일 아주 매력적인 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마무리를 화려하게 장식한 아반떼MD의 정신을 이어받아, 신형 아반떼 역시 그 흐름을 이어 갈 수 있을까요? '형만한 아우 없다'는 속담이 있는데 그 말이 늘 틀렸음을 입중했던 아반떼, 그 결과는 10월 자동차 판매량에서 제대로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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