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4,갤럭시기어에서 타이핑으로 문자를 보내는 방법

CES2014를 보면 TV같은 기존의 주인공들이 아닌 모바일과 자동차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집중 조명을 받는 것 같습니다. 가전 보다는 그 영역을 더욱 넓혀가는 모습이 상당히 흥미로우면서 CES에서 보고 즐길거리가 정말 많아진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 CES2014관련 글을 소개한걸 보니 가전제품 쪽 보다는 자동차나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관련된 내용이 많아진 것만 해도 그런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이 시간에도 역시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갤럭시기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갤럭시기어를 사용 하면서 느끼는 불편함중에 하나를 말하자면 바로 문자나 이메일 SNS에 대한 답장에 있습니다. 현재는 화면에서 타이핑하는 것이 아닌 음성을 통해서 답장을 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음성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조용한 곳에서는 상관 없지만 시끄러운 곳에서는 제대로 음성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음성 보다는 더욱 직관적이고 빠른 타이핑이 더욱 유용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아직까지 갤럭시기어에서는 타이핑을 지원하지 않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갤럭시기어2에서는 분명히 타이핑 기능을 기본으로 지원할 거라고 예상 하지만 기어에서는 아직 지원을 하지 않기에 아쉬움은 남아 있습니다. 

(갤럭시기어에서는 카카오톡 같은 경우도 받은 문자만 확인할 수 있고 문자 같은 경우는 S보이스를 이용해서 답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엔가젯을 보던 중에 Flesky에서 갤럭시기어에서 타이핑 하는 장면이 시연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Flesky는 타이핑 앱으로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다운 받을 수 있는데 저도 이글을 보고  바로 다운을 받아 보았지만 노트3에서만 구동이 되고 아직까지는 기어에서는 연동이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갤럭시기어 매니저 안에 있는 앱스토어에서는 현재 관련 앱이 보이질 않네요. 기사 내용을 보니 Flesky COO가 직접 앱을 넣어서 할 수 있게 만든 것 같습니다.

직접 사용해보니 상당히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되어 있어서 기어에서도 어렵지 않게 타이핑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글이 지원되지 않는다는 점은..  

동영상의 구동 장면을 보면 상당히 편리해 보이는데 어서빨리 이 앱이 갤럭시기어 앱 스토어에서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기어에서 직접 타이핑을 하는 동영상) 앞서 소개해 드렸던 BMW의 전기자동차인 i3를 갤럭시기어로 구동하는 모습이나 오늘 소개하는 기어를 위한 타이핑앱을 보면 갤럭시기어가 상업적인 흥행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지만 그래도 패러다임의 변화속에서는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기어를 위한 앱들이 속속 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죠. 삼성의 발 빠른 선점효과들이 이제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올 초에 선보이는 갤럭시기어2가 더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고 앞으로 다양한 앱 개발사들이 기어를 위한 다양한 앱을 선보일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갤럭시기어와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S 시리즈가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가 상당하리라 생각 됩니다.